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 롯데로서는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13년 만의 8연승, 11년 만의 1위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키움뿐 아니라 KBO 우완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2점이나 뽑아냈지만 아쉽게 5회에 3점을 내어주고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금 7회에 김동혁의 보크를 시작으로 렉스, 전준우의 적시타로 재역전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8회 구승민에 이어 올라온 마무리 김원중, 까다로운 테이블세터 이용규-김혜성을 잡아내고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타자는 이정후는 두 번째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나갔고 2루수 박승욱이 잡아 아웃을 시키면서 결국 4월의 마지막을 1위로 마칠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롯데 팬들은 열광했고 사직 구장이 들썩였으며, 다시금 그 모습을 보기 위..
롯데자이언츠의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부활했다. 구단측은 2018 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부활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의 육성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 온 끝에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 전 행사에서 구단 및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5회말 클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이, 7회 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들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기에 몇 년간 코로나로 잠잠했던 사직에 감동의 노래와 함성이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인 신동훈 작곡가는 열정적인 롯데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우루과이 A매치전이 있던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연 대한축구협회는 뜬금없이 비리 축구인 사면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와 심판까지 무려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을 한 것이다.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50명의 선수 중 2명을 제외한 48명을 모두 사면대상에 넣었다. 이 중에는 우리가 아는 최성국, 권집, 염동균, 김동현 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축구협회는 크게는 대한체육회에 반(反)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고 직무와 관련한 금품 수수 비위 및 횡령과 배임, 체육 관련 입학 비리, 폭력 및 성폭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준원의 경우 법원의 구속영장실질검사까지 받았으나 자신의 입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아 혐의가 범죄로 확정될 경우 큰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 지방 언론에 따르면 서준원은 2022년 말 부산 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되었다. 이에 경찰은 같은 해 12월 서준원을 앞선 혐의로 부산지검에 송치했고,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한 뒤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검 측에서는 구속 수사 필요성을 인식한 뒤 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2월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보인다. 서준원은 21일 법원의 구속영..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야구 종목은 특별하다. 1996년 IOC 총회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허용되면서 한국과 일본이 프로선수로 팀을 출전시킨 첫 대회이며, 미국 역시 토미 라소다 감독 하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팀을 꾸리기도 했다. 당시 4강 전에서 한국은 경희대학교 정대현이 나와 6.1이닝 동안 1 실점만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미국 내에서도 비난여론이 쇄도했을 정도의 오심으로 인해 3대 2로 석패하고 만다.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붙은 팀은 숙명의 일본 대표팀이었다. 당시 일본은 모든 선수를 프로야구 선수로 꾸리려고 했으나 요미우리, 한신, 요코하마 등 센트럴 리그 팀이 선수 차출을 거부했고, 퍼시픽 리그는 각 팀에서 선수를 1명만 보내기로 결정하며 프로와 대학, 사회인이..
한화이글스 특급 신인 김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한화의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험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한화는 지난 2017년 김원석이 당시 이상군 감독대행에 대한 비하는 물론, 팬들에게 막말을 하고 자신의 소속 팀 전체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KBO 팬들에게 충격울 준 전례가 있기에 이번 사건도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늘인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피칭 애널리스트라 주장하는 A 씨의 SNS를 통해 김서현의 인스타그램 비공계 부계정에 게시된 글을 공개한 바 있다. 김서현은 해당 계정에서 코치는 늦었다고 뭐라 하고, 지각 안 하면 밥 안 먹었다고 뭐라 한다며 코치진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고(故) 최동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은 국제공인 A매치와는 거리가 먼 이벤트에 가까운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엄격한 국적 규정제한이 없으며 오히려 느슨하게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선수 구성이 만들어지는 재미를 볼 수도 있다. 현재 WBC는 본인 및 부모의 국적과 출생지, 본인의 영주권까지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해서 출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선수 인프라와 전력이 너무 뛰어난 미국의 독주 체제를 어느 정도 막기 위해서도 있다. 심지어 각 대회마다 다른 국적으로 출전하는 것도 가능해 1회 대회 때 미국 국가대표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회 대회에서는 부모의 조국인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최근 들어 국제성적이 영 좋지 않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도 작년 9월 22일에 이번..
극적인 골로 16강이라는 환희를 전해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쪽에서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다. 바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돌봤던 안덕수 트레이너의 소위 '2107호 폭로'에 대한 글이 올라온 것이다. 이에 한 언론사가 안 트레이너와 접근해 지난달 올린 내부 고발 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당시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곳이 왜 생겼는지 연락을 준다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확인 결과 안덕수 트레이너는 축구협회(이하 축협) 내 식구 감싸기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안 트레이너는 월드컵에 축협의 소속이 아닌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참가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예매해 준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카타르에 도착했고..
올해 FA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단연 '포수'였다.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에 넓게 보면 이재원과 박세혁까지 모두 FA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SSG의 이재원은 FA 자격을 포기하고, 박세혁의 경우 모든 팀들이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는 선수라고 봤을 때, 앞선 세 선수가 어느 팀으로 가느냐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눈이었다. 특히나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강민호의 이적 이후 숱하게 거론되었던 포수 문제를 드디어 풀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육성으로 포수를 해결하려 했던 롯데는 김준태, 나균안, 안중열, 정보근, 강태율과 트레이드를 통해 온 지시완 등이 계속해서 주전의 문을 두드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롯데의 선택은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계약기간 4년..
한화 이글스 내야수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었다. 하주석은 어제인 19일 새벽 5시 50분 무렵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대전 모처에서 경찰에게 음주 측정을 받고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주석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수준이며, 한화는 오늘 이 사실을 접하고 곧바로 KBO 산하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를 했다. 한화 측은 KBO의 징계를 확인한 뒤에 자체 징계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하주석은 7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10월 17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서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는 중으로 알려진다. 여기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의 오명을 씻기 위해 새 코치진까지 모두 참여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신성(新星)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Fernando Gabriel Tatís Medina Jr.)가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Clostebol)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 "샌디에이고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당장 적용된다"라고 알렸다. 클로스테볼이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근육 효과를 돕는 약품으로 오래전부터 세계반도핑기구인 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해온 품목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에 곧바로 성명서를 냈고 구단 측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은 것에 매우 놀랐으며 실망했다고 밝혔..
SSG 랜더스는 부진했던 외인 타자 케빈 크론을 방출하고 2014년 외야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후안 라가레스(33, 우투우타)를 연봉 40만 달러, 옵션 9만 5000달러, 총 49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 구단 측은 그동안 크론의 장기적인 부진에 따라 결국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결정했으며, 시즌 초와는 달리 1루수에 전의산이 배치되어 있는 만큼 부족한 외야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이번 영입의 이유를 들었다. 후안 라가레스(Juan Osvaldo Lagares)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6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뉴욕 메츠와 하고 2013년 첫 빅 리그 진입을 하게 되었다. 당시 뉴욕 메츠는 말론 버드를 제외하면 외야수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에 트리플A의 라가레스를 일찍 올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