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지금 플레이스테이션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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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반드시 이겨야 하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은 에버턴과 0대0으로 비겼다. (사진=AFP)

 

 리그 선두 리버풀에게 '머지사이드' 더비의 에버턴은 리그 순위 여부를 떠나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하지만 승점 1점 밖에 차이가 안나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거리를 벌이기 위해 리버풀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에버턴을 상대로 리버풀은 득점을 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승점 71점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이에 잉글랜드 현지 기자들은 클롭 감독을 날카롭게 쏘아 붙였다. 특히나 경기에서 조르지뉴 베이날둠, 비도크 오리기, 사디오 마네를 빼고 제임스 밀너, 로베르토 피르미누, 애덤 랠라나를 투입했던 클롭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가기 위해 공격수를 더 넣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클롭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클롭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격수를 더 넣었어야 한다는 기자의 말에 격분하며 "지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는게 아니다"고 대답했다. (사진=구글이미지)

 

결국 클롭 감독은 기자의 질문이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지금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는 게 아니며, 단순히 골이 필요하다고 공격수를 더 넣어야 한다는 건 축구 게임에서나 통용되는 것이라고 되받아 쳤다. 이어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같이 공격수를 더 넣는다고 실제 축구도 이와 같이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리버풀은 충분히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었고 실제 축구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록 클롭 감독의 에버턴 경기는 실패 아닌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클롭의 한마디는 비단 이번 기자 회견뿐 아니라 늘 이루어지는 축구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도 통용된다고 보여진다.

 

피파19실제 축구의 전술은 게임의 그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사진=구글이미지)

 

단순히 게임 상의 선수들의 능력치와 실제 축구에서의 섬세한 면을 혼돈해 그저 선수의 이름, 선수가 뛰고 있는 리그, 그리고 기존의 다른 감독 체제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활동할때의 모습만 가지고 선수 기용 여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팬들이 많다. 물론 어느정도 틀린 의견은 아니지만 실제 축구에서의 전술은 그렇게 키 하나로 움직여질만큼 단순하지 않다. 특히나 많은 전술이 섞여있는 현대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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