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교제했던 한화 이글스 황영묵과의 관계를 주장하는 한 여성이 SNS를 통해 전 연인의 이별 통보와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폭로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신을 한화 이글스 황영묵 선수와 10년간 사귀어온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작성자는 최근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해당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제를 시작해 지난 5월까지 10년간 교제하며 서로의 가족도 알고 지낼 정도로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5월 10일, 해당 선수는 전화로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작성자는 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26)이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고도 이를 악물고 2루까지 내달렸지만, 끝내 쓰러졌다. 팬들과 구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팀을 위한 투혼은 병상에서의 치료로 이어졌다. 롯데 구단은 13일 장두성이 정밀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소견을 받아 입원했다며 4~5일간 입원 치료 후 부산으로 옮겨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팀 전열에서 이탈한 소식에 팬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움이 번지고 있다. 상황은 지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 연장 10회 초에 벌어졌다.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 장두성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마무리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뒤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그는 망설임 없이 2루로 내달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39)가 한국 프로야구(KBO)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며 역대 20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3회 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1999번째 안타를 만든 데 이어, 7회 말에는 이준우의 초구를 통타해 2루타를 터뜨리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로써 그는 2008년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1785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준우는 2008년 프로 입단 후 줄곧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원클럽맨'으로, 2018시즌 1000안타, 2021 시즌 1500안타를 달성하며 꾸준한 타격 생산력을 입증해 왔다. 이날 대기록으..
감독의 퇴진은 곧 변화의 시작이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 직후, 1군 코칭스태프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팀 체질 개선을 위해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세대교체와 전력 쇄신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읽힌다. 앞서 두산은 지난 2일, 정규 시즌 9위라는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지고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 감독은 구단 사무실을 찾아 직접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변화는 이 감독의 퇴진과 동시에 가시화됐다. 1군 코칭스태프는 수석 겸 타격코치에 일본 출신 고토 고지를 비롯해, 조..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6)가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파열됐고, 전반기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구단측은 지난 28일 정밀검진 결과 강백호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이며, 회복까지 약 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은 물론이고, 7월 말 이전 그라운드 복귀도 힘들 전망이다. 구단은 이날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은 앞선 27일 경기 중 발생했다. 4회말 3루 주자로 있던 강백호는 김상수의 강습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자 귀루를 시도하다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순간적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자력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개막전 이후 복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 부위는 이번엔 반대쪽인 오른쪽 허벅지였고, 정밀 검진 결과 개막전보다 심각한 2도 손상(Grade 2) 판정을 받으며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김도영은 지난 27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추격에 불을 지폈다. 0-2로 뒤지던 5회 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어진 도루 시도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2루 세이프 판정을 받고도 땅에 주저앉은 채 허벅지를 감싸며 고통을 호소한 그는 대주자로 교체된 뒤 벤치를 떠나 병원으로 향했다. KIA 구단은 28일 교차 검진을 통해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
KBO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33)가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알칸타라와 총액 40만 달러(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2인 체제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과에 팀이 리그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반등의 열쇠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어깨 부상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구단은 좋은 동료였던 푸이그와 작별하게 돼 아쉽다.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 KT 위즈를 통해 KBO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두산 베어스..
창원시가 창원NC파크의 5월 재개장을 언급했지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당장 복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기존 방침대로 울산 문수구장에서 홈경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NC 구단은 10일 창원시의 방안 발표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16일부터 열리는 홈 3연전을 비롯해 당분간 문수구장에서 일정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16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울산에서 3연전을 갖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29일 열린 LG-NC전이었다. 경기 도중 오후 5시 20분경,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부근의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은 머리 부위에 중상을 입고 이틀 뒤인 31일 끝내 사망했다. 이 사고 이후 NC의 홈경기는 모두 연기..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KBO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독수리 군단'의 부활에 대전 하늘이 들썩였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9연승을 달성하며 LG 트윈스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정규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 이후 18년 만이며, 9연승은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이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2회까지 제구 난조로 0대2로 끌려갔다. 하지만 타선이 곧바로 응답했다. 2회말 최재훈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3회에는 문현빈이 삼성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포켓몬스터와 협업한 대규모 MD 상품을 출시하며 작년 짱구에 이어 본격적인 팬마케팅에 나선다. 롯데자이언츠는 23일, 포켓몬코리아 및 공식 상품사 형지엘리트와 협업한 '롯데자이언츠 X 포켓몬' 한정판 굿즈 시리즈 23종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군은 포켓몬 대표 캐릭터 피카츄를 중심으로, 의류부터 응원용품, 키링, 스티커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카츄 유니폼(105,000원)과 피카츄 모자(39,000원)를 비롯해 피카츄 유니폼 짐색(39,000원) 등 착용 아이템이 포함됐으며, 팬 응원을 위한 피카츄 짝짝이(5,000원), 피카츄 머리띠(22,000원), 전사 머플러(24,000원) 등도 함께 선보인다. 귀여운 콘셉트가 반영된 몬스터볼 머..
3월 29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중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사고 당시 경기장을 직접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별다른 지시 없이 현장을 떠난 정황이 드러나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허 총재는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관전했다. 총재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과의 오찬 이후 야구장을 찾았고, 6회까지 경기를 본 뒤 자리를 떴다. 사고는 오후 5시 20분께, 3루 매점 부근에서 발생했다. 길이 2.6m, 폭 40cm의 알루미늄 고정 구조물(루버)이 벽면에서 떨어지며 아래에 있던 관중 세 명을 덮쳤다. 피해자 가운데 20대 여성 2명은 자매로,..
지난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소재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있어서는 안 될 참사가 벌어졌다. 3루 측 매점 인근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관중석 방향으로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프로야구 경기 도중 구조물이 낙하해 관람객이 부상을 입은 것은 사실상 유례없는 일로, 충격을 주고 있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사고 다음 날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구단은 현재 부상자 치료와 보호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경기 시작 약 20여 분이 지난 오후 5시 20분쯤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