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NMIXX), 표절 논란으로 시작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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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의 야심 찬 새 걸그룹 엔믹스(NMIXX)가 시작부터 표절 논란으로 시비가 붙었다.

 

에이티즈와 표절 시비가 붙은 엔믹스(NMIXX) (사진=구글이미지)

 

엔믹스는 JYP 걸그룹 중에서도 가장 빠른 텀을 두고 데뷔하는 그룹으로 앞선 선배 그룹 있지(ITZY)와 3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최근 트와이스로 인해 '걸그룹 명가'라는 이름으로 기세가 붙은 JYP의 야심 찬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엔믹스의 데뷔는 시작부터 숫자 2에 맞추려는 시도가 많이 보였는데, 2022년 2월 22일에 데뷔했음은 물론이고 이는 한정판 앨범의 예약일로부터 정확히 222일이 지난 시점이다.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한 그녀들에게 시작부터 좋지 않은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데뷔 타이틀곡부터 '해적왕'이라는 콘셉트로 꾸준히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와의 충돌이었다. 에이티즈는 데뷔부터 전반적으로 해적 콘셉트를 차용하고 있으며, 멤버들 역시 그룹의 세계관을 잘 이해하며 무대를 꾸며내고 있고 팬덤 역시 입덕 대신 '승선했다'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에이티즈는 세계관에 대한 색이 뚜렷한 팀이었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해적 세계관을 밀고 온 에이티즈 (사진=구글이미지)

 

대부분의 아이돌이 희미하게든 뚜렷하게든 세계관이 존재하지만 유독 에이티즈는 그 세계관을 아티스트와 팬덤들 모두 사랑하고 있었기에 이번 논란은 특히나 강한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현재 에이티즈 팬덤인 에이티니(ATINY)측이 주장하는 바는 에이티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Declaration'이라는 곡과 엔믹스가 공개한 콘셉트 영상 'New Frontier: Declaration'의 유사성이다. 그들은 뮤직비디오 몇 장면을 넘어선 앨범 컨셉, 안무, 키워드 및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한 두 가지 장면이 겹치는 것은 이해하나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데뷔가 결정된 22일 트위터에는 #JYP_표절논란_해명해", "#JYP_해명해_사과해_인정해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상위 인기 트렌드 검색어가 되기까지 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걸그룹 엔믹스는 처음부터 이런 시시비비(是是非非)에 휘말리게 되었다. 과연 이번 사건은 흔히 있는 미장센 중 하나가 될지 혹은 잘못을 인정한 뒤 수정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현재 에이티니가 주장하는 뮤직비디오의 유사성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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