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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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지오씨는 배우 이미숙 등 다른 연예계 동료들에 대한 확대조사 필요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지오는 오늘 28일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2차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증언자가 사실 나밖에 없지만 앞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보다 더 친했던 동료분들이 증언해줬으면 좋겠고 조사단은 그런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의견제시 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이에 좀 더 확대 수사를 해서 정황을 파악하고 이 중 한가지만 밝혀지더라도 많은 부분의 의혹이 밝혀질 수 있다며 좀 더 세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2019/03/17 - [황색뉴스/사회] - 장자연 사건 정리 1부

 

2009년 3월 24일 (애타게 찾은 김민선)

 

영화당시 둘은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2009)에서 만난적이 있다. (사진=광주드림)

 

경찰은 장자연이 죽기 사흘 전 동료 연기자인 김민선(개명 후 김규리)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한 사실을 밝혔다. 장자연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그들이 온다'의 강석범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히 안부를 물은 후 김민선씨의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며 요청을 한 것. 당시 장자연은 앞선 유장호씨와 함께 문건을 작성한 뒤에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민선은 그때 일본에 머물며 경찰 수사를 피하고 있는 김성훈 전 대표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적이 있었고 이때도 두 사람간의 트러블은 있었지만 결국 김모 전 대표를 빠져나온 것으로 보아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는 장자연이 김민선에게 조언을 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망했던 3월 7일. 장자연은 한 항공사를 통해 일본행 항공편을 알아본 통화내역이 새롭게 드러났다. 당시 지인의 말에 의하면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뒤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이 문건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빨리 회수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에 일본에 있는 김씨를 직접 만나 오해를 풀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때 당시 신문사 대표 소환여부가 수사 초첨(한겨레), 장자연이 술 접대한 제3 인물은 인터넷 언론사 대표(중앙), 장자연씨 자살전 누군가에게 팩스(경향) 등의 헤드라인을 뽑아낸것에 반해 조선일보만이 경찰은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불러 추궁하며 장자연 문건의 작성과 유출의 의도가 있냐며 유장호에 초점을 맞춘 헤드라인을 뽑았다.

 

2009년 4월 15일 (수사 사실상 종료)

 

수사종료당시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분당경찰서 서장 (사진=민중의소리)

 

41명의 전담팀을 꾸려서 40일이 넘도록 진행되었던 수사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당시 부실 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수사본부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피해자가 고인이 됐고 핵심 인물이 일본에 있는 등 정말 하기 어려운 수사"라며 변명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 체류중인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일부 수사대상자에 대해 참고인 중지에 들어간다며 성상납 등을 강요했던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성훈 대표를 조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선일보 고위 임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조선일보는 반격에 들어간다.

 

2009년 4월 26일 (급 연예계 마약 파동)

 

마약당시 마약 혐의로 입건 되었던 주지훈, 윤설희, 예학영(우측부터) (사진=TV미디어)

 

주지훈을 비롯한 윤설희, 예학영 등 마약 혐의로 입건이 시작되었다.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마약 입건이 되면서 마약파국을 대서특필 했고 순식간에 장자연 사건은 미디어에서 묻히기 시작했다.

 

2009년 5월 8일 (조선일보 이종걸, 이정희 의원 고소)

 

조선일보측은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조선일보사와 특정임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이미 4월에 고소한 데 이어서 5월 8일에 두 의원에 대해 각각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2009년 5월 15일 (조선일보 지상파 보도 손해배상)

 

일주일이 지나 조선일보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이번엔 KBS와 MBC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두 방송사 및 소속 언론인 5명을 상대로 총 3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KBS와 MBC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10억원, KBS 김종율 보도본부장과 소속 기자 2명, MBC 신경민 당시 뉴스데스크 앵커 및 송재종 보도본부장 등에 대해 각 3억원이었다.

 

조선일보당시 시민 단체가 조선일보사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모습. 참고로 앞선 두 소송은 모두 조선일보가 패소했다. (사진=미디어어스)

 

2009년 6월 8일 (연예인 권리보호)

 

비록 수사가 허망하게 끝나가고 있었으나 장자연의 죽음은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공정위는 연예인 노예계약서에 철퇴를 내릴 것을 약속했으며, 사생활 및 직업선택자유 침해조항을 시정조치하고, 이달말 표준약관을 도입하여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에 중견기획사 19곳의 연예인 노예계약을 확인하기도 했다.

 

2009년 6월 12일 (또 연예계 마약)

 

이번에는 배우 오광록과 영화감독 김문생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었다. 계속되는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점점 헤드라인과 대중들은 장자연 사건이 잊혀지고 있다.

 

2009년 6월 24 (검거)

 

장자연 전 소속사 김 대표가 일본에서 현지 검거되었다.

 

2009년 7월 7일 (김지훈의 노력과 자살)

 

김지훈사망최근 장자연 사건이 재수사되면서 김지훈의 자살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

 

전 투투의 멤버이자, 듀크의 멤버로 활약했던 가수 김지훈씨가 방송에 직접 나서 장자연의 죽음과 그 이후의 수사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엑스터시사건으로 가려졌지만, 당시 김지훈의 아내인 이종은씨는 장자연과 친자매 이상으로 친한 사이라고 알려져있다. 당시 이종은씨의 핸드폰에는 필리핀에 장자연을 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마약건으로 소문낼 것이라는 김성훈의 협박이 녹음되어 있었다.

 

장자연의 장례식을 다 치른 후 이종은씨는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두하여 그간 김성훈 대표가 장자연에게 했던 폭언 및 협박이 담긴 음성 녹취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하지만 갑자기 김지훈은 마약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후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끊임없이 노력하던 도중, 2013년 12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자살로 보이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하기 약 1주일 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우울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김지훈당시 방송에서 장자연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김지훈 (사진=MBC)

그리고 김지훈의 장례식 당시 DJ DOC의 김창열이 썰렁한 조문소를 보고 동료 연예인들을 향해 여기 온다고 해되지 않는다며 트윗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최근 장자연 사건이 재수사에 접어들자, 이 트윗과 연관해 김지훈도 단순 자살이 아닐거라는 의혹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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