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 막말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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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미친듯한 원색적인 비난과 막말을 난무해 엄청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청년노동운동가'라는 색을 지우기 위해 더 강하게 다른 색을 덧칠하고 있는 김문수 (사진=조선일보)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쇼를 잘하며, 쇼를 끝내주게 잘해 나라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는 말로 시작해 김정은이 핵을 갖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며 '핵에는 핵이다'라는 망언을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CNN 인터뷰에서 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도 없다는 말로 비판하며 이런 상황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김정은이고, 즉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냐는 망언으로 소리 높였다. 심지어 김문수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및 전교조와 민주노총까지 모두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의아한 말들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다음 타자는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었다. 그 역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및 안보정책을 끝없이 비판하면서 "바로 문 대통령이 적폐 대상"이라며 "문 대통령이 바로 탄핵감 아닌가. 매국 행위가 맞다"라며 막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마지막 정점을 찍었다.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해서 안되면 핵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핵무장을 위해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도 할 수 있다"는 위험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NPT(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해 핵무장을 하자는 발언을 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원)

계속해서 홍준표 당 대표는 우리나라는 원전을 30년가량 운영해 플루토늄이 엄청 비축돼 있어, 재처리만 하면 1년 6개월 내 핵탄두 100개도 생산할 수 있다는 발언과 함께, 인도가 핵을 개발했을 때 파키스탄이 NPT를 탈퇴했다며 우리도 탈퇴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탈퇴하여 개발할 수 있는 핵물질과 기술이 있으니 핵무장을 서둘러 하자는 위험한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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