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 음준운전 면허정지 수준
- 황색스포츠/야구
- 2022. 11. 20.
한화 이글스 내야수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었다. 하주석은 어제인 19일 새벽 5시 50분 무렵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대전 모처에서 경찰에게 음주 측정을 받고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주석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수준이며, 한화는 오늘 이 사실을 접하고 곧바로 KBO 산하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를 했다. 한화 측은 KBO의 징계를 확인한 뒤에 자체 징계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하주석은 7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10월 17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서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는 중으로 알려진다. 여기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의 오명을 씻기 위해 새 코치진까지 모두 참여하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이에는 올해 선정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까지 대거 합류한 상황. 이런 가운데에서 주장인 하주석이 음주 운전 적발은 더욱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하주석은 2021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앞으로 구단을 이끌어갈 주요 내야수로 키워졌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성장세가 더디었으나 리빌딩 과정에서 주축 및 고참 선수로 거듭나며 부족한 유격수 자리와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팀의 주장을 맡았으나 결국 팀은 최하위를 고전하지 못했다. KBO 측은 한화로부터 경위서가 들어오면 살펴볼 예정이며, 아직 음주 운전 외 다른 부분은 없는지를 최종 체크한 뒤에 상벌위를 열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6일에는 NC 다이노스의 김기환이 출근길에 음주 단속으로 인한 퇴단 조치가 이루어졌다.
안 그래도 뎁스가 약한 한화에게 주전 유격수의 음주운전은 큰 출혈이다. 과연 이번 FA시장에서 풀린 삼성의 김상수, NC의 노진혁이 그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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