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FA 명단, 첫 등급제의 적용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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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맞이하면서 코로나로 시작해 세계 전역까지 중계를 되며 이목을 끌었던 2020 시즌 KBO도 막을 내렸다. 이에 새로운 전쟁인 '스토브리그'가 막이 올랐음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2021년에는 '두산왕조'를 이끌었던 많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 (이하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더 많이 관심을 보이는 해이기도 하다.

 

오재일두산의 국대급 야수가 모두 FA로 풀릴 전망이다. (사진=오센)

 

오늘 25일 현재 2021년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 25명을 KBO가 공식 공개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두산 허경민 선수를 비롯해 13명이며, 기아 최형우 선수같은 재자격 선수가 9명이다. 물론 이 명단에는 은퇴를 발표한 선수가 포함되기에 두산의 권혁 선수의 명단도 보인다. 이 선수들은 오는 28일 FA승인 선수를 공시하고 29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두산두산은 모기업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선수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N2샷)

 

  • FA등급제란

 

그리고 이번 FA 명단에서 관심깊게 지켜봐야할 점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등급제'의 적용이다. 우선 등급은 A에서 C등급으로 나뉘어지는데, 조건은 구단 연봉 순위와 리그 전체 연봉 순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조건에서 시작한다. A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 B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4~10위, 전체 연봉 순위 31~60위, C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를 기준점으로 준다.

 

 

등급올해 처음으로 적용될 FA등급제 (사진=구글이미지)

 

즉 구단에서 연봉 순위가 3위 이내라도 전체 리그에서 연봉 순위가 30위 이내가 아니라면 B등급이라는 소리다. 그 외에도 재신청에 대해서는 조금 룰이 다른데 첫 등급이 A, B등급이었던 선수는 무조건 재신청 시 B등급이 되며 C등급은 변함없이 재신청때도 C등급이 유지된다. 즉 A등급은 FA 첫 해에서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박병호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한 자는 신규 FA로 취급되지만 35세가 넘어가는 박병호는 무조건 C등급이다. (사진=구글이미지)

 

그 외에도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한 자는 신규 FA로 취급하며 35세 이상 선수가 신규 FA일 경우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C등급을 부여 받는다. (즉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의 경우 내년에 C등급이 확정적이다.) 또한 한 팀에서 신규 FA가 6명 이상 나올 경우에는 그 구단에 한해서 A등급 기준을 4위가지 늘려주기도 하는데 따라서 올해 두산 베어스가 큰 수혜를 보게 될 우려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안을 10개 구단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일했기에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 2021년 FA 선수

 

앞서 말했듯 두산은 무려 9명의 선수가 FA로 풀린다. 이미 김현수, 양의지, 민병헌을 잃어버린 두산이 모기업 경영난으로 전 선수를 잡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A등급을 받은 유희관, 이용찬,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을 비롯해 B등급 장원준과 김재호가 있다. 권혁 역시 재자격 기회를 얻었으나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

 

20212021년 KBO FA 명단 (사진=네이버뉴스)

 

kt에서는 투수 유원상, LG는 차우찬과 김용의, 그리고 캡틴 김현수가 재자격 기회를 얻었다. 키움에는 투수 김상수, 기아는 최형우가 재자격을 얻었고 양현종 역시 재자격을 얻었으나 사실상 해외 진출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에서도 우규민과 이원석이 재자격을, SK에서는 김세현, 박희수, 김성현, 윤석민이 신규 자격을 얻었다. 롯데는 장원삼과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도 재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KBO는 정근우, 김태균 같은 스타들이 은퇴를 선언하고 많은 구단의 감독들과 스탭의 교체도 활발했으며 많은 선수들이 방출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새판을 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의 FA선수 영입은 구단과 팬 모두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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