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매불쇼가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교제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가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나온 발언의 문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망언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매불쇼의 MC 최욱은 생방송을 통해 어제(17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해당 코너를 영구 폐지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지만, 논란의 핵심인 김갑수 문화평론가의 망언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김갑수 역시 공식적인 사과 없이 침묵하고 있어, 그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방송에서 나왔다. 김갑수는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12살 연상 김수현의 교제 의혹..
내란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석방을 축하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마치 개선장군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내란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신분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전날인 8일 오후 5시 48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구치소 정문을 나서자 600여 명의 지지자들(경찰 추산)이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하게 웃으며 지지자들에게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몇 마디 인사를 건넨 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생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48) 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도주 우려'를 사유로 들었다. 8일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명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구속 결정을 내렸다. 명 씨는 법정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는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7일) 오전 9시 50분경 체포돼 대전서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체포 직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명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수사관의 질문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주 중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명 씨에 대한 대면 ..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윤 대통령은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게 됐다.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사라졌거나 사유가 소멸됐다고 판단해 피고인 측이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7일 윤 대통령 측이 지난달 4일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구속취소는 구속의 필요성이 없거나 사유가 소멸될 경우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법원에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이번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구속에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이 법이 정한 구속 기간이 만료된 후에 기소를 진행했기 때문에 구속이 위법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체포적부심과 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시간..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 (구 아프리카TV)에서 소위 '엑셀방송'으로 활동하는 인기 BJ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기에는 대표적인 BJ로 꼽히는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6일 시청자 후원금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엑셀방송 BJ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세무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에는 커맨더지코를 비롯해 연간 수입이 200억 원을 상회하는 고소득 BJ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조사 결과, 이들 BJ들은 방송 출연료를 실제 지급한 금액보다 부풀려 신고하거나, 출연료 일부를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을 직원으로..
국민의힘 소속으로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제원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인 4일 경찰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현재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는 8년 전 장 전 의원의 비서였던 A 씨가 최근 경찰에 제출한 피해 진술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11월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었으며, 선거 포스터 촬영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A 씨는 해당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장 전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전 ..
국민의힘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이 아들의 대마 수수 미수 혐의 입건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입건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고 해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숨겨진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일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뒤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며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보도 전까지 이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해 치안정감까지 오른 그의 커리어와는 상반대는 발언을 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의 아들 이모(30대)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
유튜버 유우키가 한국 방문 중 코스어 및 밀키(BJ 야한솜이)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건 이후 유우키는 무고죄를 포함한 5가지 혐의로 맞고소를 진행 중이며, 고소인이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협박과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BJ 밀키가 2025년 2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우키가 술자리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CCTV를 통해 유우키의 성추행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것도 이미 작년 2024년 6월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었다. CCTV 증거로 무혐의 입증, 8천만원 협박과 개인정보 유출 주장 이에 유우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밀키가 자신을 무고했고, 사건 당시 '사촌..
온라인에서 '사이버렉카'의 대명사로 불렸던 유튜버 뻑가(구독자 114만 명)의 신원이 특정됐다. 익명성 뒤에 숨어 혐오 조장 콘텐츠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켜 온 사이버렉카 문화에 대한 법적 대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BJ 과즙세연(인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의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는 과즙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뻑가는 취재나 팩트체크 없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정보들을 모아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는 혐오 조장 콘텐츠를 제작해 논란을 빚어왔다. 그는..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미성년자 음란물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는 가짜뉴스를 공식 논평에 담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일 처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헌법재판소 운영의 일방성, 편향성, 자격 논란에 대한 문제 제기는 헌법기관으로서 정당한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며 논평의 일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문 권한대행이 과거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 음란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내용이 단순한 합성 사진 한장으로 알려지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은 논..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생을 마감한 故 김하늘양의 빈소에 아이브의 이름이 적힌 화환과 포토카드가 놓였다. 생전에 아이브를 사랑하며 장원영을 꿈꿨던 김하늘 양을 위한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에 아이브가 위로를 전한 것이다.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 양의 빈소에는 아이브의 이름이 적힌 화환과 포토카드가 자리했다. 화환에는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이 아이브와 장원영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전했다. 김 양은 생일 선물로 장원영 포토카드를 요청할 만큼 팬심이 깊었고, 장원영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반드시 본방사수했다고 한다. 김 양의 아버지는 딸을 떠올리며 "하늘이의 꿈은 장..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 현장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학부모들과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여학생 A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8분,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A양 가족의 신고를 받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교내 수색을 벌이던 중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서는 B 교사도 흉기에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 B 교사는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가해 교사는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