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2000안타 달성, 한 팀에서 이루어낸 뜻깊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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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39)가 한국 프로야구(KBO)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며 역대 20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3회 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1999번째 안타를 만든 데 이어, 7회 말에는 이준우의 초구를 통타해 2루타를 터뜨리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로써 그는 2008년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1785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원클럽맨으로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2008년 프로 입단 후 줄곧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원클럽맨'으로, 2018시즌 1000안타, 2021 시즌 1500안타를 달성하며 꾸준한 타격 생산력을 입증해 왔다. 이날 대기록으로 그는 손아섭, 이대호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2000안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손아섭과는 달리 데뷔 이후 한 팀에서 2000안타를 달성했다는 것은 이적이 많은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더욱 뜻깊은 부분이다.

 

특히 전준우는 정규시즌 대부분을 100안타 이상으로 마무리하며 성실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50안타를 넘긴 시즌도 무려 여섯 차례에 달하며,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190안타와 192안타로 안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시선은 이제 또 다른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롯데 소속 선수 최다 안타 기록은 이대호(2199안타), 이어 손아섭(2077안타)이 보유 중이다.

 

전준우가 팀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준우의 2000안타 기록은 KBO에서도 역대 20번째의 기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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