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오랜 전통으로 유지해 온 '면도 규정'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1970년대부터 이어온 면도 관련 규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키스 선수, 코치 및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원들은 '단정하게 다듬어진 턱수염'을 기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전통적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턱수염 기르는 것을 금지해 왔다. 이 규정은 구단의 전 구단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가 제정한 것으로, 그가 작고한 이후에도 양키스의 엄격한 원칙으로 유지됐다. 이로 인해 양키스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 깔끔하게 면도하고 등장하는 모습이 자주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겨울,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구원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수염을 ..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상징이었던 구단 마스코트 츠바쿠로(つば九郎)의 담당 스태프가 별세했다. 이에 따라 구단 측은 츠바쿠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지난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그동안 츠바쿠로를 담당해 온 직원이 영면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인은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츠바쿠로를 지금의 마스코트로 성장시킨 그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츠바쿠로의 활동 중단과 관련해 지난 6일 체력적인 문제로 장기 휴식을 발표한 이후,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츠바쿠로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츠바쿠로는 199..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일본 도쿄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막전 선발로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맞붙게 돼 일본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MLB 사무국은 2025시즌 개막전을 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대결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최근 사사키 로키까지 입단하며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급의 선수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 역시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비롯해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팀에 소속되어 있다. 특히 19일 개막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인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저스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
일본 프로야구(NPB)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외야수 타츠미 료스케(辰己涼介, 28)가 올 시즌 이도류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4일, 연봉 재계약 발표 자리에서 타츠미는 12월 개인 훈련 기간 동안 투수 훈련을 했다며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투수를 겸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목표 기록으로 25승 0패를 제시하며,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로 더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과 팬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타츠미가 단순한 '관종'은 아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세 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에 빛나며, 지난해에는 통산 397개의 풋아웃(Put Out, 보살)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만큼 강견을 자랑한다. 최..
'삐끼삐끼' 댄스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출신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를 응원하는 치어리더 팀 푸방 엔젤스와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대만 현지에서는 이주은의 계약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한 대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주은의 계약금이 1000만 대만 달러 한화로 약 4억 4000만 원에 달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만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액의 치어리더 계약을 따냈다며 역대 치어리더들의 계약금 순위를 공개했다. 놀라운 점은 이 금액이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한화 약 9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야구 선수보다 높은 계약금이 책정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에이스 투수 아즈마 카츠키가 AV 배우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나 평소 '가족의 사랑이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해 온 그였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22일 아즈마와 AV 배우 스에히로 준의 밀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해 왔으며, 언론 인터뷰에서는 쉬는 날 없이 훈련만 하고 있다며 성실한 선수의 모습을 강조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과 매일 영상 통화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호텔에서 스에히로와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즈마는 2020년 결혼해 4살 된 딸을 두고 있다. 그동안 현지 ..
LA다저스가 김혜성(25)과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달러(한화 약 184억 원)에 2029년까지 2년 추가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알리며,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그의 자리를 만들고자 포스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2년 추가 연장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대 5년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200만 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추측된다. 구단은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김혜성이 다저스 선발 보비 밀러를 상대로 담장 직격 2루타를 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으며, 골든글러브 4년..
KT위즈 내야수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의 지연(본명 박지연)이 결국 이혼 절차를 밟는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 2년여 만의 일이다. 10월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이들의 이혼설은 낯설지 않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는 발언을 해서 한차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밟히며 한차례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 찜찜한 상황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어서 지난달 초에는 서울의 한 술집에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과 술집에서 어울린 영상이 SNS에 퍼지며 또 한번 이혼설이 재가동되었다. 당시에도 역시나 부정적인 입..
리그 최정상을 달리는 한화에게 악재가 다가온 걸까. 한화 이글스 소속 이진영이 미성년자와 교제하며 숙박업소에 출입하고 심지어 음주까지 했다는 폭로가 터졌다. 지난 4일 한 네티즌은 05년생 여자친구가 있는 사랑꾼 이진영 선수가 왜 콜업을 해야 하냐며 27세인 이진영과 19세 여자친구가 숙박업소 및 와인에 관계까지 가져도 되는 세상이냐고 분노를 토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폭로자는 사진까지 공개하며 이진영과 그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J씨의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메시지까지 전부 공개했다. 이날 폭로자는 인스타그램 피드까지 캡처해서 올리며 알아서 잘 판단하라고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있어 부럽다는 비아냥까지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서 진영 선수 본인 팬한테 야구장 언제 오냐 먼..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이 고소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과거 히어로즈에서 뛸 때 같은 팀 소속 선수였던 임혜동 씨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의 발단은 2년전 김하성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는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결국 임씨는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후 김하성은 미국 진출 직전에 합의금을 전달하고 좋게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 측에 따르면 함의금 전달 후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에 못 이겨 결국 고소를 하게 된 것이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온 김하성은 소속사와의 상의 끝에 ..
고종욱이 방출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기회를 준 KIA와 2년 최대 5억으로 FA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KIA 측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5천만 원, 옵션 1억 원 등 총 5억 원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종욱 역시 이번 시즌을 마치고 기아에 남고 싶은 마음에 컸다고 알려온 만큼 이번 계약은 쉽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를 나온 고종욱은 2011년 3라운드 전체 19번으로 지금의 키움, 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타격 능력과 스피드가 있음에도 부족한 수비와 디테일한 작전 수행 능력 부족으로 계륵이 되어가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은 2018년 삼각 트레이드였다. 당시 고종욱은 넥센에서 SK로, 김동엽은 SK에서 삼성으로, ..
롯데는 전준우를 잡았지만 안치홍을 놓쳤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스타 선수보다 샐러리캡(Salary Cap, 팀 연봉 총액 상한제)였다. 그리고 첫 피해 사례가 롯데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필요했고 한화를 비롯한 타 팀에서 관심을 보인 전준우를 잡은 롯데는 안치홍까지 잡을 여력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 김태형 감독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 건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내부 FA 선수들의 이탈을 대부분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마지막 시즌에는 얇은 뎁스로 시즌을 치르기도 했다. 그에 비해 나름 재정이 튼튼한 롯데로 왔지만 이번에는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