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꿈의 구장'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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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 36살의 농부 레이 킨셀라는 아내, 딸과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올 것이다'는 계시를 받게 된다. 야구 광팬이었으나 결국 야구에 대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 결심한 레이는 옥수수 농장을 과감히 밀어버리고 야구장을 짓는다. 처음에 반대했던 가족들도 점차 레이를 응원한다. 그렇게 옥수수밭 위에 완성된 야구장에서는 19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맨발의 조'를 비롯한 여덟 명의 유령이 나타나 연습을 시작하고 레이는 작가인 테렌스와 의사 그레이엄을 데려와 그들이 못 다 이루었던 꿈을 경험하게 해주며, 이 '꿈의 구장'에 야구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꿈의구장영화 '꿈의 구장'의 한 장면 (사진=씨네21)

 

이 이야기는 1989년작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꿈의 구장 (Field of Dreams)'의 주된 줄거리다. 하지만 조만간 이 꿈의 구장이 현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9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 8월 14일 아이오와주의 다이어빌 농장에서 임시 야구장을 만들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다이어빌 농장은 영화 '꿈의 구장'을 실제로 촬영한 장소이다.

 

꿈의구장꿈이 현실이 될 전망이다. (사진=씨네21)

 

특별 구장을 만들기 이해 경기를 1년 앞둔 14일부터 본격적인 야구장 착공에 들어간다. '다이어빌 옥수수밭 야구장'의 모습은 영화에서 처럼 1910~90년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이었던 코미스키 파크를 그대로 본 따서 만든다. 센터 필드 너머에 불펜에 있고, 우측 외야벽에는 야구장 밖을 볼 수 있는 옥수수밭을 볼 수 있는 창을 낼 예정이다. 물론 영화 '꿈의 구장' 세트장도 볼 수 있다.

 

구장현재 계획중인 꿈의 구장 조감도 (사진=MLB)

 

현재 MLB 커미셔너는 롭 만프레드(Rob Manfred)는 "(메이저리그가) 역사를 잇는 세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포츠로 꿈의 필드에서 정규시즌을 치르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영화 속에서 이어지는 '어떻게 야구가 아이오와 주의 특별한 옥수수밭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지'에 대한 메세지를 축하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각주:1] 당연히 옥수수밭에서 열릴 그 날의 경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 경기가 된다. 그리고 다음날인 15일 하루 휴식을 갖고 나머지 2게임을 현재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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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도움 : 문학소년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1. "As a sport that is proud of its history linking generations, Major League Baseball is excited to bring a regular season game to the site of Field of Dreams," MLB Commissioner Robert D. Manfred Jr. said. "We look forward to celebrating the movie's enduring message of how baseball brings people together at this special cornfield in Iow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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