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진 세월호 7시간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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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그 동안 의혹으로만 남아있었던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이 검찰 수사를 통해 오늘 재구성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20분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오후 2시쯤까지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채 줄곧 관저 침실에 머물러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결국 세월호 7시간 청와대의 모든 발표는 조작이었음이 드러났고, 가담자 또한 재수사가 적극 필요하다. 특히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조여옥 대위의 뻔뻔한 거짓 증언으로 인해 세월호 수사가 얼마나 더뎠는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

 

  • 오전 8시 52분 : 세월호 좌현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짐
  • 오전 8시 54분 : 세월호 탑승객 최 모군 119 최초 신고
  • 오전 8시 55분 : 제주 VTS(해상교통관제센터)로 세월호 사고 신고 접수
  • 오전 9시 06분 : 진도 VTS 사고 인지
  • 오전 9시 19분 :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 센터, 언론사 속보로 사고 인지

 

 

  • 오전 9시 22분~31분 : 위기관리 센터, 선박의 명칭, 승선인원, 출항시간, 배의 크기 파악
  • 오전 9시 30분 : 해경 123정 사고현장 도착
  • 오전 9시 34분 : 좌현으로 52도 기울어져 복원력 상실
  • 오전 9시 39분~42분 : 구조세력 동원 현황
  • 오전 9시 54분 : 구조 인원수 파악
  • 오전 9시 57분 : 구조된 인원 56명이 사고지점 북쪽 4마일 거리에 위치한 서거차도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파악 후 사건 상황보고서 1보 초안 완료

 

 

  • 오전 10시 가량 :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 상황보고서 1보 초안을 전달받고 위기관리센터로 부터도 전화보고 받음.
  • 오전 10시 가량 :  김 전 실장, 박 전 대통령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보고 하려 했으나 연락이 두절된 채 관저에 머물러 있었음. 이에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게 조치해달라고 요청.
  • 오전 10시 12분 :  신인호 위기관리센터장, 1보 완성해 관저에 전달 지시
  • 오전 10시 17분 : 세월호 선체 108도로 전도돼 구조불가능 상태로 침몰
  • 오전 10시 19분 : 상황병. 관저 근무자 김모씨에게 상황보고서 전달하고 김모씨가 침실 앞에 보고서 올려둠. 안봉근 전 비서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 수차례 부름

 

 

  • 오전 10시 20분 : 안 전 비서관이 부르는 소리를 들은 박 전 대통령이 침실 밖으로 나오자 안 전 비서관은 "국가안보실장이 급한 통화를 원한다"고 상황을 보고. 박 전 대통령은 "그래요?"라고 말한 뒤 침실로 들어감.
  • 오전 10시 22분 : 박 전 대통령, 침실에서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게 전화. 이때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여객선 내 객실과 엔진실 등은 철저히 수색해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
  • 오전 10시 30분 : 세월호 완전 침몰

 

 

  • 오전 10시 40분 : 박 전 대통령, 상황보고 2보 받음
  • 오전 11시 20분 : 박 전 대통령, 상황보고 3보 받음
  • 대통령 비서실이 총 11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발송한 "4.16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를 즉각적으로 전달받지 못함.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이메일로 받은 보고서를 출력해 매일 오후 2차례씩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

 

 

  • 오후 2시 15분 : 박 전 대통령, 관저 들어온 'A급 보안손님' 최서원(최순실)씨 접견. 이때 정 비서관 및 안 전 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과와 함께 세월호 참사 수습 대책 논의
  • 오후 3시 가량 : 박 전 대통령, 정송주, 정매주씨로부터 화장과 머리손질 받음
  • 오후 4시 33분 : 박 전 대통령, 관저 출발

 

 

  • 오후 5시 15분 : 박 전 대통령,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도착. 상황보고를 받은 후 그때까지 배에서 탈출하지 못한 학생, 승객 등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
  • 오후 6시 가량 : 박 전 대통령, 관저 복귀.
  • 오후 6시 가량 : 세월호 수면 위 선수 일부만 남고 대부분 시야에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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