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감독인 한용덕 감독과 새로운 코치진으로 합류한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가 현역 시절의 등번호를 달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때까지만 해도 두산 베어스 코치 시절 쓰던 77번을 등번호로 달았지만, 올해에 자신의 등번호를 자신이 선수 시절 쓰던 40번으로 결정했다. 기존의 40번을 단 선수는 최근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윌린 로사리오(Willin Rosario)로, 그가 이적함에 따라 공백으로 남은 배번을 쓰는데에 큰 부담이 없게 되었다. 하지만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는 자신의 현역시절 등번호를 그대로 달기에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영구결번 세 번호중에 두 번호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
바르셀로나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를 1억 4,200만 파운드의 거금으로 데려와 안드레 이니에스타(Andres Iniesta)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허베이 화샤 행이 유력시 되고 있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Javier Mascherano)와, 토마스 베르마엘렌(Thomas Vermaelen)의 부상 걱정에 따른 수비진에서도 새로운 대안을 찾아냈다. 바로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콜롬비아의 수비수 예리 미나(Yerry Mina)를 2023년까지 5년반 동안 1,24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로 데려온 것이다. 예리 미나가 바르셀로나로 갈거라는 이적 루머는 이미 1월 이적시장부터 떠오르던 이야기였다. 앞서 설명한 수..
12월 1일 대한민국의 열 번째 월드컵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있었다. 대한민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되었다. 경기일정에 의하면 2018년 6월 18일 대한민국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에서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아무래도 월드컵 전에 가장 많은 이슈가 되는 것은 조 편성에 관한 이야기다. 많은 축구팬들은 각 조 편성에 따른 팀들의 분석을 하기도 하고, 대한민국과 어느 팀이 비교적 박빙의 승부를 펼치느냐 혹은 만만하게 볼 팀인가 등에 따른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지금부터 늘어놓고서는 많은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이번 월드컵 대진표를 본 대한민국의 축구팬들의 분위기는 대부분 그리 밝지만은 않..
오늘 21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FA가 된 강민호(32)를 삼성 라이온스가 4년 총액 80억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백넘버 47번을 달고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으로 생각했던 강민호의 삼성 이적은 그 동안 놓친 다른 이전의 아홉 명의 FA 선수보다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해, 2006년부터 본격적인 주전자리를 꿰차며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초반에는 젊은 공격형 포수로, 후에는 각종 국제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완전형 포수로의 국가대표 포수로 자리매김한 강민호다. 그 동안의 국제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서,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에서 개최했던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이하 U-20) 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만나 패배하면서 생각했던 성적 이상을 내진 못했다. 이 대회가 가장 집중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유소년에서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미래의 스타들을 점칠 수 있는 자리라 각 축구팬뿐만 아니라 축구계의 여러 눈들이 집중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1977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U-20 월드컵의 최대 우승국가는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다. 특히나 이 대회에서도 대회 MVP를 따낸 선수는 앞으로 미래의 세계축구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의 MVP는 한 시즌 혹은 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축구역사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나왔다. 그렇다면 역대 아르헨티나 출신의 MVP 중 스타가 된 선..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에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 선고일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비교적 담담하지만 힘주어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당시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이루어진 탄핵 찬성이었다. 벌써 뜨거웠던 촛불집회도 1주년이 다가오고, 조금 더 적폐청산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가 그 동안 각종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에서 8대0으로 대승을 거둔적이 언제였는가 특집으로 글을 써보기로 하겠다. 1. 리우 올림픽 축구 / 한국 대 피지 8 : 0 현재는 국가대표 감독인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016년 8월 5일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있는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리우 올림픽 조별리..
2017년 프로야구는 KIA 타이거스가 두산을 한국시리즈에서 누르고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끝났다. 이번에 유독 팬들의 기대가 많았던 롯데 자이언츠는 결국 가을야구를 맛 보는 것에서 그쳤다. 그래도 충분히 선수들은 시즌 중 특히 시즌 후반기에 훌륭한 성적을 냈고 그 중 팀의 중심타자 이대호 선수 역시 초반 150억이라는 중압감을 0.320의 타율과 34홈런 111타점으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어쨌든 이대호는 롯데의 4번타자, 그리고 다시금 받은 등번호 10번의 자부심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10번은 4번 타자의 상징이다. 1984년부터 1996년까지 '자갈치' 김민호 선수가 10번을 달고 롯데의 4번타자를 맡으면서 결국 1992년에는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성적은..
10월 8일 정규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는 라이벌 NC 다이노스에게 2대9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9회까지는 2대2의 팽팽한 승부로 연장전까지 흘러가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최고의 마무리 손승락이 연장 11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여러가지 불안 요소들로 쌓아올리고 있었던 2대2 동점의 순간들이 결국 한번에 무너지면서 많은 실점을 주고 말았다. 공수 모두를 놓친 강민호 가장 많은 질타를 맞은 선수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의 불안요소 중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긴장감이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당시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은 그럭저럭 롯데 자이언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선수들의 긴장감과 그로 인..
이제는 골든스테이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이하 오클라호마)가 서부 컨퍼런스의 판도를 뒤흔들 팀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여름 내내 오클라호마의 단장 샘 프레스티는 마법과도 같은 수완을 발휘해 오클라호마를 가장 주목해야 할 팀으로 만들었다. 인디애나의 올스타 스윙맨 폴 조지를 빅터 올라디포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트레이드를 시킨 것이다. 물론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은 폴 조지를 인디애나가 계속 품고 있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한장 낭비하지 않고 완벽하게 성장이 정체된 선수와 유망주를 활용해서 폴 조지를 따냈다. 충분히 폴 조지의 능력에 비하면 아주 영리한 트레이드였다. 이뿐만 아니라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이하 멜로)의 영입에 최근 성공했다. 오클라호마는 이..
아르헨티나가 페루와 비기며 월드컵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페루와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력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4경기 동안 3무 1패만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25점을 기록해 같은 시각 칠레가 에콰도르를 꺾으면서 6위로 추락했다. 이로써 5위까지 주어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행도 진출할 수 없는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최전방에 베네데토를 내세우며 4-2-3-1의 공격형 전술변화를 꾀했다. 이에 반해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는 페루의 전술은 당연히 수비였다. 최전방 게레로를 제외한 9명을 벽을 쌓은 페루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초반부터 강력했다...
생각보다 롯데 자이언츠에게 3위의 이점은 많이 없어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4위팀이 1승을 안고 들어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가 첫 경기를 이기고 2차전으로 끌고가 어느 팀이든 1, 2선발을 소진시키는 것이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던 SK 와이번스의 1선발 메릴 켈리가 초반에 크게 무너지면서, NC 다이노스가 10대5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롯데전에 특히 강한 에릭 해커를 온전히 보호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차전에 맨십이 나올 가능성은 없지만, 3차전이 되면 충분히 맨십도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휴식이라는 이점은 당연히 존재한다.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
전 세계의 축구팀 중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큰손'으로 불리는 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어했던 네이마르(Neymar)를 이적료 1억 9,800만 유로를 주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만들었고, 전 빅클럽에 모두 커넥션이 있었던 프랑스의 신성(新星) 킬리앙 음바페(Kylian Mbappé)를 모나코로 부터 1억 6,300만 유로를 주고 영입하는 등 올 여름 가장 뜨거운 베팅을 한 팀으로 단연 떠올랐다. 현재 (한국시간 9월 26일 기준) 리그의 성적도 베팅에 비례하고 있다. 7경기를 치룬 지금 6승 1무, 21득점 3실점으로 단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를 영입한 만큼, 기존의 슈퍼스타들의 이적 루머가 끊임없이 돌고 있다. 1. 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