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29일 용산역에서 홍보물을 배포하고, 서울역에서 시위 중인 KTX 승무원들과 악수하며 일정을 보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스케줄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창설 기념일을 맞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근무 장병을 격려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은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보정당이다. 대선 때 저는 1번 공약으로 안보를 제시했다"는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 "주권국으로서 전작권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북핵 대응능력을 갖추고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도 아니고 대선으로 ..
대부업체의 추심보다 심하다는 편집장의 집요한 독촉에 시달리며 몇날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겨우 생각난 주제가 있어 써보기로 하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 중 하나였던 경주시가 알뜰신잡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문에 힘입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상황. 대단한 면면의 출연자들의 깊은 내공과 걸출한 입담에야 어디 비할바 있겠냐만은 무우상 관점에서 알리고 싶은데도 방송에 나오질 않아 아쉬웠던 곳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경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첨성대? 불국사? 등등 유명한 곳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무우상은 지금은 옛날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잊혀져가고 있어도 한때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경주로 입성시켰을 '경주역'이 떠오른다. 뭐 무우상의 여행패턴이라는게 사..
경기도는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9월 22일 오후 6시까지 하반기 청년통장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한다. 해당 청년통장은 저소득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3년 뒤 민간기부금과 경기도 예산을 합한 1000만원이 적립되는 통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중인 만 18세 이상에서 만 34세 미만의 청년으로 소득 인정액은 중위 소득 100% 이하 (1인 가구 기준 165만 2931원)면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 내에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하고 월 급여 250만원 이하인 청년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주소는 "2017년 하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http://account.jobaba.net..
바른정당에 악재가 계속해서 겹치고 있다. 이혜훈 의원의 사퇴에 이어 당시 유승민 후보와 함께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에까지 올랐던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아들이 마약사범으로 긴급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인 17일 경찰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필로폰 4g을 같이 투여하기 위해 스마트폰 미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건 만남을 모색하던 중 위장수사를 하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으며, 이에 마약소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남경필 지사의 장남이 16일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의 집에서도 2g의 필로폰이 나왔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의 장남은 앞선 2014년 군부대에서 후임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폭행을 ..
2018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 예정이다. 이에 내년부터 종교 관련 종사자가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소득에도 세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이에 김진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한 상태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종교인 과세는 내년부터 시행됨의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각 종교계의 입장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종교별 대표들을 만났다. 우선 천주교와 불교는 김동연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과세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8월 30일 김동연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소득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건 기본"이라며 지지를 밝혔고, 단지 개신교, 천주교, 불교가 급여를 받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형편에 맞춰서 논의를 이뤄주기..
자유한국당이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미친듯한 원색적인 비난과 막말을 난무해 엄청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쇼를 잘하며, 쇼를 끝내주게 잘해 나라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는 말로 시작해 김정은이 핵을 갖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며 '핵에는 핵이다'라는 망언을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CNN 인터뷰에서 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도 없다는 말로 비판하며 이런 상황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김정은이고, 즉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냐는 ..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만큼 처참히 폭행하고, 그 사진을 SNS에 올려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선 지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무렵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근처에서 중학교 3학년 가해자 여중생 두 명이 다른 학교 해당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들은 공장 주변에 있던 철골 자재와 의자 등으로 피해 여학생을 1시간 넘게 폭행해 이 사건으로 피해 여학생은 머리와 입안이 심하게 찢어지며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후 피해자는 행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해자 2명은 범행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범행 2시간여 뒤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 자수하려 했으나 문이 닫혀, 112로 전화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피..
전부터 생각해보던 문제이지만 어제 겪은일로 화가나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글을쓴다. 이곳 저곳의 방송, 대안미디어 (팟캐스트, 유튜브, 블로그 등) 에 맛집에 관한 컨텐츠들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이다. 이런 글을 쓰는 나 조차도 카테고리가 맛집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래도 다행히 타이틀을 '한가한 이야기'로 지어 놔서 가끔(?)은 외도를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제 점심시간이었다.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러 사무실 밖으로 나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니가 말한 그 김치찌개집에 가보자." "사람 많지않을까?" "그렇게 까진 안 많을걸?" "그래 가보자" 라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점심메뉴를 결정했다. 여기서의 그 '김치찌개집'이란 이틀전에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에 김치찌개편으로 소개된 성수동의 한 정육식..
언제가의 일기가 남아있다. 무심코 넘겨본 그 일기장의 한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랑한다'는 말의 무게와 의미에 대하여. 아마도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의 어딘가에 위치했던 나는 티비에서 '이정현' 이라는 가수가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후에 이야기한 '수상소감'이란것을 들었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문장은 '여러분 사랑해요' 나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니가 말하는 여러분은 누구일까? 그리고 팬이라는 사람들을 향해서 연예인이 내뱉는 '사랑한다' 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긴걸까? '사랑'이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사용해도 되는걸까? 혹시 우정, 동지애, 가족애 등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란건 더 포괄적인 개념이며 그 하위의 부류로서 우정, 연애, 가족애, 전우애, 조국..
담양군의 싱그러운 죽림(竹林)과 함께 대표적인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 점점 이 길이 영화 촬영지 및 여러 언론에 오르내리자 많은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길을 찾았다. 하지만 이 길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자 담양군은 지난 2012년부터 입장료(일반 20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를 받고 있다. 결국 많은 시민들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게 된다. 그냥 단순한 길에 그런 입장료를 내고 걷는 것이 부당하며 비용이 비싸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심지어 입장료의 징수 사실도 잘 몰라 이를 보러 온 관광객들 역시 풍경만 대충 보고 발길을 돌리는 등의 아쉬움을 남겼다. 2005년 6월 정부로부터 이 길의 관리권을 넘겨받게 된 담양군은 2012년부터..
이번에는 스페인이다. 유럽을 공포에 빠트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차량 돌진' 테러가 결국 스페인에까지 도달했다. 현지시간 17일 바르셀로나 등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하면서 최소 사망자를 14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2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특정 민간인들을 차량으로 들이받는 테러가 일어나면서 일상 속의 도구들을 무기화해 어디에서 테러가 일어날지 모르는 공포속에서 유럽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주요 외신의 정보에 의하면 오후 5시쯤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카탈루냐 광장과 람블라스 거리를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2톤짜리 흰색 피아트 승합차가 인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고, 이에 보행자들은 비명을 내지르며 하나 둘씩 쓰러지거나 피해서 달아나며 순식간에 현장은 생지옥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차..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산란계 농장에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는 총 49군데가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친환경 농장 31개와 일반 농장 18개인 총 49곳이 살충제 검출 및 기준치 이상으로 밝혀진 곳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8농장), 비펜트린(37농장), 플루페녹수론(2농장),에톡사졸(1농장),피리다벤(1농장) 등 총 5개의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비펜트린의 경우 kg당 0.01mg/kg이 허용되지만 친환경 농장에서는 검출돼선 안되는 양이며, 그 외의 피프로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축산용 사용 금지 농약이다. 특히나 이날 충남 논산의 대명양계(11대명)에서 피리다벤이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