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리런칭 펀딩 '평행우주 프로젝트' 오픈 12시간 만에 20억 돌파

"보이지 않아도 나는 매일 널 맴돌아, 평행선을 따라 걷다 보면 날 볼 수 있을 거야. 너의 평행 우주" 아이즈원(IZ*ONE) 팬덤인 위즈원(WIZ*ONE)이 다시 한번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 평행우주의 평행선을 걸으려 한다.

 

아이즈원 리런칭을 위한 '평행우주 프로젝트' (사진=평행우주 프로젝트 유튜브)

기간은 알고 있었으나 온라인 콘서트를 3일 앞둔 2021년 3월 10일 CJ 측의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종료 결정으로 아쉽게 활동을 종료하게 된 아이즈원에 대해 팬덤인 위즈원은 활동 연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팬덤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제안되며 리런칭(Re-launching)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펀딩 프로젝트의 이름은 아이즈원 콘서트 'ONE, THE STORY'에서 리더 권은비가 작곡한 신곡이자 팬들에게 말하고 싶어 했던 내용이 담긴 '평행우주'에서 따온 '평행우주 프로젝트'다.

 

팬들의 절실함이 담긴 이 프로젝트는 아이즈원을 소속사에서 독립하기 위한 위약금 지불액이 아닌 팬덤의 구매력을 증명하고 리런칭이 되었을 때의 수익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아이즈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들이 새 그룹을 런칭하는 모험보다는, 리런칭이 이익이 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펀딩이다. 또한 리런칭 성공 시 수익이 아니라 앞으로 아이즈원 관련 앨범과 굿즈 등의 금액을 미리 보상받는 제도이기에 팬들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평행우주 프로젝트 로고 (사진=구글이미지)

2021년 3월 14일 본격적인 1차 펀딩 불판이 게시되며, 19일부터 25일까지 펀딩 수요조사가 실시되었고 가집계 금액 33.4억으로 , 25일부터 본격적인 비법인사단으로의 설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30일 강남구 역삼동의 인근 사무실을 계약을 하며 4월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행보를 걸어나갔다. 4월 2일 단체 등록 완료, 4월 8일 프로젝트 트위터, 유튜브 채널 개설, 4월 9일 통장 발급 및 펀딩 업체 협의의 진행에 나섰다.

 

초반 메이크스타와의 진행이 유력했으나 카드 대량 취소의 처리로 인해 와디즈와의 직영 사이트에서 펀딩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며 4월 16일 20시 운영위원회 직영 사이트 및 다음날 17일 16시 와디즈 평행우주 프로젝트 페이지가 개설되며 4월 21일 09시 31분 본격적인 와디즈 평행우주 프로젝트 펀딩이 개시되었다.

 

평행우주는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도 개설했다. (사진=평행우주 프로젝트 유튜브)

개시와 동시에 2분만에 모금액 1억을 돌파함에 이어 개시 12시간 만에 20억을 돌파하고, 4월 22일 현재 직영 및 와디즈를 통틀어 총 11,000여 명이 참여하며 펀딩 참여금 26억을 돌파하며, 종료일로 부터 61일이나 남았음에도 목표 금액인 10억 원을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리런칭을 원하는 팬들의 절실한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프로젝트 목표 금액인 10억원으로 소속사와의 협의를 위한 1차 펀딩이 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리런칭에 필요한 매니지먼트 비용인 숙소, 매니저 인건비, 진행 스텝 인건비와 더불어 앨범 제작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전제로 소속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이즈원과 위즈원이 하나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갑작스레 결정을 내린 아이즈원의 활동 종료를 쉽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즈원 팬심을 넘어서 반드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이상 아이돌 비즈니스가 몇몇 사람의 결정으로 모이고 해체해버리는 간 보기 단기간 사업이 아니라 팬들과 아티스트 모두가 말 그대로 '직조(織造)'하며 만들어내는 탄탄한 사업이 될 수 있음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려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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