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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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했던 차기대선후보는 가장 치욕스러운 방식으로 정치를 그만두게 되었다. (사진=충청투데이)

 

2018년 3월 5일 오후 8시에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이하 안희정)가 자신의 수행 비서를 지속해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보도되었다.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폭로

 

안희정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수행비서 김지은씨 (사진=JTBC)

 

안희정의 당시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된 내용은 안희정에게 8개월 동안 4번에 걸쳐 성폭행과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이어서 김지은은 다음날인 3월 6일 여성변호인협회를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안희정 비서실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나, 합의하고 맺어진 관계라고 주장했으나, 이미 이는 강제성 여부와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불륜행위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하는터라 안희정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지은의 폭로에 의하면 안희정이 유럽으로 출장을 갈때마다 수시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으며 자신은 안희정의 권력의 우위에 아무런 반박과 저항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희정은 자신에게 이 사실에 대하여 깊이 반성과 회피한다는 뉘앙스의 말로 "잊어라, 스위스와 러시아에서 본 풍경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했고, 최근 미투 운동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이유도 미투 운동을 자신과 관련짓지 말라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긴급최고위원회 소집 

 

보도가 나온 직후인 2018년 3월 5일 오후 9시 30분, 안희정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 결과는 만장일치로 안희정의 출당 및 제명을 의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뉴스보도에 대해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결과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선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안희정 성폭력에 관해서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민중의 소리)

 

정당 내에서 윤리위 절차가 있기에 3일 정도 후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당과 제명은 사실상 확정인 셈이다.

 

안희정 사과문 게시

 

폭로 보도가 나고 5시간 후인, 2018년 3월 6일 오전 12시 50분경 안희정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의 입장도 잘못이라는 말을 하면서 김지은의 폭로를 모두 인정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으며,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지사 사퇴와 함께 정치 활동 중단을 선언한 안희정 SNS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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