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합동참모본부 방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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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했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29일 용산역에서 홍보물을 배포하고, 서울역에서 시위 중인 KTX 승무원들과 악수하며 일정을 보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스케줄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창설 기념일을 맞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근무 장병을 격려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은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보정당이다. 대선 때 저는 1번 공약으로 안보를 제시했다"는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 "주권국으로서 전작권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북핵 대응능력을 갖추고 환수해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경두 합참의장을 만나 악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뉴스원)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국군 통수권자도 아니고 대선으로 인해 국회의원 역시 탈퇴한 상황이라 공직에 몸을 담고 있지 않는 민간인이다. 때문에 전시(戰時)에 한미연합사와의 공조하에 한국군을 지휘하는 최고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에 안철수 대표는 방문할 자격이 없는것이다. 합창의장 위에는 국방장관과 대통령뿐인 상황에서 야당 대표라는 이유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는 것은 황당한 상황이다. 안철수 대표가 어떠한 자격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야당 대표라는 이유로 한국군 최고사령관에게 경례를 받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은 대선 불복이며, 마치 안철수 대표는 2명의 대통령의 행세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비록 야당대표지만, 안철수 대표는 합참을 방문할 자격과 지위가 없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년간 만약 야당 대표가 이와 같은 방문을 했다면 여론과 여당에게 직격탄을 맞을 것이 뻔한 일이지만, 현재 언론들은 안보 행보 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안보 경쟁 등이라며 받아만 적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는 분명한 사과를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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