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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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리에 끝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모든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많은 방송을 비롯한 여러매체들은 동계올림픽의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기사로 올리느라 바빴다. 하지만 9일에 열린 또 하나의 '감동의 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관심도가 떨어져 보이는 건 사실이다. 정규방송도 중단하고 벌어지는 동계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은 하루의 하이라이트라도 1시간 가량 틀어주면 많이 할애한 셈이다. 이에 황색언론에서는 패럴림픽의 소식을 즉시 포스팅할 수는 없어도, 폐막식이 열리는 날까지 패럴림픽의 단신들을 하루가 지난 다음날이라도 소개해 드리겠다.

 


 

 

패럴림픽 (The Paralympic Games)

 

서울올림픽의 호돌이와 평창올림픽의 수호랑이 '호랑이'로 같듯이 이번 패럴림픽도 곰두리와 반다비가 같은 반달곰이다. (사진=나무위키)

 

  • 패럴림픽의 어원은, 척추 상해자들끼리 경기에서 비롯되어 '하반신 마비' (Paraplegic) 과 올림픽의 합성어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후 다른 장애인들도 경기에 포함되면서 그리스어의 전치사중 옆의,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Para'를 사용하면서 기존의 장애를 의미하는 뜻에서 벗어났다.
  • 패럴림픽은 매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IPC (국제페럴림픽위원회;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초기에는 년도는 같았으나, 다른 개최지에서 열리다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이 룰이 적용되었다. 아무래도 올림픽 때 사용한 시설을 이어받아 며칠 후 개최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었다.
  •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메달을 딸 경우 올림픽 메달과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받는다.

 

2018 평창 패럴림픽

 

 

 

 

  •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정확히 30년만에 열리는데 역대 최다국인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6개 전 종목 36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한민국은 아직 한번도 획득하지 못한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화점화

 

성화의 마지막 주자는 두 컬링 대표팀 선수였다. (사진=노컷뉴스)

 

  • 가장 백미인 성화 점화는 등장부터 극적이었다. 남북한 공동입장은 무산되었지만,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최보규 선수와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북한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마유철 선수가 성화봉을 들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 이어 두 선수는 한국 장애인 여자 노르딕스키 1세대 선수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서보라미와 캐나다 출신 하눅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캐스퍼 위즈 감독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 이어 철인 3종 대회에 함께 출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박지훈-박은총 부자가 불꽃을 이어 받았다.
  • 부자는 장애인 알파인스키선수 양재림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에게 성화를 전달했고, 이 둘은 천천히 성화점화대의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 계단 중간에서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이자 평창패럴림픽 한국대표팀 주장인 한민수가 이어 받아 의족을 낀 채 가파른 슬로프를 로프에 의지해 올라가는 감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맨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두 사람은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순석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안경선배' 김은정이었다.

 

사람과 사람들

 

완벽한 무대를 보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소향 (사진=SBS)

 

  • 개막식의 공연은 많은 화제가 되었다. 그 중에서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강원래의 팀 클론이 축하 공연을 해서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클론은 대표곡 '꿍따리 샤바라'와 지난해 발표한 20주년 기념곡 'Go Tomorrow'를 불렀다. 구준엽은 DJ KOO로도 변신해 한국 민요를 EDM으로 리믹스 하기도 했다.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8 평창 패럴림픽 주제가 '평창, 이곳에 하나로 (Here as ONE)'을 열창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인 조수미는 패럴림픽 개회식이 더 뜻깊다고 판단해 공연을 흔쾌히 약속했고 이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지난 핫톡의 주인공 복분자주(http://yellownews.tistory.com/496)님도 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여했다! 하지만 복분자주님의 요청으로 자세한 상황은 생략하고 아름다운 인증샷만 올린다.

복분자주님의 아름다운 인증샷! (사진=본인제공)

  • 가수 소향도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노래를 했다. 둘이 같이 부른 '승리의 평창'은 본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어떠한 노래보다도 큰 반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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