스페인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오랜 기간 유니폼에 메인 스폰서를 붙이지 않는 구단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2007-08 시즌을 맞이해 창단 106년 만에 유니세프 메인 스폰서를 달게 되었다. 물론 유니세프의 로고는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아동기금에 5년간 매년 18억 원 상당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2013-14 시즌에 카타르 항공으로, 그리고 2017-18 시즌부터 카타르 항공과 계약이 끝나고 일본 기업 라쿠텐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라쿠텐과의 계약에 따른 2019년 일본 투어를 가지게 된다. 당시 첼시와 함께 바르샤의 레전드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소속되어 있고 같은 라쿠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빗셀 고베를 상대하는 여정이었다. 이때 그리즈만은 동양인들의 발음을 흉내 내며 조..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이하 두산)-NC 다이노스(이하 NC) 전과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KIA 타이거즈(이하 KIA) 전이 코로나 19 방역 점검 관계로 취소가 되었다. NC와 두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 조사를 받았고 그 기간 동안 두 팀이 포함된 경기는 도합 8경기가 취소되었다. 이들에 앞서 경기를 한 KIA와 한화 구단의 선수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기에 두 팀에 대한 따가운 눈초리가 더욱 쏟아졌다. 그리고 결국 리그 중단 결정이 떨어진 7월 12일 NC의 1군 선수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이하 4명이, 서울에 위치한 원정 경기 숙소에서 2명의 외부인과 술판을 벌이고 심각한 일탈행위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왔고, 모 매체의 기사에서 그 외부인이 여성이라는 사실까..
일본 이와테현에 위치한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花巻東高校)는 일본 고교야구에서의 떠오르는 신흥 강호다. 알려진 바로는 학교 야구부원만 130명 가까이되는 엄청난 규모이며 덕분에 벤치 멤버로 들어가기 조차 상당한 실력이 필요해 선발되지 못하는 보결 멤버들끼리 다른 학교의 보결 멤버와 은퇴 경기를 가질 정도라고 한다. 여담으로 이 은퇴경기에는 그동안 응원을 받아왔던 레귤러 멤버들이 이 시합에 참여해 응원을 해주기도 하고, 마지막 졸업을 앞두고 감독이 마지막 눈물의 펑고를 쳐주기도 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다고 한다.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는 홈페이지나, 학교 로고, 야구 유니폼까지 온통 보랏빛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번 2021년 올스타전에서 두 개의 보라색 별이 빛날 예정이다. 감독 추천으로 뽑힌 시애틀 매리..
쿠팡플레이(Coupang Play)가 다가올 2021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를 철회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를 시작으로 연이은 사건들이 터지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부담을 느낀 쿠팡 측에서 단독 중계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국내 지상파 3사와 다음 달 23일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놓고 구매 협상을 벌였으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치고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막판 합의 단계에서 쿠팡 측이 철회 의사를 전했으며, 앞선 대형화재 사태와 더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독점' 형태로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편적 시청권' 제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현재 ..
베이징올림픽에 이어서 13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한번 노리는 도쿄 올림픽행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 24명이 확정되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021년 6월 16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진에서는 좌완 에이스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선발된 노장 LG 차우찬을 시작으로 한화 김민우, 롯데 박세웅, LG 고우석을 비롯해 삼성 영건 원태인이 뽑혔으며, 특히 루키 중에서는 기아의 이의리가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야수진에서는 외야 LG 김현수를 시작으로 3루 KT 황재균, 삼성 강민호와 같은 베테랑과 KT 강백호, 키움 이정후 같은 차세대 스타들이 함..
프로축구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는 유니폼에 있어서 창단 시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의 K리그 팀들은 스폰서의 베이식한 일반 패턴을 입고 나왔으나 수원은 모회사와 연관된 라피도(Rapido)에서 직접 제작한 유니폼이기에 그들의 아이덴티티인 용비늘을 닮은 패턴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흔하지만 1998년 우승 당시 K리그팀들 중에서 최초로 우승을 상징하는 별을 엠블럼 위에 붙이기도 했다. 그 뒤로 스폰서가 아디다스로 바뀌었지만 상징성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구단 담당자가 아디다스 측에 직접 구단 상징을 넣을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하는 등 계속되는 노력 끝에 창단 10주년 기념 유니폼에는 또다시 수원을 상징하는 용비늘 모양이 팔 부분에 새겨지게 된 것이다. 그 뒤로도..
2019년 4월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동남아시아(ASEAN) 쿼터를 새롭게 결정했다. 그로 인해 2020년 K1, K2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최대 5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의 외인 선수 3명과 AFC(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외인 선수 1명 외에 베트남을 비롯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상,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ASEAN) 선수가 포함 된 것이다. J리그의 성공적 제휴국 쿼터 제도 사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축구 열기가 상당히 뜨거운 곳이며 이미 기존의 J리그에서 이와 비슷한 'J리그 제휴국 쿼터'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물론 호주와 스페인이 포함된 '리그 제휴 국가'이기에 조금은 맥락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너무 쓰고 싶지 않았다. 전(前) 15대 김시진(자진 사퇴), 16대 이종운(경질), 17대 조원우(경질), 18대 양상문(자진 사퇴) 감독 모두 안 좋은 결말로 끝났다. 롯데는 새 감독을 영입하면서도 조원우(2020년까지 계약), 양상문 두 명의 감독에게 연봉을 지급을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그렇기에 그냥 단순한 팬으로서도 더 이상 감독을 무능하다며 흔드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팬뿐만 아니라 허문회 감독을 경질한다면 무려 3명의 전 감독에게 계약금, 연봉, 시즌 중 새 코칭스태프까지 꾸려야 하기에 이는 구단의 재정에도 자존심에도 분명히 큰 여파가 있을 문제다. 게다가 현재 밝혀진 바로는 대표이사는 지난 시절 프런트의 지나친 월권행위로 인해 구단의 접근에 대해 무척이나 신중하며 그래서..
1년 전 1월 27일, 전 세계 농구팬들은 기억도 하기 싫은 뉴스 보도를 듣게 된다. LA 레이커스 더 나아가서 NBA의 전설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이하 코비)가 헬기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당시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동승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전 그를 존경하고 따르며 함께하던 동료들은 물론이며 수많은 전 세계의 농구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오늘 NBA의 여러팀에서는 코비를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LA 레이커스는 어제인 27일 공식 SNS를 통해 생전 농구장을 찾았던 브라이언트 부녀의 흑백사진을 올리며 'Family Forever'라는 애틋한 문구와 함께 검은 하트를 덧붙였다.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등이 레이..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맞이하면서 코로나로 시작해 세계 전역까지 중계를 되며 이목을 끌었던 2020 시즌 KBO도 막을 내렸다. 이에 새로운 전쟁인 '스토브리그'가 막이 올랐음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2021년에는 '두산왕조'를 이끌었던 많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 (이하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더 많이 관심을 보이는 해이기도 하다. 오늘 25일 현재 2021년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 25명을 KBO가 공식 공개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두산 허경민 선수를 비롯해 13명이며, 기아 최형우 선수같은 재자격 선수가 9명이다. 물론 이 명단에는 은퇴를 발표한 선수가 포함되기에 두산의 권혁 선수의 명단도 보인다. 이 선수들은 오는 28일 FA승인 선..
지난 24일 같은 지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둔 LA 다저스의 유니폼이 평소와는 달랐다. 익숙한 야구 유니폼이 아닌 같은 연고지의 LA 레이커스 농구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 그것도 모두 같은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올해 1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코비 브라이언트(이하 코비)의 것이었다. 미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은 바로 코비의 생일이었다. 이날 농구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LA 곳곳에서는 코비와의 추억을 추모했고, 이는 다저 스타디움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코비는 야구도 무척 사랑해 현역 시절에도 경기를 수차례 관람하고, 시구까지 맡았던 터라 다저스 선수들의 아쉬움은 이 날 더욱 짙게 묻어났다. 팀 주축인 클레이튼 커쇼와 작 피터슨, 저스틴 터너 등은 모두..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인만큼 미국도 그 폭풍을 피해갈 순 없다. 심지어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해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최소한의 방역을 위한 캠페인들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MLB는 한국시간으로 7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이하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 파크의 재미있는 전광판 사진을 소개했다. 그 곳에 띄워진 영상에는 2013년까지 피츠버그에서 사용했던 해적 캐릭터였는데 그 모습이 사뭇 달랐다. 이전에 사용했던 캐릭터는 애꾸눈을 한 해적이 빨간 두건을 착용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피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