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국대 투수 3명, 日 아카사카 업소에서 밤새 음주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조기 탈락했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 투수 3명이 일본 아카사카(赤坂) 현지 유흥업소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야구팬들 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충격을 받고 있다.

 

오늘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SAY ENTER) 방송 및 한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 에이스 및 불펜으로 활약하는 정상급 투수 3명이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주점에 3일 연속으로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다.

 

WBC 투수 3명이 대회를 앞두고 밤새 술 파티를 벌렸다? (사진=구글)

 

특히나 처음으로 지목된 간판 선발투수 A씨는 다른 우완 불펜 투수 B 씨를 데리고 3월 8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까지 술을 마신 데다가, 10일 밤에도 또 한 번 해당 업소를 찾아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우완 마무리 투수 C 씨는 3월 9일 밤부터 역시 다음날 새벽까지 밤새 해당 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다.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8일에는 4명, 9일에는 3명, 10일에는 2명의 한국 선수가 찾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일자는 대회가 끝난 날이 아니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지목되었던 1라운드 1차전 호주전이 3월 9일 낮 12시에 열렸다는 점이며, 즉 중요한 투수 세 명이 오전까지 술을 마시고 6시간도 되지 않아 경기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결국 해당 호주전은 7-8로 재역전패당하며 대회를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일본전까지 패배하는 졸전을 보였다.

 

과연 이번 술집 논란은 대회 투수 기용 논란에도 연관이 있을까 (사진=구글)

 

과연 KBO 측에서는 해당 음주 선수들을 적발하고, 그동안 투수 기용 논란에 문제가 있었던 대표팀의 추한 민낯이 밝혀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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