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울산경찰을 향해 "미친개"라는 발언을 한지 얼마 안 되어, 이번엔 24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울산경찰청을 "오버쟁이"라는 말로 비하하며 "경찰을 누구보다 아끼기에 쓴소리 좀 해야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을 해 많은 경찰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경출신이었던 아버지를 비롯해 작은아버지, 당숙도 경찰관이었다. 자신 역시 전투경찰을 만기전역한 경우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가정보원이 국내정치에 참여를 못하니 그 공백을 정보경찰이 메우고 있다며, 지금의 권력무게도 주체 못하는 경찰을 공룡경찰, 괴물경찰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비하했다. 마지막 문단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국회 정보위에서 곧 만나자는 애매한 인사말을 남기..
3월 16일 울산시청 공무원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지역 아파트 공사에 부당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울산시청에 압수수색이 실시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 한다며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라는 글을 썼다. 그 뒤로 '검·경 사냥개'라는 발언도 두 세 차례 더 언급한다. 또한 지난 21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일행이 보안검색 없이 울산공항을 통과해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공항 관계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이에 22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긴급 브리핑을 열면서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
2018년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드디어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오전 9시 14분 자택의 주차장에서 바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약 8분여를 달려 검찰에 도착했다. 검찰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들에게 간단한 입장발표를 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부터 시작해 밤 11시55분까지 14시간 동안 검찰이 혐의와 관련해 ..
2018년 3월 5일 오후 8시에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이하 안희정)가 자신의 수행 비서를 지속해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보도되었다.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폭로 안희정의 당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된 내용은 안희정에게 8개월 동안 4번에 걸쳐 성폭행과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이어서 김지은은 다음날인 3월 6일 여성변호인협회를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안희정 비서실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나, 합의하고 맺어진 관계라고 주장했으나, 이미 이는 강제성 여부와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불륜행위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하는터라 안희정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뿐 아니라 김정숙 영부인까지 맹비난한 글을 보고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 뿐만 아니라 김 여사까지 정치 공세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의 표현을 빌려, 홍준표 대표의 이러한 글은 전가의 보도처럼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당대를 향한 막말로 국면 전환을 시도해 온 것으로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인정하고 있는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매도하며 김정숙 영부인의 소프트 외교 차원에서 나온 친화적 제스처를 비난하는 자체가 저급적인 정치 공세로 이루어진 터무니 없는 글이라 할 수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2009년부터 2012년 대선 때까지 이명박 정부에서 대선 승리 등을 위해 국가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를 이용하여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을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정황이 담긴 국정원 내부보고서를 검찰이 최근 입수했다. 초반에 국민들은 국정원만이 여론조작의 주도 세력이라 판단해 국정원의 여론조작 사건이라 알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포털사이트 댓글로 인한 조작이 가장 많아 그 동안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 불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국정원뿐 아니라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에서도 여론조작을 했다는 당시 관련자들의 양심고백 및 증거들이 나오는데다가, 기무사령부까지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국방부와 국정원이 모두 가담한 여론조작 사건이라 할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찰스 존 헤이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북한 핵위협에 영국이 군사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헤이 대사는 "현재로선 어떤 군사적 옵션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라고 반박을 해 홍준표 대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셈이 되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영국 일단 데일리메일 보도를 인용해, 지난 9일 올 연말 영국 해군에 도입될 예정인 최신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를 조기에 취역시켜 F-35B 전투기 12대를 탑재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 미 해군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기사만을 보고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찰스 존 헤이 영국 대사의 답변은 명확했다. 초반 헤이 대사는 "영국은 한국전쟁을 함께 극복했듯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댓글부대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받고 구속된 가운데, 문화계 인사들 뿐 아니라 검찰까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은 현재까지도 소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 수사로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여년간 국정원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검찰인사에 관여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판단되며, 이에 그렇게 검찰이 변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의 유죄 판단에 결정적 증거가 된 '원장님 지시강조말씀'의 내용을 보면, 2009년 6월 16일 회의 발언에, 10년 안 된 사람들은 완전히 좌파정권에 들어와, 아직 그런 물도 좀 들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임용된 대부분..
이명박 정부 당시의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에서,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나체사진을 합성하는 등의 특수공작을 벌이는 와중에 도청감지 장치를 사용한 것 까지 확인이 되어 전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의 원세훈 전 국정원 원장때의 국정원 심리전단이 지난 2011년 인터넷 사이트에 배우 문성근,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것을 확인했다. 당시 두 배우가 나체로 침대에 함께 누워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저속한 문구와 함께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4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사진 유포에 그치지 않고, 국정원 심리전단이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문성근,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
국민의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29일 용산역에서 홍보물을 배포하고, 서울역에서 시위 중인 KTX 승무원들과 악수하며 일정을 보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스케줄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창설 기념일을 맞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근무 장병을 격려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은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보정당이다. 대선 때 저는 1번 공약으로 안보를 제시했다"는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 "주권국으로서 전작권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북핵 대응능력을 갖추고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도 아니고 대선으로 ..
바른정당에 악재가 계속해서 겹치고 있다. 이혜훈 의원의 사퇴에 이어 당시 유승민 후보와 함께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에까지 올랐던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아들이 마약사범으로 긴급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인 17일 경찰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필로폰 4g을 같이 투여하기 위해 스마트폰 미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건 만남을 모색하던 중 위장수사를 하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으며, 이에 마약소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남경필 지사의 장남이 16일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의 집에서도 2g의 필로폰이 나왔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의 장남은 앞선 2014년 군부대에서 후임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폭행을 ..
자유한국당이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미친듯한 원색적인 비난과 막말을 난무해 엄청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김문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쇼를 잘하며, 쇼를 끝내주게 잘해 나라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는 말로 시작해 김정은이 핵을 갖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며 '핵에는 핵이다'라는 망언을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CNN 인터뷰에서 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도 없다는 말로 비판하며 이런 상황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김정은이고, 즉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