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휴면계좌통합조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책으로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직접 은행에서 은행창구에서도 그 기능이 가능하도록 21일부터 시행했다. 작년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휴면 계좌에서 쓰이지 않는 돈이 1조 4천억원 가량이 된다고 밝혔다. 예전에도 금융감독원은 휴면계좌에 돈을 찾아가라는 캠페인을 통해 76만명에게 1500여억원을 찾아가게 했던 사례가 있다. 이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휴면계좌통합조회서비스를 활용하면 '어카운트 인포'를 설치해서 본인인증을 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 인터넷 홈페이지와 같은 기능 (계좌 조회, 잔고 이전, 해지, 자동이체 관리)을 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고령층이나, 공인인증서 및 인터넷 이용이 곤란한 이용자들을 위해서 은행창구에서도 직접 서..
20대의 남자들이 모이면 "뭐 재미있는 일 없냐?" 하고, 30대의 남자들이 모이면 "어디 맛있는거 없냐?" 하며, 40대의 남자들이 모이면 "어디 돈되는일 없냐?" 묻고, 50대의 남자들이 모이면 "뭐 몸에 좋은것 없냐?" 묻는다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창의력 부족과 삶의 패턴의 획일화가 가져온 비슷한 욕망들을 나타내는 우스갯소리지만 의외로 이런 틀을 벗어나서 살아가기란 쉽지가 않다. 스스로 평범함을 거부하고자 노력하고, 인간이 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지 수학적으로 증명까지 하는 성격인 무우상이지만 결국 실체는 평범하고도 평범한 사람인지라 여지없이 같은 트랩에 빠지고 말았다. 무우상의 20대는 능동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녔다기 보다는 손에 잡히는 범위에서 새로운 음악과 사람들, 그리고 ..
"왜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12월 둘째주 주 중이었나?" 2017년 5월 9일은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지요. 박근혜 18대 대통령의 청와대 퇴출(?)로 인해 대통령직이 궐위(闕位)됨에 따라 예전의 12월 선거 후 2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던 것과 달리 이번에 19대 대통령으로 당선 된 분은 2017년 5월 10일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 됩니다. 궁금증 해결을 하기 전에 광복부터 초대 대통령 선거까지의 타임테이블을 정리해봅니다. 1. 광복부터 정부수립까지의 과정 1945.08.15 광복 38선을 경계로 미군과 소련이 남과 북에 각각 주둔하며 군정 실시 -> 남북 분단의 시작 1947.11 제2차 UN총회에서 UN한국감시위원단 감시하의 남북한 동시 총선거가 제의 됨 -> 소련의 반대로 UN한국위원단의 이..
지난 교육칙어에 이은, 일본중학교의 체육과목 안의 '무도' 선택과목에 총검술을 포함시켰다는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정부가 나치당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의 저서 '나의 투쟁'을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려 일본 교육에 군국주의를 가속 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7년 4월 14일 각의(우리나라의 국무회의)에서 히틀러의 저서를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기본법 등의 취지에 따르는 등 유의사항을 고려한 유익하고 적절한 것에 한해 교장과 학교 설립자의 책임과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이 책의 일부를 인용해 교재로 사용, 집필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고찰하는 수업 사례가 있다. ..
마이크 펜스 (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자신의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인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서의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발효된지 5년이 지난 자유무역협정의 재검토(review) 및 개정(reform)을 추진하겠다. 한미 FTA 이후 5년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 산업이 진출하기에 너무 많은 장벽이 있으며 이것은 분명한 진실이다."라고 발언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하 FTA(Free Trade Agreement)) 재협상 및 개정을 추진함을 사실상 공식인정했다. 따라서 한국경제에도 초비상이 걸릴 예상이다. 최근 우리경제로 수출을 중심으로 한 회복을 모색하던 한국이 다시금 FTA 재협상 모드에 돌입한다면 우리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홍보전략 중 하나인 '문재인 1번가(http://www.moon1st.com)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 및 많은 유권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화제다. 심지어 접속자들 폭주로 인해 현재시간에도 접속이 원할하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이하=더문캠)은 오늘 18일 오후에 더문캠 트위터를 통해 현재 쇼핑몰의 접속자 폭주로 인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점과 신속히 복구 중에 있다는 글을 남겨 행복한 사과를 했다. 더불어 "5월 9일(선거일) 일괄 배송에는 차질 없으니 안심하세요!"라는 센스 있는 글도 덧붙였다.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17일에 공개된 '문재인 1번가'는 문재인 후보의 공식 사이트(http://moonjaein.com)와는 별도로 만들어진 홍보 ..
지난 4월 11일 국회에서 열렸던 (사)4.16 가족협의회, 4.16 기억저장소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 및 주관한 4.16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 프로젝트인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행사에서 새누리당의 일부 당원들이 일부 작품을 훼손하며 고성방가를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러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을 중심으로 창당된 새누리당은 11일 오후 조원진 의원의 입당 후 원내정당으로 바뀌면서 국회에서 가진 첫 행사인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창당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과제 세미나를 열었다. 문제는 그 행사 뒤였다. 행사를 마치고 회관을 떠나고 있던 일부 당원들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되던 세월호 추모 작품전 '단원고의 별들, 기..
3년전 오늘 무슨일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것이다. (음... 몇몇분들 빼고 말이지.) 어제 (2017년 4월 15일) 느즈막히 광화문에 다녀 왔다. 추웠던 어느날 얇은 비닐로 시작된 저 천막이 보인다. 분명 처음엔 흰색이었던 천막은 낡고 색이 바랬지만 세월은 참 무심하게도 흘러서 벌써 3년. 3년전 그날은 참 추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오늘은 날이 따뜻하다. 공기중엔 꽃향기도 섞여 있고, 파릇하고 폭신한 잔디밭의 느낌이 조금 생소하다. 또 다시 봄이 왔구나. 세월호 희생자와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 9분을 뜻하는 노란 풍선이 일열로 무대쪽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 왔다. 무대위에 희생자분들의 이름이 비춰지기 시작하고 주변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탄..
무주공산에 올려진 도시바(TOSHIBA) 반도체 사업에 애플(Apple)이 뛰어들었다. 애플은 이미 인수 의사를 밝힌 대만의 폭스콘(Foxconn)과 손잡고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애플은 수십억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사업 지분 20% 이상을 보유해 아이폰 등의 제품에 많이 사용중인 도시바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도시바 반도체 사업이 매우 필요한 애플은 일본 정부에서 반도체 사업을 일본 관할에 두고 싶어하는 생각을 적극 반영해 일본-미국 합작 형태로 도시바 지분 과반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던가, 반도체 사업 지분 일부를 도시바가 보유하는 것, 또는 대만 폭스콘이 도시바의 지분 30% 가량을 인수하는 것등을..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유승민 후보에게 후보 사퇴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승민 후보 사퇴 문제가 수면 위로부상하면서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대선의 돌발변수가 작용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의원 스무여명은 후보 등록 전날인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가지면서, 후보 사퇴 등을 포함한 대책들을 논의했으며, 이를 유승민 후보가 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바른정당내에서 낮은 지지율로 대선을 완주할 경우 바른정당에서의 이미지를 우려하는 파와 새누리당을 벗어나 새로운 보수를 하려고 나온 당이 초반부터 무너지는 것을 우려하는 유승민계파로 나누어 진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유승민 후보가 완주 의사에 따라, 창단 3개월만에 바른정당은 분열될..
안녕하십니까. 처음이니까 잠깐 소개를 하자면 필자는 "무우さん。"이라는 닉네임을 여기저기서 사용하고 있는 한량으로 편하게 애칭으로 '무우상'이라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냥 '무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흉악한 무리들은 나를 공짜로 취급하여 여기려는 시도라고 생각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는 않는다. 그냥 검색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이왕이면 '무우상'이라고 해주시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스스로에 대한 소개를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 하다가 이놈이 얼마나 호구인가를 읽는이들께 알려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 아닐까 싶어 해묵은 이야기를 꺼내본다. 때는 2004년 초여름. 무더위까진 아니고 슬슬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려하는 즈음이었다. 그 당시 무우상이 기거하는 집은 반지하 전셋방으로 특이하게도 같..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두 번째 기각되었다. 이제 검찰은 수사가 부실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영장을 심사했던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히면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에 이어 두 번째 실패다. 당시에도 법원은 "영장청구 법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그 후 특검으로부터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