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당 원내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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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회동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사진=뉴시스)

오늘 19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는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하는 회동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춘재 앞 감나무 아래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간단한 티 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직접 오는 원내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맞이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미리 나와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리 나와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항상 저희가 먼저 와서 기다렸는데, 오늘은 또 다릅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외에도 관행적으로 청와대 방문자들이 다는 이름표도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에 명찰을 떼자고 제안해 이색적이면서도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오늘 뿐 아니라 권위주의 및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의 상징으로 지목될 수 있는 방문객과 청와대 직원들의 이름패 패용 관행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장소인 청와대 상춘재는 예전부터 외빈 접견에 주로 사용되는 청와대 내의 전통 한옥 건물이지만 박근혜 전 통령때는 상춘재가 거의 사용되지 않아 과거 불통의 모습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내대표 회동의 모습. 모든 원내대표들이 경직되어 있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회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찬 회동의 주요 큰 주제는 아무래도 개헌이었다. 우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한 개헌 의지를 보였고 이에 모든 야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나 개헌에 대한 생각과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한 걸음 나아갔다는 만족도를 보였으나, 아직 모든 생각이 일치되지는 않는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원내대표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찬의 주제는 5대 원내대표가 모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던 '통합'을 의미가 주를 이뤘다. 자리부터 상석의 개념이 없는 흰색 식탁보를 깐 원탁에서 시작되었다. 식사 역시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을 시작으로, 삼색 구절밀쌈, 유자향 메로구이, 한우 너비아니 등이 나왔다.. 또한 후식으로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인삼과 꿀, 대추즙을 10시간 이상 졸여 만든 인삼정과가 나왔다. 이 역시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담겨 원내대표들에게 선물로도 전달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김정숙 여사는 '귀한 걸음 감사하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직접 쓴 손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오찬 회동은 당초 예정시간인 1시간 30분을 넘긴 2시간 20분 가량이나 진행되었으며 모든 4명의 야당 원내대표는 매우 편안했으며, 충분한 대화들을 했다며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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