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 SNS 논란, 제2의 김원석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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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특급 신인 김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한화의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험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한화는 지난 2017년 김원석이 당시 이상군 감독대행에 대한 비하는 물론, 팬들에게 막말을 하고 자신의 소속 팀 전체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KBO 팬들에게 충격울 준 전례가 있기에 이번 사건도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 신인 김서현의 SNS 부계정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오늘인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피칭 애널리스트라 주장하는 A 씨의 SNS를 통해 김서현의 인스타그램 비공계 부계정에 게시된 글을 공개한 바 있다. 김서현은 해당 계정에서 코치는 늦었다고 뭐라 하고, 지각 안 하면 밥 안 먹었다고 뭐라 한다며 코치진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고(故) 최동원 선수를 존경해 달게 된 11번을 고등학교 때까지 배번으로 달고, 프로에 와서도 글러브에 새겼는데, 이에 이미 11번을 달고 있는 투수 남지민의 번호라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난 적이 있다.

 

이에 김서현은 선배의 등번호를 탐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비판을 받게 되었고 결국 김서현이 54번을 택하게 되면서 논란이 한번 수그러졌다. 김서현은 이 사건에도 11번을 왜 달았냐고 논란이 이는지 이해가 안 가며, 덕분에 11번이 싫어졌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번호의 존중도 없게 만든다고 한탄을 늘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왜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알겠다며 당시 분노 섞인 말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김서현은 故 최동원 선수를 존경하는 마음에 11번을 달고 있다. (사진=구글)

 

한화는 즉시 내부 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논란에 휩싸인 해당 계정은 김서현 본인의 계정으로 확인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와의 면담 결과 본인의 부계정이 맞으며, 우선 내부적으로 내용 파악에 주력 중이며 구단 내 추후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는 시즌 마무리 훈련 중 주장 하주석의 음주 논란으로 한 차례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를 FA영입으로 겨우 다잡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아직 시즌 개막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슈퍼 루키가 팀 분위기를 무너트리는 논란을 일으키면서 쉽지 않은 2023년의 시작을 알리게 된 셈이다.

 

김서현의 부계정에 올린 글은 과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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