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습관처럼 천민자본주의니, 자본주의의 폐해라니 하는 말들을 입에 올리곤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정이 사라지고 흉악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 말들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는 있을까? 정치 이야기를 하면, 그런 이야기하지 말자느니, 정치병 환자들이 엄한 곳에 정치를 들이밀어 평화로운 공동체를 해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인터넷 게시판이란 곳에서 접할 때가 있다. 과연 저 사람들은 '정치'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을까? 20대 후반에 직장 동료가 소개팅을 시켜주었다. 아는 동생이라고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 난 만나서 곱창집에 데려가서 고기를 구워주고 술을 마셨다. 이차인가 삼차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진짜 정치가 무..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2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각하'로 판단했던 1심을 취소하고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 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故 곽예남, 김복동 할머니 유족을 비롯한 15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번 각하로 판단했던 원심 판결에 대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21명은 2016년 12월 1인당 2억 원을 배상하라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 다시 인정된 것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가 면제' (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부실 운영 논란은 최근 충격적으로 다가온 무차별 칼부림 사건, 앞선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덮을 정도로 매 시간 언론을 잠식하고 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 부처가 주축이 된 조직·집행위원회임에도 계속되는 부대시설 및 안전문제 논란이 계속 SNS에 오르내렸고, 설상가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카눈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8일부터 참가자 전원을 중도 퇴영시켰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누구에게 선심을 쓰는지도 모를 묘한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원래라면 지난 8월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잼버리 콘서트였으나, 앞선 폭염으로 인한 온혈환자, 배수시설 문제, 코로나..
소속 여성 모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장 모씨가 형사 고소당했다. 현재 장 대표는 2020년 2월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2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속 그라비아 모델 여성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피해를 겪은 모델들인 장주, 민시라, 우요는 실명을 공개하며 이번 사실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렸다. 이번 폭로 방송의 중심에는 전 회사 대표 모델 강인경 씨로 오랜 시간 철저하게 증거를 수집해 이번 폭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강인경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아니지만 해당 모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폭로 방송을 주도 면밀히 기획했으며, 그녀의 방송에 따르면 대표 장씨가 모델 장주와의 첫 촬영부터 성추행을 하며 가스라이팅을 일삼았고 결국 대표와의 촬영을 ..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촬영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영상이 각종 성인 사이트에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환자 여러 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가수나 배우 같은 유명 연예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성형외과 진료실을 비춘 IP캠 영상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IP캠은 인터넷 등을 통해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된 촬영 장치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원격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일명 '유령수술'과 같은 의혹을 없애고자 홍보 차원에서 설치되었지만 이를 역이용해 해킹을 당하면서 심각한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에서는 6일 오전 유출 사실을 파악한 뒤에 외부 해킹을 당..
검찰은 남양유업 및 효성그룹 3세와 해외 유학생, 연예인까지 총 9명의 대마사범을 재판에 넘겼다. 오늘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가 지난 11월 15일 홍 모씨(4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10월 대마초를 소지하고 이를 지인, 유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나 홍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 씨와도 사촌 관계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뿐만 아니라 효성그룹 창업자의 3세인 조 모씨(39)와 A금융지주사 일가의 임 모씨까지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어 소위 재벌가라 칭해지는 가문의 이름의 먹칠을 한 상태다. 그밖에도 미국 국적 가수인 ..
7월 15일 오전 3시 49분경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 2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잇길에서 인하대학교 1학년 여대생이 머리에 다량의 피를 흘리며 나체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되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당일 오전 7시 사망한 '인하대학교 재학생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망한 학생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계절학기 수업을 듣던 도중 시험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다 이와 같은 참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계절학기 시험을 위해 각자 학교에 갔으며, 피해자는 오후 7시 50분에 시험을 마치고 사건 발생 전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피해자 김 씨에게 성폭행을 저항하고 신고하겠다는 말에 불안해진 김 씨가 피해자를 학교..
드디어 온리팬스(OnlyFans), 패트리온(Patreon) 같은 해외 구독형 SNS도 드디어 단속에 들어가는 걸까. 해당 SNS에 불법 성영상물을 팔아 4억 7000만 원을 챙긴 남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동호회 모임 등으로 만나서 서로 알게 되어 직접 촬영 스튜디오까지 마련하면서 이번 영상물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다. 어제인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비디오물 제작 및 판매, 음란물 유포 위반 등 혐의로 A(42)씨와 B(27)씨를 구속하고 C(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9개의 해외 구독형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불법 성 영상물 628개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한 혐의를 ..
회원 수만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성매매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총책임자 A 씨를 비롯한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이에 협조한 25명의 성매매 여성 등 관련자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트 조직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복수의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국 500곳 이상의 성매매 업소와 제휴를 맺어가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등지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직접 업소를 운영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그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광고를 내주는 대신에 전국에 퍼진 업소로부터 광고비를 받아왔으며, 성매수자로부터 후기를 받고서..
자신의 자녀의 친구를 수년간 사진 등으로 협박하며 성노예로 삼는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50대 통학차량 기사가 결국 구속되었다. 구속된 기사는 대전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통학 승합차를 운행하면서 2017년부터 지난 2021년까지 무려 5년간 자신의 자녀 친구인 C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의 시작 당시인 2017년 피해자 C 씨는 고작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기사는 자신의 차량 및 사무실 등에서 성폭행을 한 것은 물론이고 나체사진을 촬영한 후 유포하겠다는 협박까지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입은 C 씨는 사진 및 영상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기사가 지난 2021년 2월 다시금 사진을 보내오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신고를 결심한..
지난 9월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부천 일대를 비롯한 고양과 인천광역시, 서울 강남구 일대까지 무려 34개의 오피스텔 호실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총책임자 A 씨(이후 부천왕으로 표기)를 비롯한 13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천왕은 불법체류자 외국인 여성을 알선하고 공급하는 에이전시(일명 애플)와 접근하여 여성을 공급받아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 동안에 걸쳐 서울·경기 각지의 오피스텔을 임차하고 성매매 영업하며 7억 원 가까이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천왕의 수법은 각 오피스텔의 객실을 관리하는 이른바 '실장'을 11명이나 두고 관리했다고 밝혀지는데, 이들 실장은 다시 그 밑의 사람을 고용해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자신의 업소가 상위에..
과거 소울커넥션(Soul Connection) 소속의 래퍼 매슬로(Maslo)가 마약 투약, 소지, 판매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매슬로(Maslo) 언더그라운드 시절 아이돌 B.A.P의 방용국(Jepp Blackman)과 Black Out이란 팀을 결성하며 활동하기도 했던 매슬로(본명 김정민)는, 소울커넥션으로 들어가면서 1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믹스테이프를 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당시 소울커넥션 크루는 인지도를 위해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그에 비해 랩 스킬이나 퀄리티는 낮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2011년 부산 출신의 제이통(J-Tong)이 소울커넥션의 디스(Diss) 곡 '똥'이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