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5.18 기념식에서도 다리를 쭉 펴고 앉아있거나,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했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오늘 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또 논란을 자아냈다. 이 날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사를 낭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고, 전 중계 카메라는 여야 지도부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이때 모두가 대통령의 추념사를 집중해서 듣고 있는 와중에 정우택 원내대표는 눈을 감고 있어 국민들은 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었다. 결국 자세한 영상으로 관찰한 결과 정우택 원내대표는 고개를 까닥이며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졸았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근엄하고도 집중있는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
주한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를 누락하면서 국방부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30일 기자들과의 보고에서 지난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1, 2차장에게 보고를 했으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정책실장은 2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 중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있다는 발언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반입이 되지 않았으냐는 문제제기의 파문이 결국 이렇게 터지고 만 것이다. 특히나 진실공방이라는 발언도 무색하지만, 진실공방에서도 국방부는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은 국정..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오늘 춘천지법 제2형사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되어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3월 선거구민 9만 1158명에게 문자 메세지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 71.4%로 (김진태 의원 자신이) 강원도 3위를 차지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초반에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춘천선관위)가 검찰에 고발 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춘천선관위는 재정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하지만 김진태 의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신청하자고 했으나 국민들의 선택 역시 냉철했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평의를 거쳐 유죄를 평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
오늘 19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는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하는 회동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춘재 앞 감나무 아래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간단한 티 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직접 오는 원내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맞이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미리 나와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리 나와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항상 저희가 먼저 와서 기다렸는데, 오늘은 또 다릅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외에도 관행적으로 청와대 방문자들이 다는 이름표도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에 명찰을 떼자고 제안해 이색적이면서도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오늘 뿐 아니라 권위주의 및 국민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과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원활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돋보이는 것은 단연 '소통(疏通)'이다. 18대 대통령 후보부터 광화문에서의 소통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특히나 강조했다. 특히나 역대 최악의 불통(不通) 대통령으로 기록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더욱 비교되면서 국민들의 호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취임 당일인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선을 발표하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같이 직접 나서서 후보자와 인선자를 발표했으며, 본 브리핑 말미에서는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
내부 수리가 완료된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날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선기간 동안 자신을 전담 취재해온 언론인들과 북악산을 등산하는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홍은동 사저 앞에서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300여명의 시민들이 사저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딸 문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서대문구의 홍은동 빌라로 거처를 새롭게 마련한 곳이 지금의 홍은동 사택이다. 오전 10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가 끝나고 영부인과 함께 등산을 떠났을때 입었던 주황빛 등산복 차림으로 사택에서 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2017년 5월 9일 화요일 선거 마감시간인 오후 8시를 카운트다운을 세며 시민들이 서 있었다. 바로 확정기사를 볼 수는 없었지만 출구조사 발표는 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 국민들의 이목(耳目)이 화면에 집중되고 광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출구조사 결과는 41.4%.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의 결과에 그쳐 사실상 더블스코어로 승리가 확실시 된 순간이었다. 그 후로 투표결과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꽤 일치감치 확정이 되었고, 최종 100% 개표결과 77.2%의 투표율에 41.1%의표인 13,423,800표를 획득해 7,852,849표를 획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6,998,342표를 획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으..
내일이면 대선.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18대 대통령이었던 박근혜씨가 국정농단 등에 의한 탄핵소추가 헌재에서 가결되어 파면되는 바람에 벌어지는 '대통령 보궐선거' 이다. 그러나 보궐선거 임에도 대통령이라는 지위의 무게와 선거에 따른 사회적 비용등을 고려하여 임기는 다른 보궐선거들과 달리 5년을 꽉 채운 선거가 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대선은 개헌이 되지 않는 한 3월즈음에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보궐선거임에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이긴 하다. 처음으로 무우상이 대통령 이라는 사람을 인지한 것은 '노태우' 였다. 훗날 12.12와 5.18, 하나회 등을 알게되기 전까지 그냥 어린 무우상에게 노태우란 사람은 대통령 이라는 직함으로 불리..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운영하는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장애인 보호센터에 있는 지적장애인들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유세 참여는 물론 사전투표에서 기표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 경북 안동경찰서에서는 어제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보호센터를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의 장애인 보호시설의 보호센터장 김모씨는 작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경북도당 부의원장으로 활동했었으며, 그 동안 홍준표 후보의 홍보 게시물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전투표일 시작일인 4일 오전 지적장애인 14명을 센터 승합차인 스타렉스 2대로 나누어 태운 뒤 안동 삼산동 신한은행 앞에 내려줬고, 오전10시 홍준표 후보의 유세현장 맨 앞에 청중으로 합류했다. 유세가 마친 후 다시 해당 승합차를 ..
SBS 8 뉴스에서 해양수산부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췄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오보로 인해 파문이 일고 인터넷과 각 지지자들이 발칵 뒤집어 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으며,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겸 현장수습본부장은 3일 브리핑에서 통화내용을 발췌했으나, 인양관계자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해당기자와 통화한 인양관계자는 없으며,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라 할지라도 관련책임자는 없는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혀 사실상 허위보도임을 공식인정했다. 하지만 더 이상 여론조사도 토론도 없는 소위 "깜깜이 기간"에 이와 같은 허위보도는 그저 아쉽기만 한 파문이다. ☞ 2일 저녁 "SBS 8시 뉴스" SBS 8시 뉴스에서는 익..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가 자신의 홈페이지인 Dramada (http://dramada.com) 에서 어제 5월 1일 "소심한 지지선언"이라는 글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강우석 검사의 특정모델은 아니었다고 글을 올렸다. 송지나 작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그 분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 할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들 중에 한 분일 뿐이며, 당시 만났던 열댓 분의 검사님들 중 한분이었다고 말했다. 송지나 작가는 취재했던 각 검사님들의 캐릭터들을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모래시계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슬롯머신 사건"등을 수사하며 "6공의 황태자"로 불렸으며 이 사건이 회자되어 드라마 모래시계 등의 작품의..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유승민이 단일화 후보를 거부함에 있어 결국 바른정당 13명의 의원이 집단탈당을 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해당의원 13명 (김재경, 박순자, 이군현,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여상규, 이진복,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장제원, 박성중)은 탈당선언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전날 홍준표 후보와 회동을 함께 했던 정운천 의원은 명단에서 빠졌으나, 아마도 5일 지역구에서 개별 탈당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14명의 탈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탈당선언문에서 해당 의원들은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해 보수의 대통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