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6천여 개의 성(性)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의 신상이 공개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SNS을 통해 알게 된 아동 및 청소년들을 성추행 및 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촬영하고 전송하도록 협박한 최찬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찬욱이 보유하고 있던 아동성착취물 6,954개 및 휴대전화와 저장 매체 원본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찬욱은 2016년 5월부터 최근 4월까지 SNS를 통해 11~13세 사이의 남자아이에게 여성인척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 했으며 그 피해자들 가운데 3명은 직접 만나서 유사 성폭행까지 일삼는 등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찬욱은 여성인척 30개가량의 SNS 계..
어릴 때 나이 차이가 적게 나는 삼촌들과 고모들이 같이 산 시절이 있다. 막내 고모는 나랑 9살 차이었으니 이래저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막내 삼촌이 컴퓨터 학원 강사를 한 적이 있고, 그 덕분인지 초등학교를 갓 들어간 나이에 8비트 컴퓨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만난 컴퓨터라는 물건에 흥미를 느끼고 부모님을 졸라 동네에 있는 컴퓨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여 중학교 2학년까지 이어졌다. 이런저런 프로그래밍도 배우고(지금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코딩이라는 개념은 없이 그냥 시키는 대로 명령어를 적어보는 수준이었다.) 어떠한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지금은 사라진 그리고 어떤 이름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당연히도 대학의 전공은 컴퓨터공학 관련학과를 선택했다. 그때..
오랜만이다. 코로나 시국은 핑계에 불과하고 그냥 이래저래 기회가 잘 없었는 데다 글을 쓰고 싶은 욕구조차 고개를 들지 못했던 기간인 것 같다. 그런 상황에 맞물려 동네에서 치킨을 홀로 먹을 수 있는 찬스도 잘 없었다. 나이가 든 탓인가 양은 줄어만 가고 조금만 무리해서 먹으면 (특히 치킨이) 새벽내내 속이 아파 시달리니 이것 또한 무섭더라. 각설하고, 오랜만에 동네에 새로생긴 치킨집을 들러보았다. 한 1년이 채 안된 집인데 그래도 여전히 지날 때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서 치킨에 술 한잔 하는 모습이 가득 매우고 있는 가게였다. 손님들이 적은 한적한 타이밍에는 내가 치킨을 먹을 상황이 안되었고, '오늘쯤 한번?'하고 마음먹은 날에는 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혼자 들어가지 못했더랬다. 오랜만에 여유있는 휴일, ..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다시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시 집회는 서울, 경기 뿐 아니라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전국적인 규모로 다시 한번 번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 및 8월 15일 집회에 참석한 많은 극우 및 우파라 지칭하는 유튜버들이 코로나에 감염이 된 이후에도 잘못을 늬우치지 않고 많은 추태와 황당한 음모론까지 펼치며 전염 확산에 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 "왜 우..
난초란 무엇인가? 난초는 난초과(Orchidaceae)에 속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난초라고 하면 가느다란 나란히맥 잎이 쭉쭉 뻗은 보춘화 정도만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생각보다 난초의 스펙트럼은 방대합니다. 난초라 이름 불릴 수 있는 종(species)만 하더라도 약 3만 개로 추산되는데, 이건 속씨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입니다. 자연적으로 교배나 변이가 잘 일어나고 인간에 의한 육종도 활발하기 때문에 난초의 품종은 무려 11만 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난초의 종류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물이 난초인지 알아보기 위해선 난초과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됩니다. 우선 꽃은 좌우로 대칭이지만 위아래로는 대칭하지 않습니다. 수술과 암술은 꽃술대(column: 칼럼) 안에 모여 있습니다. 꽃잎 중 한 ..
강원도는 지난 2020년 4월 20일부터 양구.화천.춘천 등 도내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Asparagus) 20톤을 온라인으로 팔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트위터 닉네임을 '감자 파는 도지사'에서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로 바꿨더군요. 아스파라거스 특별판매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나 강원마트 홈페이지에서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개시되는데요,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 1kg 7천 원입니다. 당일 수확한 최상품을 이런 초특가에 살 수 있는 건 참 흔치 않은 기회예요. 그래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면 1분도 안 돼 물량이 매진되고 있습니다. 행사는 5월 31일까지 진행될 거라고 하니깐 미처 구매하지 못하신 분이라도 아직 수차례 기회가 남아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강원도가 아스파라거..
모든 사건이 역겹지만, 벌써 닉네임부터가 '부따'에 이은 일베 용어 '이기야' 다. 육군 신상공개위원회는 텔레그램 성 착취방 이른바 '박사방'의 범행을 도운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원호(19) 육군 일병의 신상정보를 오늘 28일 공개했다. 육군은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부따' 강훈에 이은 '이기야' 이원호가 세 번째로 신상공개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공범인 '사마귀'를 검거된 사람 중에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동 운영자는 3명이지만 아직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기야' 이원호는 박사방에서 활동하면서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
교육부는 재학 중인 'n번방' 및 '박사방' 미성년자 가해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관련 명단을 경찰청에 요청했고, 이에 피해자 노출 우려로 인해 경찰청은 최대한 법리적 검토를 하고 있지만 쉽게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요청을 받아 현재 미성년 가해자 명단 제출을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청이 주무 부처가 돼 여성가족부, 법무부와 함께 가해자 명단을 교육부에 넘기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의 검거를 기점으로 수사당국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자와 유포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난 23일 기준으로 검거 340명, 구속 51명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범인이 붙잡힐 수록 피의자가 중·고교에 재학중인 미성년자가 늘어나면서 ..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오늘 오전 사퇴 속보가 퍼지면서 한때 최근 건강검진 결과도 좋지 않았으며, 이전에 암 수술을 받은 병력도 있어 건강 이상설이라는 말이 기자회견 전에 돌기도 했다. 하지만 사퇴 이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여성 보좌관과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며 성추행을 한 것이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참으로 죄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고 말을 시작하며 오늘부터 부산시장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350만 부산시장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이루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사무실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김동훈 회장을 비롯한 기자협회가 찾아온 것이다. 협회 뿐 아니라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최유탁 전 인천경기기자협회장, 김양순, 류호천, 박록삼, 최원재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동훈 회장은 사과문을 묵묵히 읽어나갔다. "세월호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을 시작한 김 회장은 6년 전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른 재앙이 불어닥쳤고, 그것이 바로 '보도 참사'였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탑승자 전원 구조'라는 어처구니 없는 오보와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 입체적으로 혼신의 구조작업을 했다는 것도 거짓이었다며 우리 언론은 사실 확인은 뒷전인 채 정부의..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인 '텔레그램 박사방' 사태 주범인 조주빈에게 최대 무기징역형이 구형될 전망이라고 밝혀지면서 대검찰청은 이번 범행 방법, 공범, 방조범 등 가담 정도나 아동, 성인 등의 피해자 유행을 따지지 않고 '전원 구속' 수사하기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존에 텔레그램 공유방에서 비슷한 성범죄가 저질러 졌을 때 5년 이상 징역형을 구형한 것에 비하면 15년 이상 구형을 원칙으로 하며, 최대 무기징역 구형을 결정한 이번 사태에는 확실히 국민적 공분이 커짐에 따른 검찰의 무관용 원칙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의 혐의를 받고 있는 '부따'라 불리우는 강모(18)군(이하 부따)에 따른 신상공개에 있어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따는 박사방 참여..
최근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일삼은 차명진 전 의원을 결국 미래통합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1대 총선 후보 등록 자체가 무효화 되었으며, 앞선 사전투표 무효는 물론이고 그 동안 받았던 후원금도 전부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차명진의 망언 차명진은 강경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의원들에 비해 유독 막말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그를 유명인으로 있게 해준 6300원으로 인스턴트 음식과 밥만으로 '황제의 식사'를 했다고 말했던 것을 비롯해, 지난 2019년 정진석 의원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한 사건이라던가, 김원봉은 북한 정치인이기에 이를 추념사에 인용한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며, 지진아라는 표현을 쓰자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