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이 '전두환 사진 도발' 논란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잔여 경기를 전격 기권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AFC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산둥 타이산이 울산 HD와의 2024-2025 ACL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 취소를 요청했다며 산둥이 출전 의사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잔여 ACLE 경기에서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7차전 홈경기에서 산둥 서포터들이 원정 온 광주 팬들을 향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사진을 펼치며 도발한 것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산둥은 울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AFC에 경기 취소 요청을 보냈다. 표면적인 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우루과이 A매치전이 있던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연 대한축구협회는 뜬금없이 비리 축구인 사면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와 심판까지 무려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을 한 것이다.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50명의 선수 중 2명을 제외한 48명을 모두 사면대상에 넣었다. 이 중에는 우리가 아는 최성국, 권집, 염동균, 김동현 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축구협회는 크게는 대한체육회에 반(反)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고 직무와 관련한 금품 수수 비위 및 횡령과 배임, 체육 관련 입학 비리, 폭력 및 성폭력,..
극적인 골로 16강이라는 환희를 전해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쪽에서는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다. 바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돌봤던 안덕수 트레이너의 소위 '2107호 폭로'에 대한 글이 올라온 것이다. 이에 한 언론사가 안 트레이너와 접근해 지난달 올린 내부 고발 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당시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곳이 왜 생겼는지 연락을 준다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확인 결과 안덕수 트레이너는 축구협회(이하 축협) 내 식구 감싸기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안 트레이너는 월드컵에 축협의 소속이 아닌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참가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예매해 준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카타르에 도착했고..
독일의 전설적인 수비수가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클럽의 전설에도 지워졌다. 독일의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클럽 역사에서 크리스토프 메첼더(Christoph Metzelder)를 지운다고 알려왔다. 현역 시절 큰 키와 좋은 수비 판단 능력으로 클럽뿐 아니라 독일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렸던 메첼더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샬케 04 등의 명문팀을 거치며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도르트문트에서 7년 동안 158경기를 나서면서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런 그가 추락하게 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메첼더는 한 여성에게 메신저로 아동 음란물 이미지를 15장을 보냈고 결국 해당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메첼더의 핸드폰 및 집을 수색했다. 수사 결과 메첼더는 무려 297개의 아동 ..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기어코 썼다. 오늘 오전 0시(한국시간)에 있었던 캐로우 로드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2와 23호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골든 부트 위너' 득점왕에 오른 것이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조이자 본인으로서도 개인 커리어 최초의 기록이다. 손흥민은 앞선 37라운드까지 득점 선두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1골 차이로 뒤쳐지고 있었다. 비록 1골 차이이지만 역전 우승을 앞둔 팀이기에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최종전이 시작되자 후반기 들어 부상까지 겹쳤던 살라는 벤치에서 대기를 하며 시작했고, 손흥민은 선발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생각보다 손흥민에게 많은 공이 가질 못했다. 공간 침투를 계속해서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동선이 ..
2008년 조지아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미승인국 남오세티야를 공격했고, 이에 남오세티야를 지원하는 러시아가 개입을 하면서 본격적인 러시아와 조지아 간의 '남오세티야 전쟁'이 일어났다. 결과는 러시아의 승리였고, 이 전술은 2022년 2월 24일 모든 침공 경로로 침공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면서 우크라이나에 큰 피해가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쟁으로 세계는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현재 이런 무력침공에 맞서는 반(反) 러시아 정서는 유럽 축구에도 고스란히 퍼지고 있다. 獨 샬케04, 러시아 국영 기업 GAZPROM 계약 조기 종료 최근 이동경이 이적하면서 재차 화제가 된 독일 분데스리가 2의 샬케04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GA..
프랑스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티아라 효민(본명 박선영)이 뜨거운 열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둘은 지인의 소개로 친분을 유지하다 지난해 11월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올해 연말 스위스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양측 관계자 역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조용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중순 낭트전에서 시즌 4호 골을 기록하였으나 발목을 밟히는 부상을 겪었고, 거기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다. 당시 효민 역시 오랜만에 티아라의 신보인 '리:티아라'를 힘들게 준비하면서 둘 사이의 이해관계가 짙어지며 연애가 시작되었다는 썰이다. 12월 마지막 주 '리그앙' 휴식기를 이용해 스위스에서 만나 커플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사..
스페인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오랜 기간 유니폼에 메인 스폰서를 붙이지 않는 구단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2007-08 시즌을 맞이해 창단 106년 만에 유니세프 메인 스폰서를 달게 되었다. 물론 유니세프의 로고는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아동기금에 5년간 매년 18억 원 상당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2013-14 시즌에 카타르 항공으로, 그리고 2017-18 시즌부터 카타르 항공과 계약이 끝나고 일본 기업 라쿠텐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라쿠텐과의 계약에 따른 2019년 일본 투어를 가지게 된다. 당시 첼시와 함께 바르샤의 레전드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소속되어 있고 같은 라쿠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빗셀 고베를 상대하는 여정이었다. 이때 그리즈만은 동양인들의 발음을 흉내 내며 조..
프로축구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는 유니폼에 있어서 창단 시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의 K리그 팀들은 스폰서의 베이식한 일반 패턴을 입고 나왔으나 수원은 모회사와 연관된 라피도(Rapido)에서 직접 제작한 유니폼이기에 그들의 아이덴티티인 용비늘을 닮은 패턴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흔하지만 1998년 우승 당시 K리그팀들 중에서 최초로 우승을 상징하는 별을 엠블럼 위에 붙이기도 했다. 그 뒤로 스폰서가 아디다스로 바뀌었지만 상징성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구단 담당자가 아디다스 측에 직접 구단 상징을 넣을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하는 등 계속되는 노력 끝에 창단 10주년 기념 유니폼에는 또다시 수원을 상징하는 용비늘 모양이 팔 부분에 새겨지게 된 것이다. 그 뒤로..
2019년 4월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동남아시아(ASEAN) 쿼터를 새롭게 결정했다. 그로 인해 2020년 K1, K2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최대 5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의 외인 선수 3명과 AFC(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외인 선수 1명 외에 베트남을 비롯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상,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ASEAN) 선수가 포함 된 것이다. J리그의 성공적 제휴국 쿼터 제도 사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축구 열기가 상당히 뜨거운 곳이며 이미 기존의 J리그에서 이와 비슷한 'J리그 제휴국 쿼터'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물론 호주와 스페인이 포함된 '리그 제휴 국가'이기에 조금은 맥락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이젠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에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축구 리그에도 중단 결정이 내려져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Class of 92'라 부르기도 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당시 발굴한 유소년들이라 퍼기의 아이들(Fergie's Fledglings)이라 부르기도 하는 그 들이 이번 코로나19를 위해 선행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게리 네빌(Gary Neville)과 라이언 긱스(Ryan Giggs)는 자신들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호텔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숙소로 제공했다. BBC에 따르면 19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트 바로 옆에 위치한 10층짜리 '호텔..
유독 시작은 요란해도 끝은 초라했던 요즘 시대를 보며 글을 남긴적이 있었다. 2017/10/28 - [황색문화/연예] - 마지막을 환영하는 법 그런데 이번 K리그로 승격한 부산아이파크에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을만한 작지만 아름다운 은퇴식이 열려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은퇴식의 주인공은 1991년 대우 로얄즈 시절부터 지금까지 '원클럽맨'으로 활동한 분이다. 선수가 아니다 29년간 선수단 숙소를 관리했던 김행순(62)씨의 은퇴식이다. 당시 K리그에 클럽하우스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을 시절 스폰서기업인 대우에서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대우마리나 2개동을 숙소로 사용하게 했다. 사실 제공은 했지만 일반 가정집과 다름 없었기에 젊은 선수들이 생활하는 환경은 뻔했다. 그래서 더욱 김씨의 손길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