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반응형
반응형

드디어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SBS)

 

2018년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드디어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오전 9시 14분 자택의 주차장에서 바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약 8분여를 달려 검찰에 도착했다. 검찰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들에게 간단한 입장발표를 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부터 시작해 밤 11시55분까지 14시간 동안 검찰이 혐의와 관련해 질문하고 이 전 대통령이 대답하는 문답을 진행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측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고 진술내용과 틀리게 기재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6시간 가량이 걸렸다. 그렇게 대략 21시간여 만에 피의자 조사를 모두 마치고 오늘 15일 오전 6시25분 귀가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거의 대부분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언론보도에서는 17~20가지 정도로 보도했으나 바로 포털사이트에서 자세한 혐의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황색언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나열해볼까 한다.

 


 

 

국정원 특활비

 

-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은 5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기소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 수수를 지시한 주범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당시 국정원장들에게 특활비 상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청와대 총선 여론조사에 사용된 국정원 특활비 10억원 (뇌물수수)
  • 박재완 전 대통령정무수석 국정원 특활비 2억원 (뇌물수수)
  •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국정원 특활비 4억원 (뇌물수수)
  •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된 국정원 특활비 1억원 (뇌물수수)
  • 김진모 전 대통령민정2비서관 국정원 특활비 5000만원 (뇌물수수)

 

다스(DAS) 실소유 관련 비리

 

-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시트 제조회사인 (주)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증폭되었다. 다스의 1대 창업주가 지위를 포기하다시피 소유 지분을 내놓은 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이 다스의 핵심 실세가 된 점, 다스의 대표와 감사 등 주요인물이 강경호, 이상은, 김진 등의 철저한 이명박 사람인점, 특히나 다스가 김경준에게 140억원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겹쳐지면서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혐의가 생겼다.

 

  • 여직원 횡령 의혹 120억원 이상 비자금 횡령 (횡령)
  •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6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횡령·배임)
  • 이영배 금강대표 9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횡령·배임)

 

삼성 소송비 대납

 

- 삼성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의 미국소송을 대납해줬다는 혐의도 포함되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상장기업에서 아무 이유없이 거액의 소송비용을 대납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혀 삼성전자가 대납한 소송비에 대해서도 혐의를 조사 받아야 할 상황이다.

 

  • 삼성전자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60억원 (뇌물수수)
  •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에게 다스 소송 관여 지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인사청탁 · 공천헌금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학교 동문인 이팔성은 당시 이명박 대선 캠프에 특별보좌관으로 참여한 뒤 2008년부터 5년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이때 대선 직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이명박 측에게 돈을 건넸다는 혐의를 가지고 있으며,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역시 공천현금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사청탁 22억 5000만원 (뇌물수수)
  •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4억원 (뇌물수수)

 

청와대 문건

 

-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의 영포빌딩 지하 창고에 서류박스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서류박스에는 다스, BBK 등의 분류가 보였으며, BH (Blue House) 즉 청와대를 지칭하는 박스가 무려 17개나 된다는 사실은 대통령 기록물 유출이라는 무거운 혐의가 덧씌워지게 될 전망이다.

 

  • 영포빌딩 지하창고 불법 반출 및 은닉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대보그룹 공사 수주

 

- 중견그룹 대보그룹은 전국 곳곳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및 교통정보시스템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당시 한국도로공사 사업의 상당 부분을 대보그룹이 맡아 유착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수주 청탁'을 목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수억 원대 불법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혐의가 추가되었다.

 

  • 대보그룹 수주 청탁금 수억원 (뇌물수수)

 

기타 차명재산 등 의혹

 

- 또한 1999, 2000년시점 다스 임원들의 제주도 땅 매입 및 호근동, 충북 옥천군 등에 이르기 까지 친인척들에게 이 땅을 팔면서 이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이 포착되었다.

 

  • 친인척 명의 차명 부동산 보유 (부동산 실명법 위반)

 

황색언론에 있는 모든 포스팅의 저작권은 원 작성자에게 있으며, 사진 허락 없이 어떠한 형태로도 재생산, 복사, 배포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