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말춤' 막말,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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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의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뿐 아니라 김정숙 영부인까지 맹비난한 글을 보고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 뿐만 아니라 김 여사까지 정치 공세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

김현 민주당 대변인의 표현을 빌려, 홍준표 대표의 이러한 글은 전가의 보도처럼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당대를 향한 막말로 국면 전환을 시도해 온 것으로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인정하고 있는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매도하며 김정숙 영부인의 소프트 외교 차원에서 나온 친화적 제스처를 비난하는 자체가 저급적인 정치 공세로 이루어진 터무니 없는 글이라 할 수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의 표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의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현지 거주 동포 약 300여명과 함께 당시 한국 출신 필리핀 유명 방송인인 방현성 씨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춤을 추겠다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그에 영부인이 화답한것이었다. 그런 모임에서의 제스처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터무니 없는 비판으로 글을 올린 것이다.

필리핀 동포의 공연에 화답하는 김정숙 영부인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 인사이트를 비롯한 인터넷에 많은 네티즌들이 홍준표 대표 역시 예전에 자신의 선거운동에서 말춤을 춘 것에 대한 제보를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출마했던 당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8일 창원시 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산타바이크 축제에서 산타복장을 하고는 말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말춤을 추는 홍준표 대표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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