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최근 한 언론사에서 제기한 비상계엄 당일 중국 국적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해당 보도를 한 인터넷 매체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한국 언론 기사에 언급된 미군 관련 묘사와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entirely false)"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반도 안정과 안보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대중 신뢰를 훼손하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지난 16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과 미군이 공동작전을 펼쳐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하고 일본 오키나..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며 외벽과 출동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 도중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철근 콘크리트 소재의 둔덕을 들이받고 기체가 폭발하며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총 승무원을 포함한 총 탑승자 181명 중 동체 후미에 탑승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대한민국 177명, 태국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났다. 사고기인 HL8088은 2009년 8월 19일 첫 비행을 한 보잉 737..
우리에겐 김밥 프랜차이즈로 알려져 있는 '김가네'의 김용만(68) 회장이 술에 취한 여직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이후 지속적으로 만남까지 요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김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준강간치상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준강간죄는 심신상실 혹은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간음 및 추행할 때 적용된다. 김용만 회장은 작년 9월 회식 자리에서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긴 뒤에 저항하지 못하는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강간 및 추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계속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으며, 이에 그치..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당시 술을 마셨다고 공식 인정하며 태업의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음주를 했느냐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음주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으며, 주말 저녁이면 자신도 술을 마실 수 있고 그것까지 말을 해야 하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윤 청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밝혀진다. 경찰에 의하면 윤 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 토요일 휴일을 맞아 지인들과 월악산을 등산하고 오후 11시쯤 인근 캠핑장 숙소에서 취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면 참사가 발생한지 45분이 지난 시점이고 그런 소식을 알고 있으면서도 취침을 했다..
우리는 습관처럼 천민자본주의니, 자본주의의 폐해라니 하는 말들을 입에 올리곤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정이 사라지고 흉악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 말들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는 있을까? 정치 이야기를 하면, 그런 이야기하지 말자느니, 정치병 환자들이 엄한 곳에 정치를 들이밀어 평화로운 공동체를 해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인터넷 게시판이란 곳에서 접할 때가 있다. 과연 저 사람들은 '정치'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을까? 20대 후반에 직장 동료가 소개팅을 시켜주었다. 아는 동생이라고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 난 만나서 곱창집에 데려가서 고기를 구워주고 술을 마셨다. 이차인가 삼차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진짜 정치가 무..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2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각하'로 판단했던 1심을 취소하고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 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故 곽예남, 김복동 할머니 유족을 비롯한 15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번 각하로 판단했던 원심 판결에 대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은 2016년 12월 1인당 2억 원을 배상하라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 다시 인정된 것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가 면제' (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부실 운영 논란은 최근 충격적으로 다가온 무차별 칼부림 사건, 앞선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덮을 정도로 매 시간 언론을 잠식하고 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 부처가 주축이 된 조직·집행위원회임에도 계속되는 부대시설 및 안전문제 논란이 계속 SNS에 오르내렸고, 설상가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카눈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8일부터 참가자 전원을 중도 퇴영시켰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누구에게 선심을 쓰는지도 모를 묘한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원래라면 지난 8월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잼버리 콘서트였으나, 앞선 폭염으로 인한 온혈환자, 배수시설 문제, 코로나..
소속 여성 모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장 모씨가 형사 고소당했다. 현재 장 대표는 2020년 2월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2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속 그라비아 모델 여성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피해를 겪은 모델들인 장주, 민시라, 우요는 실명을 공개하며 이번 사실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렸다. 이번 폭로 방송의 중심에는 전 회사 대표 모델 강인경 씨로 오랜 시간 철저하게 증거를 수집해 이번 폭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강인경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아니지만 해당 모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폭로 방송을 주도 면밀히 기획했으며, 그녀의 방송에 따르면 대표 장씨가 모델 장주와의 첫 촬영부터 성추행을 하며 가스라이팅을 일삼았고 결국 대표와의 촬영을 ..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촬영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영상이 각종 성인 사이트에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환자 여러 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가수나 배우 같은 유명 연예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성형외과 진료실을 비춘 IP캠 영상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IP캠은 인터넷 등을 통해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된 촬영 장치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원격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일명 '유령수술'과 같은 의혹을 없애고자 홍보 차원에서 설치되었지만 이를 역이용해 해킹을 당하면서 심각한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에서는 6일 오전 유출 사실을 파악한 뒤에 외부 해킹을 당..
검찰은 남양유업 및 효성그룹 3세와 해외 유학생, 연예인까지 총 9명의 대마사범을 재판에 넘겼다. 오늘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가 지난 11월 15일 홍 모씨(4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10월 대마초를 소지하고 이를 지인, 유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나 홍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 씨와도 사촌 관계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뿐만 아니라 효성그룹 창업자의 3세인 조 모씨(39)와 A금융지주사 일가의 임 모씨까지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어 소위 재벌가라 칭해지는 가문의 이름의 먹칠을 한 상태다. 그밖에도 미국 국적 가수인 ..
7월 15일 오전 3시 49분경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 2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잇길에서 인하대학교 1학년 여대생이 머리에 다량의 피를 흘리며 나체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되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당일 오전 7시 사망한 '인하대학교 재학생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망한 학생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계절학기 수업을 듣던 도중 시험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다 이와 같은 참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계절학기 시험을 위해 각자 학교에 갔으며, 피해자는 오후 7시 50분에 시험을 마치고 사건 발생 전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피해자 김 씨에게 성폭행을 저항하고 신고하겠다는 말에 불안해진 김 씨가 피해자를 학교..
드디어 온리팬스(OnlyFans), 패트리온(Patreon) 같은 해외 구독형 SNS도 드디어 단속에 들어가는 걸까. 해당 SNS에 불법 성영상물을 팔아 4억 7000만 원을 챙긴 남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동호회 모임 등으로 만나서 서로 알게 되어 직접 촬영 스튜디오까지 마련하면서 이번 영상물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다. 어제인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비디오물 제작 및 판매, 음란물 유포 위반 등 혐의로 A(42)씨와 B(27)씨를 구속하고 C(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9개의 해외 구독형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불법 성 영상물 628개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한 혐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