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인터넷 따돌림이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갔다. 성형, 동성애 논란 등으로 압박을 받던 삼성화재 블루팡스 소속의 김인혁 선수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1995년 경남 김해 태생의 김인혁 선수는 화정초를 거쳐, 진주 동명중, 동명고를 나와 경남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17-18 V리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전격 이적하면서 자신의 포지션인 레프트 공격수로서의 모습을 발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같은 팀의 라이벌인 황경민, 신장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부상에 시달리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인혁 선수에게 경기의 부진보다도 더 고통받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SNS 상으로 쏟아지는 인신공격이었다. 끝 없이 화장을..
결국 삼성의 이학주가 유격수 공백으로 고민하던 사직으로 온다. 오는 1월 24일 롯데는 투수 최하늘과 함께 202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삼성 내야수 이학주와 트레이드했다. 최하늘은 신장 190cm의 장신 투수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8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입단한 후 2020년 6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제대한 투수다. 특히 2020 시즌 초 롯데의 육성 영건으로 지목돼 윤성빈, 이승헌, 한승혁과 함께 드라이브 라인에서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기도 하지만 제대 후 2021 시즌 퓨쳐스리그에서 14경기 43.1이닝 3승 2패 ERA5.40이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NC로 트레이드 된 심창민이 이적하면서 빈 사이드암 불펜이 시급했던 삼성의 니즈와 맞아떨어..
롯데 자이언츠가 다가오는 2022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송승준, 오현택과 같은 베테랑들의 번호를 박세웅, 김진욱과 같은 팀을 짊어질 에이스들이 이어받은 시즌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우선 박세웅의 경우 송승준이 사용하던 21번을 물려받게 된다. 사실 경북고 시절부터 21번을 달고 있었던 박세웅은 데뷔팀 KT 위즈에서도 21번을 달았으나, 롯데 자이언츠로 오면서 베테랑 송승준의 번호를 달 수 없었다. 하지만 작년 송승준이 은퇴하고 그 번호를 올 시즌 이어받으면서 에이스의 계보를 이어받게 된다는 의미까지 가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며 늘 사용했던 번호로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되어 기분 좋다"는 말을 한 박세웅은 작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2..
1967년생 올해 나이 54살,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라이벌 팀의 한국의 홍명보(69년생)와 황선홍(68년생)은 이미 한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심지어 93년 도하의 악몽을 함께 겪었던 후배 모리야스 하지메는 지금 일본 국가대표 감독이다. 한때 한국 대표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존경의 대상으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축구 기사에 미우라 카즈요시(三浦知良)의 이름이 뜰 때마다 최고령 기록을 위한 경기가 아니냐는 비아냥만 가득하다. 하지만 미우라 카즈요시 소속팀 요코하마 FC는 다른 속사정이 있다. 요코하마에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요코하마 프뤼겔스라는 두 개의 팀이 있었다. 하지만 전일본 공수주식회사(ANA)와 사토 공업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해체 수순을 밟고 있었으나 요코하..
프랑스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티아라 효민(본명 박선영)이 뜨거운 열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둘은 지인의 소개로 친분을 유지하다 지난해 11월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올해 연말 스위스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양측 관계자 역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조용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중순 낭트전에서 시즌 4호 골을 기록하였으나 발목을 밟히는 부상을 겪었고, 거기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다. 당시 효민 역시 오랜만에 티아라의 신보인 '리:티아라'를 힘들게 준비하면서 둘 사이의 이해관계가 짙어지며 연애가 시작되었다는 썰이다. 12월 마지막 주 '리그앙' 휴식기를 이용해 스위스에서 만나 커플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사..
FA 3호는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NC 다이노스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 100억원의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박건우, 정수빈, 허경민으로 이어지던 두산 90년생 트리오는 마감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박건우는 서울고를 졸업해 2009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지목되어 2021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중견수 자리에서도 노바운드로 홈 보살을 노릴 수 있는 강한 어깨와 포구 실력, 언제든 도루를 노릴 수 있는 빠른 발과 잠실구장을 홈으로 하면서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하는 파워와,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컨택 능력까지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실상 5툴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빠른 타구로 인한 ..
삼성의 외야수 박해민이 유광점퍼로 갈아입었다. LG트윈스는 FA 박해민과 4년간 총액 60억원 (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알렸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에 9시즌을 뛴 박해민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를 기록할만큼의 준족이며, 특히나 2015년에는 시즌 6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수비 범위로는 KBO 리그 최상급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수비범위, 낙구판단 및 수비진과의 연계는 리그 최상급인 반면 부상경력이 있는 어깨로 인한 송구 능력 부족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도루왕을 차지했을 때와는 달리 데이터가 생긴 상대팀에 대한 견제 및 과욕으로 인한 견제사 및 주루사가 늘었다는 점도 분명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고, 이에 당시 오지환, 박해민의 대표팀 발탁 과정을 밝히라는 국민 청원에 한국청렴운동본부에서는 선 감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까지 했다. 결국 선 감독은 국감에 불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 자리는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야구에 무지한 국회의원들이 연봉이나 근무 시간 따위에 대답하는 굴욕적인 선 감독의 모습만이 비춰질 뿐이었다. 결국 국감 이틀 뒤인 14일 오후 KBO 7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의사를 발표했다. 이후 밝힌 바로도 당시 국감에서의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
지난 8월 4일 연습경기 도중 동료 투수 이구치 카즈토모에게 장난을 걸었다가 불편한 내색을 보이자 뇌진탕 증세가 보일만큼 폭력을 휘둘러 논란이 되었던 닛폰햄 파이터스의 간판타자 나카타 쇼(中田翔)가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무상 트레이드 되었다. 초유의 동료 폭행 사건인 만큼 카와무라 구단 사장이 사과를 하고 닛폰햄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닛폰햄이 좋지 않은 팀 성적을 달리고 있는데다 프랜차이즈 선수가 동료를 폭행했으니 타격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올 시즌 팀 성적과 함께 자신의 개인 성적도 떨어지고 있던 나카타는 넷째 아이 출산과 함께 성적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말했으나 며칠만에 이 사건으로 무기한 정지를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구치 ..
이번 결정은 키움 히어로즈의 첫 번째 칼날일까, 주전급 선수를 보호하려는 하나의 방편일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송우현(25)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투수인 송진우의 차남으로도 유명했던 송우현은 왜소한 체격임에도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올라오던 선수였지만 결국 한 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커리와 아버지의 명예까지 먹칠을 해버린 셈이다. 송우현은 지난 8월 8일 술을 먹은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21시 41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았다. 당시 사고 현장의 경찰에 따르면 송우현은 면허 취소 수준의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인 ..
지난 7월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夢の島) 양궁장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이 열리고 있었다. 상대는 러시아의 엘라나 오시포바, 이와 붙는 한국의 안산 선수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6-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혼성전에 이어 금메달을 따면서 3관왕을 기록했다. 이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2관왕을 획득한 김수녕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 어린 나이를 미루어 볼 때 김수녕의 금메달의 역사(최대 금메달 4개, 최다 메달 6개)를 바꿀 수 있을 그 첫 번째 시작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양궁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몽구 회장은 이번에 3관왕을 이룬 안산에게 해바라기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를 받은 안산 선수가 눈물을 흘리자 어깨를 토..
닌자 터틀(Ninja Turtle) 러셀 웨스트브룩(Russell Westbrook)의 LA행이 결정되었다. 스포츠 전문지인 '디 애슬레틱'은 위싱턴 위저즈와 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워싱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2024년 2라운드 지명권, 2028년 2라운드 지명권을 LAL은 카일 쿠즈마(Kyle Kuzma),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Kentavious Caldwell-Pope), 몬트레즐 헤럴(Montrezl Harrell)과 2022년 1라운드 22순위 지명권을 서로 트레이드 하기로 했다. 이로서 가드와 슈터에 목말라 있던 LA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러셀 웨스트브룩의 강력한 센터-포워드-가드진의 트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사실 웨스트브룩은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