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영기 총재는 2015-16 시즌을 앞두고 각 팀별로 외국인 선수 2명 중에 최소한 1명은 193cm 이하의 단신 외국인 선수를 뽑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키를 규정해서 용병을 뽑는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 했던 일이었지만 이때 테크닉과 스피드가 좋은 조 잭슨(180cm)과 안드레 에밋(191cm)이 영입되었고 두 선수는 각 소속팀을 리그와 최종 우승으로 이끄는 주역 역할을 한다. 이에 필을 받은 김영기 총재는 2016-17 시즌부터 2, 3쿼터에 장단신 외국인 선수 두명을 모두 출전 가능하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아무래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조 잭슨 같은 선수가 많이 영입될 수록 농구가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가 많아진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KBL 대부분의 팀은 빠른 가드 선수가 아닌 단신 센터 포워드 ..
세계인에게 열정과 감독을 선사했던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감동의 무대를 마무리 한다.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국, 5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 정권의 행정미스로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뻔 했으나 다시금 새로운 동계올림픽 추진위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첫 동계 패럴림픽 참가로 평창 올림픽에 이은 또 하나의 평화적 대회로 기록 되었을 것이다. 최종 메달 순위 최종 메달 순위는 금메달 기준으로 금 13개, 은 15개, 동 8개를 기록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러시아연합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일본, 네덜란드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금 1개, 동 2개로 3개의 메달을 기..
패럴림픽의 결말을 앞둔 8일째. 대한민국이 출전한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이어 감동의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및 컬링팀의 아쉬운 동메달 결정전까지 황색언론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괜찮아 컬링팀 이어진 3, 4위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캐나다를 넘지 못했다.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 대한민국은 마지막 8엔드에 캐나다가 실수를 연발해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미 너무 멀어진 후였다. 하지만 평균 나이 50.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상대 전력 분석을 위해 하루 4시간만 잠을 자며 조 1위까지 올라간 스킵 서순석,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 이동하는 이번 패럴림픽의 최고의 별이었다. 최고의 투혼 아이스하키 동메달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는 열정적인 ..
대회 7일째에도 평창 패럴림픽의 열정은 뜨거웠다. 한명 한명 모두 이름을 부를 수는 없어도 모두가 승자였고, 그 열정만으로 모두가 존경받아 마땅했다. 평창 패럴림픽의 이모저모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사람과 사람들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박항승(31)은 뱅크드슬라롬을 끝으로 모든 레이스를 마감한 후 인터뷰 중 왼쪽 손목에 차고 있는 '노란 팔찌'를 살짝 공개했다. 노란 팔찌에 적혀있는 글귀는 'REMEMBER 20140416' 박항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팔찌를 차왔다고 밝혔다. 박항승은 인터뷰에도 "세월호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차원이고, 세월호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동계올림픽 김아랑 선수의 슬픈 노란 리본과 겹쳐지..
평창 패럴림픽은 반환점을 돌아, 후반에 접어들고 있다.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신의현 선수, 준결승에서 패배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응원단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 아이스하기 대표팀, 결국 예선 1위로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컬링 대표팀까지. 열띤 패럴림픽의 현장 소식을 좀 더 알아보자. 황연대 선취상 황연대 (80). 그녀는 한국 최초의 장애인 의사로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시작해 30년째 그녀가 쾌척한 상금으로 '황연대 성취상'을 이어오고 있다. 황연대 성취상은 여름, 겨울 대회마다 출전 선수 중 성적과 이념, 종교, 성별, 인종, 국적과 관계 없이 장애 극복과 도전 정신을 가장 훌륭하게 실천한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이 상을 준다. 최근 황연대 여사는 알츠하이머병과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짝 ..
퍼스트 레이디 김정숙 여사는 대회 5일째에서도 여전히 그 곳에서 응원부터 봉사까지 종횡무진 다니며 국민들의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 또한 누적관중이 많아지는 만큼 선수들도 뜨거운 호응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대회 5일째의 소식을 함께 보도록 하자. 사람과 사람들 아이스하키 역시 컬링과 마찬가지로 남녀혼합 경기이다. 하지만 워낙 몸싸움이 강한 대회인만큼 여자 참가자의 출전은 드물다. 하지만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의 레나 슈뢰더가 출전해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레나 슈뢰더는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며, 남자들과의 '보디 체크' 또한 자신있다"고 말했다. 첫 메달의 주인공인 신의현은 남자 15km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6위에 그쳤다. 이번에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출..
평창 패럴림픽 4일째에서도 여전히 그들의 투지와 열정은 뜨거웠다. 파라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결과를 살펴보자. 파라 아이스하키 파라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 정승환이 체코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계가 없어 아쉬웠다는 인터뷰를 했다. 에이스 '로켓맨' 정승환은 이번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윽고 열린 세계 최고 미국과의 B조 예전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0-8로 졌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역시 0-3으로 패배를 하며 역대 상대전적 9전 전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앞선 일본과 체코 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위의 성적으로 4강전에 진출했다. 휠체어 컬링 '오벤저스' 휠체어..
올림픽 만큼의 열기는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대회 2일째 신의현 선수의 첫 메달, '오벤저스'의 또 다른 컬링 열풍, 그리고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응원 등 패럴림픽의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겁다. 아직도 이틀 늦은 소식이지만 이번에도 대회 3일째의 드라마를 생생히 전달하려 한다. 스노보드 대회 3일째 스노보드 경기가 펼쳐졌다. 대한민국에서는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SB-UL 1차전에서 박항승, 박수혁 선수가 활약했다.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SB-LL2 예선전에서는 김윤호, 최석민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윤호 선수는 예선을 통과해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휠체어컬링 휠체어 '오벤저스'의 돌풍은 올림픽의 '팀 킴'과 맞먹기 시작했다. 3연승중이던 대한민국 컬링대표팀은 4차전 캐..
또 하나의 감동을 주고 있는 패럴림픽이지만 중계시간 편성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겪고 있다. 아주 중요한 일반 정규방송의 경우에는 올림픽보다 비중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지만 주말 드라마 재방송으로 인한 중계시간의 축소는 아쉽기만 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중계를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에 대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이애슬론 15km 남자 좌식 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 7.5km 남자 좌식에서 5위를 기록했던 신의현 선수다. 신의현 선수는 바이애슬론 15km 남자 좌식에서 28번째로 출발해 막판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한상민, 2010년 밴쿠버 대회 ..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초반 꾸준히 쓰리라 생각한 프로젝트를 하루만에 미룰 줄은 몰랐다. 덕분에 이틀치가 2시간을 남겨놓은 지금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아무튼 미루지 않고 계속 패럴림픽 소식 전해보도록 하겠다.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에서 신의현은 24분19초9를 기록해 전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의 대니얼 크노센(Daniel Cnossen)이 23분49초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벨라루스의 드미트리히 로란(Dzmitry Loban)이 23분57초0으로 은메달, 캐나다의 콜린 캐머런(Collin Cameron)이 23분59초0의 기록으로 동메달. 또 한명의 한국 선수 이정..
성공리에 끝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모든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많은 방송을 비롯한 여러매체들은 동계올림픽의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기사로 올리느라 바빴다. 하지만 9일에 열린 또 하나의 '감동의 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관심도가 떨어져 보이는 건 사실이다. 정규방송도 중단하고 벌어지는 동계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은 하루의 하이라이트라도 1시간 가량 틀어주면 많이 할애한 셈이다. 이에 황색언론에서는 패럴림픽의 소식을 즉시 포스팅할 수는 없어도, 폐막식이 열리는 날까지 패럴림픽의 단신들을 하루가 지난 다음날이라도 소개해 드리겠다. 패럴림픽 (The Paralympic Games) 패럴림픽의 어원은, 척추 상해자들끼리 경기에서 비롯되어 '하반신 마비'..
평소 EPL을 즐겨보시는 축구팬들 중 11월 즈음이 되면 각 구단의 유니폼에 특이한 패치가 하나 추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니폼 중간에 빨간 패치가 유니폼의 중앙에 박혀있다. 처음엔 해당 구단에서의 중요한 일을 기리기 위한 패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기를 자세히 보면 EPL의 모든 구단의 유니폼에 이 패치가 유니폼에 박혀져있다. 중앙에 박혀있는 빨간 패치의 정체는 바로 개양귀비 (양귀비의 종류) 꽃이다. 영국에서는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을 회상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 개양귀비 조화를 달고 다니거나 무덤에 바친다. 이 꽃을 쓰는 이유는 1차 세계 대전 때 플랜더스 지역의 참혹했던 전쟁터에서 흐드러지게 핀 개양귀비의 모습을 캐나다인 참전용사 존 맥크래(John M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