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참다못한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 아내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헌곤의 아내는 어제인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팬으로부터 받은 협박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내용은 네 남편(김헌곤)은 수치심이라는 것을 모르나, 너랑 네 아들을 죽이러 갈게 같은 욕설이 담겨 있었다. 김헌곤은 지난 6월 내내 43타석 무안타라는 부진의 늪에 빠지며 온갖 조롱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 다시 안타를 치는듯했지만 어제 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로 물러나면서 역전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한 팬이 김헌곤의 아내의 SNS에서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헌곤의 아내는 이어 화나는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할 수 있..
롯데 자이언츠의 리키 마인홀드(Ricky Meinhold) 투수코치가 시즌 중 미국 미주리 대학교 투수코치로 간다는 황당한 소식이다. 미국 대학야구 소식을 전하는 매체 D1Baseball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미주리대학교 야구팀이 새로운 투수 코치로 리키 마인홀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Saturday Down South 역시 미주리 대학교 투수코치 미치 플래스메이어(Mitch Plassmeyer)가 실망스러운 2022 시즌을 보내고 단 1년 만에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투수코치를 수소문해 이번 영입이 이루어졌다고 해 뜬소문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스프링캠프를 포함한다고 한들 고작 6개월만에 팀을 떠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감독 역시 최악의 경기력을 보..
kt가 반등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 wiz는 오늘인 5월 26일 부상 중인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Anthony Alford, 28)를 총액 57만 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나도현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1994년 미국 미시시피 출신의 알포드는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12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현재 클리브랜드 가디언즈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2017년부..
대구 수성경찰서는 5월 3일 대구 수성구 한 주점에서 NC 다이노스(이하 NC) 용덕한(41) 코치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규식(46) 코치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용덕한 코치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동일 오전 퇴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한규식 코치는 유치장에 입감 된 상태이며, 둘 다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직 실명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언론에서 코치진의 나이가 밝혀지면서 많은 야구팬들은 현재 두 코치를 폭행의 해당 인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와의 다가오는 원정 3경기를 치를 예전인 NC 다이노스에는 악재가 펼쳐진 셈이다. 코치 간의 싸움 소식을 들은 NC 측에서는 곧바로 한국..
고교시절 163km을 던지며 '레이와의 괴물(令和の怪物)'이라 불리던 사사키 로키(佐々木朗希)가 프로 입단 3년만에 대형 사고를 쳤다. 27타자를 탈삼진 무려 19개를 포함해 단 한 명도 내보지 않으면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본 야구계는 또 하나의 신성(新星)을 바라보게 된 셈이다. 오늘 4월 10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NPB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즈와 롯데 마린즈와의 경기에서 사사키는 공 105구를 던지며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16호일뿐만 아니라 최연소(20살 5개월)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미 1회초부터 사사키는 범상치 않았다. 1회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시작하면서 5회동안 1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면..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3월 18일 KBO에 총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심지어 승인 요청 이전에 이미 2022 시즌 선수 계약까지 체결한 것이 알려지며 야구팬들에게 충격과 불편함을 안겨다 주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2일 새벽 2시 45분, 혈중 알코올농도 0.084%로 협찬받은 BMW 차량으로 만취 운전을 하다 삼성역 인근 횡단보도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었다. 심지어 당시 동승하던 지인 유 씨가 운전했다고 거짓진술을 하다 블랙박스 확인 후 입건된 것이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었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2009년과 2011년 각각 음주 운전 이후 앞선 사건과 마찬가지로 물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발각되며 '..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결정되었다. 지난 2017년 연이은 화제를 몰았던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두 번째 은퇴 투어의 주인공으로 확정되었다. KBO 측에서는 지난 14일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공식 발표했다. KBO 및 10개구단 모두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는 KBO를 넘어서 NBP(일본 프로야구)와 MLB(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상과 국제대회에서 많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인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였지만 2년 전 KBO 최대안타(2054개)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이 팬심의 반발에 부딪히며 은퇴 투어를 사양하고 조촐한 행사로 은퇴식을..
결국 삼성의 이학주가 유격수 공백으로 고민하던 사직으로 온다. 오는 1월 24일 롯데는 투수 최하늘과 함께 202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삼성 내야수 이학주와 트레이드했다. 최하늘은 신장 190cm의 장신 투수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8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입단한 후 2020년 6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제대한 투수다. 특히 2020 시즌 초 롯데의 육성 영건으로 지목돼 윤성빈, 이승헌, 한승혁과 함께 드라이브 라인에서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기도 하지만 제대 후 2021 시즌 퓨쳐스리그에서 14경기 43.1이닝 3승 2패 ERA5.40이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NC로 트레이드 된 심창민이 이적하면서 빈 사이드암 불펜이 시급했던 삼성의 니즈와 맞아떨어..
롯데 자이언츠가 다가오는 2022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송승준, 오현택과 같은 베테랑들의 번호를 박세웅, 김진욱과 같은 팀을 짊어질 에이스들이 이어받은 시즌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우선 박세웅의 경우 송승준이 사용하던 21번을 물려받게 된다. 사실 경북고 시절부터 21번을 달고 있었던 박세웅은 데뷔팀 KT 위즈에서도 21번을 달았으나, 롯데 자이언츠로 오면서 베테랑 송승준의 번호를 달 수 없었다. 하지만 작년 송승준이 은퇴하고 그 번호를 올 시즌 이어받으면서 에이스의 계보를 이어받게 된다는 의미까지 가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며 늘 사용했던 번호로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되어 기분 좋다"는 말을 한 박세웅은 작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2..
FA 3호는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NC 다이노스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 100억원의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박건우, 정수빈, 허경민으로 이어지던 두산 90년생 트리오는 마감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박건우는 서울고를 졸업해 2009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지목되어 2021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중견수 자리에서도 노바운드로 홈 보살을 노릴 수 있는 강한 어깨와 포구 실력, 언제든 도루를 노릴 수 있는 빠른 발과 잠실구장을 홈으로 하면서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하는 파워와,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컨택 능력까지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실상 5툴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빠른 타구로 인한 ..
삼성의 외야수 박해민이 유광점퍼로 갈아입었다. LG트윈스는 FA 박해민과 4년간 총액 60억원 (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알렸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에 9시즌을 뛴 박해민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를 기록할만큼의 준족이며, 특히나 2015년에는 시즌 6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수비 범위로는 KBO 리그 최상급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수비범위, 낙구판단 및 수비진과의 연계는 리그 최상급인 반면 부상경력이 있는 어깨로 인한 송구 능력 부족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도루왕을 차지했을 때와는 달리 데이터가 생긴 상대팀에 대한 견제 및 과욕으로 인한 견제사 및 주루사가 늘었다는 점도 분명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고, 이에 당시 오지환, 박해민의 대표팀 발탁 과정을 밝히라는 국민 청원에 한국청렴운동본부에서는 선 감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까지 했다. 결국 선 감독은 국감에 불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 자리는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야구에 무지한 국회의원들이 연봉이나 근무 시간 따위에 대답하는 굴욕적인 선 감독의 모습만이 비춰질 뿐이었다. 결국 국감 이틀 뒤인 14일 오후 KBO 7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의사를 발표했다. 이후 밝힌 바로도 당시 국감에서의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