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본명: 김동원)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구속되기 전 협박 메세지를 두 차례 보낸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드루킹은 협박메세지를 3월 15일 텔레그램으로 1차례, 시그널로 1차례 보냈으며, 협박내용은 김경수 의원실 한 모 보좌관과 자신들 간에 500만원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대선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이후 경공모) 회원 도 모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으나 임명이 무산되자 불만을 나타내는 취지의 협박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과 대화 화면을 캡쳐해 별도로 저장해 둔 사진파일에서 협박 메세지가 발견했으며, 이러한 협박 메세지에 김경수 의원은 ..
경의중앙선 중랑역에서 하차하여 4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동부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전국적으로 유명하거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여러가지 행사나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무우상도 군데군데 단골집을 정해두고 '이 물건은 여기서'라고 지정한 가게들이 두어곳 존재한다. 입구쪽으로 두 블럭쯤 들어오다 보면 좁아진 시장길 사이로 더 비좁은 샛길이 존재한다. 그 중 한곳을 왼쪽으로 돌아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 닭집' 지인에게 소개받지 않았다면 그러한 가게가 있는줄도 몰랐을 것이다. 게다가 이 곳에서 바로 튀겨주시는 닭이 별미라고는 더더욱 생각도 못했을 것 같다. 자그마한 시골 닭집(닭고기를 파는) 분위기에 친절한 사장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최근 광고 기획사 팀장에게 회의 중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음료수 유리병을 던지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자 물을 뿌리고 회의실에서 쫓아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이에 각종 매체에서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 맹렬한 비판을 했고, 대한항공 홍보팀에서는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물은 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태가 커지자 물컵을 던질때 컵이 엎어지면서 물이 튄 것으로 해명했다. 게다가 해당 광고대행사가 도리어 대한항공 측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 의혹이 광고업계쪽 익명게시판에 올라오자, 이에 여러 광고업계 측에서도 조현민 전무의 이와 같은 상황이 빈번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해 조현민 전무의 갑질은 한 두 번이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한 네티즌..
면목동에는 유난히도 썬더치킨이 많다. 강남역 주변은 유독 치킨뱅이가 많더라.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혹은 입점이 용이한 브랜드가 있나보다. 무우상집 주변에도 썬더치킨과 함께 동네 호프집들이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치킨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브랜드 치킨보다는 지역에서 자리하고 있는 상인들의 작은 치킨집들을 방문해서 맛을 보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하다. KFC의 크리스피치킨을 흉내낸 튀김옷에 시판되는 양념치킨소스로 개성보다는 저렴함을 무기로 동네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속칭 '부어치킨'류 치킨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딱히 리뷰할 내용이 없다가 최근에 새로운 치킨판매점을 두어곳 발견했다. 이번 소개할 곳은 '호프야'라는 호프집이다. 무우상집 근처에는 간판에 크..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제주도를 슬픔의 섬, 침묵의 섬으로 만든, 제주 4.3사건은 제주도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다. 4.3사건은 비극이 시작되었던 시기를 나타낼 뿐, 1948년 4월 3일부터 한국전쟁이 휴전된 1954년 9월 21일까지 끊임없이 학살이 진행되었다. 좌익정당인 약칭 '남로당' 무장대와 미군정, 국군, 경찰의 충돌 과정, 그리고 이승만 정권 이후 미군정의 묵인 하에 벌어진 초토화작전 및 무장대의 학살로 많은 도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1947년 3월 1일 제주 북국민학교에서 삼일전 기념 제주도 대회 도중 기마경찰이 타던 말의 말굽에 아이가 채였으나 경찰은 이를 모르고 지나갔다. 이에 분노한 군중들은 경찰을 비난하며 몰려들었고 기마경찰은 도망쳤다. 분노한 군중들은 기마경찰을 향해 돌..
그 동안 의혹으로만 남아있었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이 검찰 수사를 통해 오늘 재구성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20분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오후 2시쯤까지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채 줄곧 관저 침실에 머물러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결국 세월호 7시간 청와대의 모든 발표는 조작이었음이 드러났고, 가담자 또한 재수사가 적극 필요하다. 특히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조여옥 대위의 뻔뻔한 거짓 증언으로 인해 세월호 수사가 얼마나 더뎠는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 오전 8시 52분 : 세월호 좌현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짐 오전 8시 54분 : 세월호 탑승객 최 모군 119 최초 신고 오전 8시 55분 : 제주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제2차 연평해전(6명), 천안함 폭침(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도발(2명) 등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안보를 중요시 여기는 보수세력이라는걸 알리기 위해서 준비했던 기념일이었다. 하지만 서해수호의 날은 1회부터 삐끗했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이 20대 총선 공천 갈등으로 전원 불참을 한 것이었다. 이에 반해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은 기념식에 모두 참석해 웃지 못할 촌극이 이루어졌다. 이에 당시 여러 언론매체는 새누리당의 '안보정당'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타격을 입었다고 전하..
또 한 명이 등장했다.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가 현재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2006년 성관계를 했었고, 그 입막음으로 대선 기간 중에 거금을 겄넸다는 추문이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카렌 맥두걸(Karen McDougal)이 3월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LA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카렌 맥두걸은 1997년 12월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었고, 이 인기를 이어 이듬해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었다. 2001년에는 플레이보이 독자들이 선정한 '1990년대 섹시한 모델 리스트' 2위에 뽑히기도 했다. 맥두걸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 역시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
자유한국당이 울산경찰을 향해 "미친개"라는 발언을 한지 얼마 안 되어, 이번엔 24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울산경찰청을 "오버쟁이"라는 말로 비하하며 "경찰을 누구보다 아끼기에 쓴소리 좀 해야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을 해 많은 경찰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경출신이었던 아버지를 비롯해 작은아버지, 당숙도 경찰관이었다. 자신 역시 전투경찰을 만기전역한 경우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가정보원이 국내정치에 참여를 못하니 그 공백을 정보경찰이 메우고 있다며, 지금의 권력무게도 주체 못하는 경찰을 공룡경찰, 괴물경찰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비하했다. 마지막 문단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국회 정보위에서 곧 만나자는 애매한 인사말을 남기..
국내 4위 건설회사 대림산업이 하청업체로 부터 해도해도 너무한 갑질로 결국 논란에 올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형 건설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대림산업 현장소장 백모, 권모씨를 구속하고 전 대표이사 김모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청업체 한수건설 대표 박수웅씨에게서 업체 평가나 설계변경 등을 명목으로 6억1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크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모든 건설사의 갑질이 대부분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갑질 행태는 결국 부실공사로까지 이어져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에게까지 피해가 간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폭행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은 2014년부터 2년간 운..
3월 16일 울산시청 공무원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지역 아파트 공사에 부당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울산시청에 압수수색이 실시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 한다며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라는 글을 썼다. 그 뒤로 '검·경 사냥개'라는 발언도 두 세 차례 더 언급한다. 또한 지난 21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일행이 보안검색 없이 울산공항을 통과해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공항 관계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이에 22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긴급 브리핑을 열면서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
2018년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드디어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오전 9시 14분 자택의 주차장에서 바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약 8분여를 달려 검찰에 도착했다. 검찰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들에게 간단한 입장발표를 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부터 시작해 밤 11시55분까지 14시간 동안 검찰이 혐의와 관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