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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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신성(新星)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Fernando Gabriel Tatís Medina Jr.)가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Clostebol)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 "샌디에이고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당장 적용된다"라고 알렸다.

 

클로스테볼 복용 혐의로 80G 출전 경기를 받은 타티스 Jr. (사진=구글)

 

클로스테볼이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근육 효과를 돕는 약품으로 오래전부터 세계반도핑기구인 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해온 품목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에 곧바로 성명서를 냈고 구단 측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받은 것에 매우 놀랐으며 실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이 경험을 계기로 배웠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사실 순조롭지 못했다. 지난 12월 모국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지면서 왼쪽 손목이 골절되었고, 구단이 생각했던 6개월 복귀보다 훨씬 재활 기간이 길어지기까지 했다. 특히나 최근 팀이 가을 야구를 위해 전력까지 보강하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약물 양성 반응까지 보이면서 완전히 시즌 아웃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개막 전 타티스 주니어와 무려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라는 초장기 계약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계약 뒤부터 잔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올랐고, 올 시즌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시즌 아웃이 되었다.

 

이례없는 14년 장기계약을 맺었으나,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사진=구글)

 

이런 타티스 주니어의 악재에 반대급부로 김하성은 호재를 맞이했다. 개막부터 주전 유격수로 시작하면서 꾸준히 타석에 설 기회를 잡으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특히나 특유의 수비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료인 주릭슨 프로파(Jurickson Profar)는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타야 한다고 추천할 정도로 팀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전정지가 김하성에겐 호재로 다가올까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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