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주현 악랄한 플레이, 오심에 대한 징계 이번엔 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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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있는 한화와 LG와의 경기 두 팀은 1:1의 팽팽한 동점 상황이었다. 여기에서 9회 말 대타로 나온 내야수 정주현은 번트에 실패하자 배트를 던져버리며 도루를 저지하려는 한화 포수 최재훈의 몸에 맞춰버렸다. 심지어 발이랑 미트가 배팅박스 앞으로 나와버린 상황이라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방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주심 단독 판단도 아닌 4심 합의하에 내린 결론은 무려 '타격방해'라는 이유로 타자까지 진루시켰다.

 

곧바로 KBO는 공식 발표를 통해 1사 정주현 타석 타격방해 판정 관련 해당 판정에 대해 KBO 심판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 되었어야 할 상황으로 심판위원회의 징계 후속 조치가 계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또 지난번 이영재 주심의 사건처럼 그렇게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배트를 던지며 수비방해를 한 정주현의 결과는 타격방해였다. (사진=구글)

 

당시 이영재 주심은 지난 4월 7일 KT-롯데 전에서 볼데드에 의한 역대급 오심으로 KBO측으로 부터 무제한 징계를 받으며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김상수가 친 타구가 마운드를 맞고 2루심이었던 이영재 심판위원의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었는데, 이때 머물러야 하는 3루 주자까지 진루시키면서 득점을 허용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롯데가 어필하지 않아 득점이 인정되었다는 추후 발언에 결국 KBO는 이영재 심판에게 무기한 강등과 벌금 100만 원을 주었고 나머지 장준영, 김익수, 김정국, 윤상원 심판에게도 100만 원의 벌금과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때만 해도 KBO의 빠른 조치에 팬들은 오심은 아쉽지만 금세 수긍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영재 심판위원은 불과 3일 만에 그것도 오판을 했던 롯데 전에서 주심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타구에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는 이유로 더그아웃에서 계속해서 날카로운 눈길을 주었고 결국 코칭스탭이 모두 나와 말리면서 사건을 진화했다. 당시 팬들 뿐 아니라 언론까지도 그 상황을 비난했다. 이번 수비 방해 오심도 어떠한 조치가 내려진다고 한들 솜방망이 징계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기한 징계를 받은 이영재 주심은 불과 3주만에 롯데전으로 복귀했다. (사진=스포2)

 

두 상황 모두 팀의 분위기가 좌지우지되는 중요한 순간에 일어난 오심이다. 오심은 있을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일어난 부분은 KBO 측에서도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대비책도 분명히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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