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학가 및 유흥가가 즐비한 거리에서는 '해피 벌룬 (Happy Balloon)' 이라는 일명 마약 풍선이 유행이다. 풍선안에 기체를 들이마시면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별명이 붙었다. 실제로 홍대 등지에 가면 싼 가격에 해피벌룬을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팔려는 판매자들은 무료로 권해보기도 한다. 외국인이든 미성년자던, 누구든 상관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인터넷에서도 휘핑가스를 고작 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혹은 해피벌룬 소형주입기를 싼 가격에 살 수 있을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나 심지어 술집 안에서도 직접 판매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풍선안에 들어있는 기체는 아산화질소(N2O)다. 정신과나 치과 등에서 마취보조제로 사용..
주한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를 누락하면서 국방부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30일 기자들과의 보고에서 지난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1, 2차장에게 보고를 했으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정책실장은 2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 중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있다는 발언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반입이 되지 않았으냐는 문제제기의 파문이 결국 이렇게 터지고 만 것이다. 특히나 진실공방이라는 발언도 무색하지만, 진실공방에서도 국방부는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은 국정..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돈암동) 3번출구를 빠져나와 바로 보이는 왼쪽길로 들어서면 허름한 포장마차 같은 노포가 있다. 그 자리 그대로 수십년을 이어온 것은 아니지만 (실은 바로 맞은편 건물에서 시작했다) 분위기만큼은 그 역사를 오롯이 느낄수 있는 곳이다. 가게의 이름은 '태조감자국' 어느 기사에 의하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감자탕집이라고 한다. 60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온 이 가게를 무우상이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입학이었다. 정릉동 산골에 위치한 학교앞은 딱히 학생들이 찾을만한 가게들이 없었던지라 술자리를 가지고 싶은 학우들이 즐겨찾는 곳이 성신여대입구역 근처였다. 그 지역은 나름 번화가라 할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학교로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오늘 춘천지법 제2형사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되어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3월 선거구민 9만 1158명에게 문자 메세지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 71.4%로 (김진태 의원 자신이) 강원도 3위를 차지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초반에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춘천선관위)가 검찰에 고발 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춘천선관위는 재정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하지만 김진태 의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신청하자고 했으나 국민들의 선택 역시 냉철했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평의를 거쳐 유죄를 평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
오늘 19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는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하는 회동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춘재 앞 감나무 아래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간단한 티 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직접 오는 원내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맞이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미리 나와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리 나와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항상 저희가 먼저 와서 기다렸는데, 오늘은 또 다릅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외에도 관행적으로 청와대 방문자들이 다는 이름표도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에 명찰을 떼자고 제안해 이색적이면서도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오늘 뿐 아니라 권위주의 및 국민 ..
일명 '문재인 점퍼', '문재인 등산복'으로 불리는 블랙야크 B가디언 재킷, 오렌지 컬러의 대통령 등산복이 재출시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투표 후 등산을 했을때에도, 지난 13일 후보 시절 담당 기자들과 북악산을 오를 때에도 이 점퍼를 입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남윤주 블랙야크 홍보팀장에 말에 따르면 오늘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었던 B가디언 재킷을 재출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랙야크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등산할때 입었던 재킷에 대해 끝없이 제품 구입 문의가 들어왔으며, 주말 내내 SNS에서도 올라오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해당 재킷도 계속해서 인기와 관심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재킷인 B가디언 재킷은 지난 2013년 블랙야크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되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곧바로 이어진 전화 외교 이후로 한, 중 관계 복원 가능성이 보이면서 반한(反韓) 감정으로 높게 쌓아올린 사드(THAAD) 장벽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나 중국 노선을 잠시 중단했던 여러 항공사들은 서서히 노선을 다시금 여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며 현대자동차, 롯데마트 등 중국의 마음을 떠난 기업들도 다시금 중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일부 운항이 중단 되었던 진에어(Jin Air)는 다시금 오는 9월이면 중국 부정기 노선 120편을 운항하는 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허가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Eastar Je..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과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원활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돋보이는 것은 단연 '소통(疏通)'이다. 18대 대통령 후보부터 광화문에서의 소통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특히나 강조했다. 특히나 역대 최악의 불통(不通) 대통령으로 기록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더욱 비교되면서 국민들의 호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취임 당일인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선을 발표하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같이 직접 나서서 후보자와 인선자를 발표했으며, 본 브리핑 말미에서는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
내부 수리가 완료된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날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선기간 동안 자신을 전담 취재해온 언론인들과 북악산을 등산하는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홍은동 사저 앞에서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300여명의 시민들이 사저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딸 문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서대문구의 홍은동 빌라로 거처를 새롭게 마련한 곳이 지금의 홍은동 사택이다. 오전 10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가 끝나고 영부인과 함께 등산을 떠났을때 입었던 주황빛 등산복 차림으로 사택에서 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2017년 5월 9일 화요일 선거 마감시간인 오후 8시를 카운트다운을 세며 시민들이 서 있었다. 바로 확정기사를 볼 수는 없었지만 출구조사 발표는 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 국민들의 이목(耳目)이 화면에 집중되고 광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출구조사 결과는 41.4%.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의 결과에 그쳐 사실상 더블스코어로 승리가 확실시 된 순간이었다. 그 후로 투표결과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꽤 일치감치 확정이 되었고, 최종 100% 개표결과 77.2%의 투표율에 41.1%의표인 13,423,800표를 획득해 7,852,849표를 획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6,998,342표를 획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으..
내일이면 대선.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18대 대통령이었던 박근혜씨가 국정농단 등에 의한 탄핵소추가 헌재에서 가결되어 파면되는 바람에 벌어지는 '대통령 보궐선거' 이다. 그러나 보궐선거 임에도 대통령이라는 지위의 무게와 선거에 따른 사회적 비용등을 고려하여 임기는 다른 보궐선거들과 달리 5년을 꽉 채운 선거가 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대선은 개헌이 되지 않는 한 3월즈음에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보궐선거임에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이긴 하다. 처음으로 무우상이 대통령 이라는 사람을 인지한 것은 '노태우' 였다. 훗날 12.12와 5.18, 하나회 등을 알게되기 전까지 그냥 어린 무우상에게 노태우란 사람은 대통령 이라는 직함으로 불리..
오늘 7일 어둠 속 강풍을 타고 다시 되살아난 강릉 산불은 곳곳에서 다시금 화마(火魔)의 모습을 드러내며 불타고 잇다. 축구장의 240배나 되는 강원도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앞다퉈 강원도 산불 현장을 찾고 있다. 이렇게 상실감에 빠진 강원도민들을 위한 구체대책과 산불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하다. 이런 와중에 작년 경남 사천공항, 공항청사의 날개 접은 쌍발 비행기 기사가 기억난다. 이 비행기는 계약 후 3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뜨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 비행기는 바로 화재진화전용 비행기인 CL-215 비행기다. 왜 이러한 비행기가 지금 이렇게 한시가 급한 시점에 날개를 접고는 가만히 앉아만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