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내야수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의 지연(본명 박지연)이 결국 이혼 절차를 밟는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 2년여 만의 일이다. 10월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이들의 이혼설은 낯설지 않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는 발언을 해서 한차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밟히며 한차례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 찜찜한 상황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어서 지난달 초에는 서울의 한 술집에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과 술집에서 어울린 영상이 SNS에 퍼지며 또 한번 이혼설이 재가동되었다. 당시에도 역시나 부정적인 입..
디켐베 무톰보(Dikembe Mutombo)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8세.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0일 무톰보는 뇌암(뇌종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자이르라고 불렸던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디켐베 무톰보는 데뷔 전부터 이색적이었다. 처음은 축구 골키퍼에 관심이 있었던 그였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형은 아버지와 논의해 농구로 전향시킨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본 미국 대사관 직원이 시합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조지타운 대학교 감독인 존 톰슨 주니어에게 보냈고 그렇게 미국행을 결정한다. 처음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 시합출전조차 하지 못했지만(NACC는 기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하면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 공부에 매진하며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 스페인어에 포르..
리그 최정상을 달리는 한화에게 악재가 다가온 걸까. 한화 이글스 소속 이진영이 미성년자와 교제하며 숙박업소에 출입하고 심지어 음주까지 했다는 폭로가 터졌다. 지난 4일 한 네티즌은 05년생 여자친구가 있는 사랑꾼 이진영 선수가 왜 콜업을 해야 하냐며 27세인 이진영과 19세 여자친구가 숙박업소 및 와인에 관계까지 가져도 되는 세상이냐고 분노를 토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폭로자는 사진까지 공개하며 이진영과 그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J씨의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메시지까지 전부 공개했다. 이날 폭로자는 인스타그램 피드까지 캡처해서 올리며 알아서 잘 판단하라고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있어 부럽다는 비아냥까지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서 진영 선수 본인 팬한테 야구장 언제 오냐 먼..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이 고소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과거 히어로즈에서 뛸 때 같은 팀 소속 선수였던 임혜동 씨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의 발단은 2년전 김하성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는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결국 임씨는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후 김하성은 미국 진출 직전에 합의금을 전달하고 좋게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 측에 따르면 함의금 전달 후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에 못 이겨 결국 고소를 하게 된 것이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온 김하성은 소속사와의 상의 끝에 ..
고종욱이 방출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기회를 준 KIA와 2년 최대 5억으로 FA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KIA 측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5천만 원, 옵션 1억 원 등 총 5억 원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종욱 역시 이번 시즌을 마치고 기아에 남고 싶은 마음에 컸다고 알려온 만큼 이번 계약은 쉽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를 나온 고종욱은 2011년 3라운드 전체 19번으로 지금의 키움,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타격 능력과 스피드가 있음에도 부족한 수비와 디테일한 작전 수행 능력 부족으로 계륵이 되어가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은 2018년 삼각 트레이드였다. 당시 고종욱은 넥센에서 SK로, 김동엽은 SK에서 삼성으로, ..
롯데는 전준우를 잡았지만 안치홍을 놓쳤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스타 선수보다 샐러리캡(Salary Cap, 팀 연봉 총액 상한제)였다. 그리고 첫 피해 사례가 롯데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필요했고 한화를 비롯한 타 팀에서 관심을 보인 전준우를 잡은 롯데는 안치홍까지 잡을 여력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 김태형 감독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 건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내부 FA 선수들의 이탈을 대부분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마지막 시즌에는 얇은 뎁스로 시즌을 치르기도 했다. 그에 비해 나름 재정이 튼튼한 롯데로 왔지만 이번에는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았..
올 시즌 첫 번째 FA는 전준우의 '종신 롯데' 선언이었다. 두 번째 FA(자유 계약) 자격을 얻은 전준우가 4년 최대 47억(보장금액 40억, 인센티브 총액 7억)에 잔류를 선언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첫 번째 FA 시장에서 4년 34억이라는 이른바 '혜자 계약'의 부분까지도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는 평이다. 전준우는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서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에게 감사드리며,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 타 구단에서 더 강력한 오퍼가 왔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았다. 한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한화가 4년 55억 오퍼를 넣었다는..
1번 타자 안권수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이 떨어지자 한때 틱톡을 강타했던 플라이 프로젝트(Fly Project)의 'Toca Toca'가 사직 구장에 울려 퍼진다. 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수많은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열심히 토카토카 댄스를 춘다. 그리고 이어서 로버트 마일스(Robert Miles)의 칠드런을 편곡한 그의 응원가가 사직을 메운다. 멀리서도 보이는 환한 웃음, 더그아웃 가까이 앉아있는 사람들은 거기까지 응원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전력을 다해 소리치는 그의 파이팅, 단 1년만 뛸 수 있다는 시한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플레이를 다하는 안권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이다. 필자가 롯데를 응원하면서 놀랐던 순간이 딱 3번이 있었다. 게임에서나 보던 카림 가르시아..
권순우는 지난 2018년부터 정현의 뒤를 이을 한국 테니스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루키를 벗어났다는 평을 듣는 2021년 이후 현재까지 투어대회와 그랜드슬램 본선에 활약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자, 4대 그랜드 슬램에서 전부 승리 경험이 있는 이형택에 이은 두 번째 선수다. 그리고 지난 1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테니스 선수 최다 투어 우승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원더걸스의 멤버 유빈과 공개 열애를 밝히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고, 유명세를 이어 광고 모델까지 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병역 특례 정도였으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확정되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프로팀 22명, 상무 1명, 아마추어 선수 1명 총 24명으로 이루어진 명단을 확정 지었으며, 와일드카드 3명 역시 모두 채웠다. 우완투수 고우석,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로 이루어졌으며, 좌완투수 이의리, 최지민(기아), 구창모(NC)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국가대표급 베테랑들이 빠진 포수진에서는 김동헌(키움), 김형준(NC)이 각각 선발되었다. 이어 내야수로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이 뽑혔으며, 외야수는 3명으로 최지훈(SSG), 이정후(..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조기 탈락했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 투수 3명이 일본 아카사카(赤坂) 현지 유흥업소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야구팬들 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충격을 받고 있다. 오늘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SAY ENTER) 방송 및 한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 에이스 및 불펜으로 활약하는 정상급 투수 3명이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주점에 3일 연속으로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나 처음으로 지목된 간판 선발투수 A씨는 다른 우완 불펜 투수 B 씨를 데리고 3월 8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까지 술을 마신 데다가, 10일 밤에..
20일 있는 한화와 LG와의 경기 두 팀은 1:1의 팽팽한 동점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9회 말 대타로 나온 내야수 정주현은 번트에 실패하자 배트를 던져버리며 도루를 저지하려는 한화 포수 최재훈의 몸에 맞춰버렸다. 심지어 발이랑 미트가 배팅박스 앞으로 나와버린 상황이라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방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주심 단독 판단도 아닌 4심 합의하에 내린 결론은 무려 '타격방해'라는 이유로 타자까지 진루시켰다. 곧바로 KBO는 공식 발표를 통해 1사 정주현 타석 타격방해 판정 관련 해당 판정에 대해 KBO 심판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 되었어야 할 상황으로 심판위원회의 징계 후속 조치가 계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또 지난번 이영재 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