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도쿄행 24명 최종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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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 이어서 13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한번 노리는 도쿄 올림픽행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 24명이 확정되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021년 6월 16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 감독 (사진=구글이미지)

투수진에서는 좌완 에이스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선발된 노장 LG 차우찬을 시작으로 한화 김민우, 롯데 박세웅, LG 고우석을 비롯해 삼성 영건 원태인이 뽑혔으며, 특히 루키 중에서는 기아의 이의리가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야수진에서는 외야 LG 김현수를 시작으로 3루 KT 황재균, 삼성 강민호와 같은 베테랑과 KT 강백호, 키움 이정후 같은 차세대 스타들이 함께 포함되었다.

 

루키 중 유일하게 승선한 기아 좌완 투수 이의리 (사진=기아 타이거즈)

하지만 외야의 SSG 추신수나 3루자리의 한화 노시환, 롯데 한동희는 아쉽게도 승선에 실패했다. 부상으로 기회를 놓친 NC 구창모나 SSG 박종훈도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엔트리는 강민호, 황재균, 김현수와 같은 예전 국대 엔트리의 멤버들이 여전히 들어가면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현재 부진을 겪고 있는 키움의 조상우의 선발 등 미루어볼 때 야구 국가대표팀의 뎁스가 앞으로 두터워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발탁의 기준은 성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올해 성적이 부진한 KT의 소형준을 뽑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한화 강재민의 경우 공은 좋지만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뉘앙스의 말을 하며 탈락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내야의 경우 경험이 부족한 투수를 메울 수 있는 베테랑 오지환을 뽑았으며, 최주환의 경우에는 대타로, 나성범이 빠진 지명타자 자리에 강백호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남고 선후배 한동희, 노시환은 3루수에서 모두 탈락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오센)

 


△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배열은 성명 가나다순)

 

투수: 고영표(KT), 고우석(LG), 김민우(한화),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이의리(기아), 조상우(키움), 차우찬(LG), 최원준(두산), 한현희(키움)

 

포수: 강민호(삼성), 양의지(NC)

 

1루수: 강백호(KT), 오재일(삼성)

 

2루수: 박민우(NC), 최주환(SSG)

 

3루수: 황재균(KT),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혜성(키움), 오지환(LG)

 

외야수: 김현수(LG), 박건우(두산), 박해민(삼성), 이정후(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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