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사택의 마지막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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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선 당시 당선이 확실해 지자 홍은동 사택에서 환호하던 많은 시민들 (사진=뉴시스)

내부 수리가 완료된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날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선기간 동안 자신을 전담 취재해온 언론인들과 북악산을 등산하는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홍은동 사저 앞에서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300여명의 시민들이 사저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딸 문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방에 머물던 다혜씨 부부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서대문구의 홍은동 빌라로 거처를 새롭게 마련한 곳이 지금의 홍은동 사택이다.

 

오전 10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가 끝나고 영부인과 함께 등산을 떠났을때 입었던 주황빛 등산복 차림으로 사택에서 나오자 많은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바로 차에 탑승하지 않고 주민,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고, 시민들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며 연호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고맙습니다. 저 오늘 이사 갑니다. 이제는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며 10여분간 주민들과 소통 및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는 많은 시민들 (사진=뉴스원)

청와대 경호원들 역시 대통령의 주민들을 향한 밀착 스킨십 탓에 근접 경호에 어려울 수 있었으나 최대한 낮은 경호로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렇게 약 10분간의 홍은동 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회색 대통령 전용 세단에 몸을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던 이삿짐은 이날 오후께 청와대 관저로 이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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