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욕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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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당 사무처 회의에서 당직자들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강한 욕설을 하며 회의장에서 내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한선교 의원의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거취 표명을 요구중이다.

 

욕설한선교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당 사무처 회의에서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욕설의 본원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소위 '전국 민생 대장정'의 첫 번째 단추가 어그러지면서다. 첫 번째로 삼은 부산의 중구 자갈치시장이 휴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자들이 황교안 대표의 방문지에 포함시킨 것에 한선교 의원은 발끈했고 언성이 높아지면서 직원들에게 "야 이 XXXX야!", "X같은 XX"등의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이제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며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이 날 오후 한선교 의원은 민생탐방 대장정을 잘해 보려다 사무처를 닥달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총력 투쟁을 해야하는 이 시점에서 논란이 불거져 동력을 잃을까 걱정이라는 변명같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선교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한선교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주장했다. (사진=구글이미지)

 

 이에 분노한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한선교 의원이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 인격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며 욕설을 직접 들은 당사자와 해당 회의 참석자,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주장했다.

 

 한선교 의원의 이런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9월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으면서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2명이 공동으로 한선교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멱살한선교지난 2016년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한선교 의원 (사진=뉴스원)

 

 뿐만 아니라 툭하면 불거지는 성희롱 의혹 발언도 문제가 되어왔다. 마찬가지로 2016년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한선교 의원은 미르재단 의혹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다가 맞은 편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라며 비꼬는듯한 발언을 했다. 결국 유은혜 의원은 사과를 거부한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명백한 '성희롱'이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이었던 한선교 의원은 벌써 4선 중진에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황교안 당 대표 체제가 들어서자 당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과 비정상적 행태로 안그래도 위태한 자유한국당의 신뢰관계를 더욱 내팽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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