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버드 7회: 상반기 결산 2부 (feat. 다랜)
- THE 황색/옐로우버드
- 2018. 7. 11.
▷ 1편에 이어
5위에서 10위: 사자나미 아야의 진심
황색언론(이하 黃): 6위에서 10위까지는 대략적으로 훑고, 1위에서 5위까지는 한 명씩 분석해보는 것으로 하자.
다랜(이하 다): 6위에서 10위는 뭐 올라갈 배우들이 올라갔다.
불토리(이하 불): 사자나미 아야(佐々波綾)는 갑자기 은퇴해서 아쉽네요.
다: 아야도 신흥공장장 대두였었거든요. 어찌보면 제일 성공한 신흥공장장이죠.
불: 아야 같은 경우는 참 팬관리를 잘 하는게 언젠가 한번 VR 모 메이커에서 여배우들이 VR을 찍기 힘들어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를 냈었거든요. 근데 아야가 그 기사를 리트윗한 다음에 장문의 글을 덧붙였더라구요.
다: 참고로 아야는 VR을 제일 많이 찍은 배우입니다.
불: 대략 내용이 이번 VR에 관한 네거티브한 글을 보았다. 혹시나 내 작품을 본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을까봐 걱정든다. (네거티브한) 기사에서는 배우들이 VR을 찍으면서 기계를 상대한다는 느낌으로 촬영한다고 하는데 나는 항상 팬들을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연기한다. 오늘도 사자나미 아야의 진심을 받아주시라는 식의 내용으로 아주 온갖 귀여운 말투를 섞어가며 썼더라구요.
VR 촬영방식
黃: 짧게 일하고 빠지긴 했으나 일한 동안은 진심을 다해 일했다?
불: 진심을 다해 일했던 것과 동시에 그 뒷면에는 노련한 팬 조련질 솜씨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퇴를 하면서 사자나미 아야의 트윗이 비공개가 된게 정말이지 아쉬웠던 이유는 팬 조련질의 모범 사례의 거의 교보재에 가까운 것들을 퍼오기 힘들어졌다는 데에서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다: 줄리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최근들어 인기를 회복하며 여전한 폼을 보여주고 있네요. 리온을 제친게 더 신기할 뿐입니다. 좋은 선수다가 아니라, 꾸준함의 상징이라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黃: 이제 본격적인 상위권 픽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자. 5위는 미타니 아카리(美谷朱里)다.
불: 근육질의 마른 다리의 소유자로 다리가 참 예쁩니다. 혼나카의 토모코 프로듀서랑 베프이기도 하고요.
다: 이토 치나미랑도 베프입니다. 유일하게 치나미랑 여행가고 같이 있으면 껴안고 하는 배우.
불: K-POP 댄스 영상도 올라오더라구요. 제법 잘 춰서 미타니 팬이라면 꼭 찾아볼 영상입니다.
다: 진짜 의외인 배우죠. 1월부터 지금까지 순위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이긴 했지만서도, 이 배우가 갑자기 이렇게 인기가 확 늘어난 이유는 전혀 모르겠네요.
불: 제가 사재를 전부 털어서 사재기를 했거든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서 제가 보는 배우입니다.
다: ... 아카리도 아까 얘기한 5~10위권의 배우들 처럼 작년에 데뷔한 신흥공장장입니다. 이 배우가 처음 나올 때부터 뭔가 기대감을 가지게 했는데, 어디서부터 이렇게 갑자기 인기배우로 자리 잡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아카리의 매력을 꼽자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동안과 노안을 오가는 외모와 연기력 그리고 밝은 성격일 것 같네요.
불: 아카리의 치열이 고르게 자랐다면 AV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토 치나미와도 절친인 미타니 아카리
4위 타카하시 쇼코와 한정판 블루레이
黃: 4위 '타카쇼' 타카하시 쇼코(高橋しょう子)로 넘어가자.
불: 뭐 일반 대중이 만들어 낸 인기라고 생각합니다. AV에 관심없는 대중들.
다: 홍보가 제대로 먹혔죠. '그라비아 4대천왕' 이라는 타이틀을 제대로 이용한거죠.
黃: 나도 그게 궁금하다. 과연 그라비아 4대천왕은 누군가. 혹시 4천명이 있어서 4대천왕...
불: 그건 그냥 매년 투표로 매년 신인 위주로 4명을 뽑는겁니다. 아오야마 히카루도 4대천왕에 뽑혔고요. 물론 타카하시 쇼코는 그 4대천왕 중에서도 1위긴 했어요. 하지만 다른 3명의 그라비아는 듣보잡이었습니다.
다: 그냥 4대천왕 없는 4대천왕입니다. 그 네임밸류 더하기 일본애들이 좋아하는 '큰 가슴과 얼굴도 괜찮잖아!' 가 합쳐진거죠.
아직은 강력한 타카하시 쇼코
黃: 앞서 설명한 미카미 유아처럼 하락세가 더 빨리 내려갈 가능성도?
불: 일단 하락타면 쭉 떨어지다가 갑자기 쇼코가 은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일단 무디즈에서 블루레이를 안 내줍니다. 타카하시 쇼코와 미카미 유아가 키카탄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했던건 블루레이 발매가 컸었거든요. 쇼코와 유아, 리온은 다른 전속들과 다르게 블루레이 한정판, 블루레이 일반, 일반 DVD 한정판, 일반 DVD 작품이 총 4종으로 나옵니다.
黃: 한정판이라는게 리미티드 에디션인가? 소위 특전이 있는?
다: 네. 체키(チェキ-)같은거요. 그래서 한정판이 은근히 장사가 잘되요. 아무래도 이왕 살거면 사진 들어있는 DVD가 더 좋잖아요. 매번 작품 1~3위에 자리했던게 바로 쇼코 블루레이 한정판이었죠. 판매량도 예전같지 않은데 그런것까지 더 이상 안나와버리면 순위는 쑥쑥 떨어지겠죠. 하락세는 극심하게 보일 겁니다. 판매량이 조금만 줄어도 확 차이가 날 거에요. 1
불: 블루레이 하나를 더 찍어낸만큼 더 이득이 나오지 않으니깐요.
3위 하타노 유이와 자기 관리
黃: 좋다. 이번엔 3위다. 하타노 유이(波多野結衣).
불: 세계의 하타노. 2016년 연간 1위였죠.
다: 그냥 꾸준합니다 밖에 할 말이 없어요.
黃: 하지만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꾸준한것 하나만으로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란 어렵지 않나.
다: 매달 40개 가량의 작품을 내시고 팬관리를 본인이 잘하죠. 매달 이벤트도 여시고, 소통도 자주하는 편이고, 개인방송도 하실 겁니다. 올해가 1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꾸준함을 유지하는 배우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것들이 하타노 유이가 순위에 반영된다고 봐야죠.
불: 하타노는 굳이 이 업계가 아니라도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충분히 존경할 만한 사람입니다.
다: 그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시나 아이는 그라비아를 했어도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黃: 2위는 호시나 아이(星奈あい)다.
다: 뭐 1월에서 지금까지 순위를 쭉 보면 예상은 됐었죠.
불: 호시나 아이는 뭔가 청초한 미소녀 느낌이죠. 제 스탈은 아닙니다.
다: 아이는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1위 키미지마 미오의 반대급부로 크게 성공한 키카탄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이분도 데뷔한지 얼마 안 되긴 합니다.
불: 호시나 아이는 일단 얼굴이 일본인이 좋아할 거 같은 인상인 거 같네요. 일본의 소년들이나 청년들의 취향? 혹은 입문자의 취향? 뭐 그라비아를 했어도 성공했을 거 같아요.
다: 그리고 연기력이 다양하다는 거 하드한 작품도 은근히 많고요. 작품속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꽤 실감나는 배우죠. 한달에 중복 포함하면 한 3~40작은 나올거에요. 그리고 가슴은 없어도 엉덩이가 매력적입니다. 골반에서 다리 라인으로 이어지는 선이 좋아요.
노장은 죽지 않았다. 중고신인 1위 키미지마 미오
黃: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1위다. 키미지마 미오(君島みお)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불: 노장은 죽지 않았다. 신인을 가장한 노익장. 삼국지로 치자면 황충이죠. 적벽대전 쯤 첫 등장하지만 알고보니 노익장. 동탁때부터 등장한 애들보다 나이가 많은...
다: ... 중고신인이죠. 쿄모토 카에데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었고요. 그 당시에도 몸매는 좋았지만 딱히 호감이 있는 배우는 아니었죠. 그 후 히토미 유라로 개명하여 다시 데뷔, 역시 이때도 인기를 얻지 못 합니다. 그 후 지금의 키미지마 미오로 나와 성공을 거두고 있죠. 예전의 쿄모토 카에데 시절과 지금의 키미지마 미오를 비교하자면 얼굴이 많이 변했다는 걸 알 수 있죠.
불: 뭔가 차분해진 느낌도 들어요. 쿄모토 때는 들던 철없어 보이는 분위기가 키미지마 때는 완전히 사라지고 프로 직업인이 됐네요. 아마추어틱한게 완전히 사라졌어요.
다: 일본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글래머러스한 몸매, 조금 수정된 예쁜 얼굴, 거기에 불토리님이 얘기한 프로다운 스킬능력 그 모든게 결합되어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는 거죠. 거기에 다작능력까지...
불: 잘 하는 풍속계 누나 느낌이랄까요. 아스카 키라라가 다른 점이 있다면 키라라는 오픈카 옆자리에 앉을 롯폰기 느낌이라면 키미지마 미오는 아주아주 노련한 음지의 고수 느낌이네요.
다: 키미지마 미오라는 이름으로 작년 9월에 데뷔해 10월부터 순위권에 들어갔습니다. 11월인가 12월에서 1위를 찍었죠.
불: 뭐랄까. 떡볶이집의 숨은 고수 같은. 어머 할렐루야다.
黃: ... 그렇군 거의 시작부터 상위권을 찍고 갔군.
다: 호시나 아이가 오히려 올해 상반기부터 미오 다음으로 뜬 거고요. 뭐 하반기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오가 다른 키카탄과 다른 점은 3~40작품을 찍어내는 키카탄임에도 불구하고 전속수준의 작품판매량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불: 잘 알려진 우에하라 아이, 하타노 유이 같은 키카탄과는 좀 다르게 키미지마 미오는 시노다 아유미같은 중년의 짙은 로망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하겠네요.
작품판매량 그리고 다작. 1위 키미지마 미오
黃: 자꾸 작품 수를 이야기했는데, 잠깐만 보통 배우들이 찍는 작품 수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다: 전속배우는 대부분 한달에 중복포함 2작품 정도, 오래된 배우면 모음집 나온다고 했을때 6~10작품 정도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키카탄은 평균적으로 2~30작품, 많으면 3~40작품을 찍죠. 아 물론 촬영을 그만큼 한다는게 아니라 한정판, 베스트작, 그룹작품, 모음집 등을 모두 포함한 수입니다.
불: 전속 배우 같은 경우는 어차피 그 배우가 많이 찍어봤자 전속 메이커에는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안 찍도록 관리합니다. 출연료도 비싸고.
黃: 키미지마 미오를 설명하다 보니 앞서 설명한 DVD를 사는 층의 연령대를 알 수 있었다.
불: 네 거기에 아까 이미지 소비 이야기를 더하면 청순계 배우들이 하드/치녀로 전향하면 이미지가 소모되지만, 키미지마처럼 애초에 그렇게 간 경우에는 애초에 팬덤이 그 방향으로 형성되어서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黃: 좋다. 여기에서 우선 상반기 결산을 한 차례 매듭짓자.
불: 이왕 매듭짓는거 귀갑으로 묶죠.
黃: ... 알겠다. 귀갑으로 묶으며 정리해보자. 마지막 한 마디 시간이다.
불: 사랑은 성적순이 아니듯, 인기는 랭킹순이 아닙니다.
다: AV의 세대교체, 신흥공장장의 활약을 주목해야.
黃: 나도 이례적으로 박찬호 선수의 명언을 덧붙여볼까 한다.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 좋은 명언이군요. 히비키랑 하타노는 오래가자!
황색언론에 있는 모든 포스팅의 저작권은 원 작성자에게 있으며, 사진 허락 없이 어떠한 형태로도 재생산, 복사, 배포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황색언론 19팀 yellow_news@naver.com
- 체키(チェキ-): 가수나 배우들이 직접 찍은 한정판 폴라로이드 사진 [본문으로]
'THE 황색 > 옐로우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옐로우버드 9회: 연말 결산 (feat. 다랜) (0) | 2019.02.04 |
---|---|
옐로우버드 8회: AV 시장 붕괴 (1) | 2018.08.08 |
옐로우버드 6회: 상반기 결산 1부 (feat. 다랜) (4) | 2018.07.05 |
옐로우버드 5회: 동물 (2) | 2018.06.12 |
옐로우버드 4회: 농구 (2) | 2018.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