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산갈매기 부활, 홈 개막전 공식 응원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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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의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 만에 부활했다. 구단측은 2018 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부활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의 육성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 온 끝에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 전 행사에서 구단 및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7일 롯데의 사직 홈 개막전에는 5년 만에 부산갈매기가 울려퍼진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뿐만 아니라 5회말 클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이, 7회 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들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기에 몇 년간 코로나로 잠잠했던 사직에 감동의 노래와 함성이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인 신동훈 작곡가는 열정적인 롯데자이언츠 팬들 덕분에 그동안 부산갈매기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사직야구장에 부산갈매기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노력할 것을 밝혔다.

 

사실 지난 4월 2일 잠실 개막 2연전에서 부산갈매기가 육성으로 나온 적이 있어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낸 적이 있다. 보통 육성으로 부르더라도 조지훈 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다른 노래나 응원으로 제지했었으나 노래를 완곡으로 모두 들은 이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틀면서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팬들 사이에 돌기도 했다.

 

구슬픈 내용과 음색, 그리고 꾸준히 강팀이지 못했던 롯데와 기가 막힌 궁합을 자랑했던 부산갈매기는 거의 부산 야구팬의 한이 서려 있다고 할 정도의 노래였다. 하지만 KBO 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가 터지면서 노래는 중단이 되었다. 당시 리메이크 버전을 틀면서 저작인격권과 저작권 위배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저작권자가 추가 사용료를 요구했으며, 롯데 구단측에서 들어줄 수는 있었느나 개별 보상을 하게 되면 타 9개 구단도 추가 사용료에 대한 복잡한 선례가 생기기에 결국 중단된 적이 있다.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 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기에 꼭 구단 응원가로 다시 부르고 싶었으며, 올시즌부터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는 만큼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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