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버드 6회: 상반기 결산 1부 (feat. 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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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버드를 그렇게 길게 진행하진 않았지만, 어느새 2018년의 절반이 흘러가고 있다. 이에 옐로우버드는 업계의 어느정도 지표를 알아볼 수 있는 'DMM 상반기 판매부문 순위'를 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하진 못하고 업계의 전문가 불토리님과 더불어 이번 결산을 위해 특별히 모신 순위에 흥분하는 남자 다랜님을 모시고 DMM 상반기 결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야기의 주제가 나오자마자 폭주기관차처럼 토크를 퍼붓는 두 남자는 과연 2018년 상반기를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

 


 

황색언론(이하 黃): 이번 옐로우버드는 상반기 결산 특집편이다.

 

불토리(이하 불): 안녕하십니까. 기호 1번 불토리라고 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저를 뽑아주신다면...

 

다랜(이하 다): 안녕하십니까. 그냥 평범한 일반인 다랜입니다.

 

黃: 지난번에 69번으로 출마하신것 같고, 지방선거는 이제 끝났다.

 

: 총선입니다. 이제

 

DMM 배우 순위 산정에 대한 방식

 

黃: 하여튼 두 분 다 반갑다. 이번 특집을 위해 다랜님을 특별히 초빙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풀어나갈 많은 이야기에 앞서 우선 DMM 월별 배우순위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자. 어떤 식으로 순위가 형성되나.

 

: 검색량과 작품 판매량으로 순위가 결정된다고 합니다만 확실한 소식은 아닌 것 같고요. DMM사이트를 뒤져봤지만 순위집계방식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은 작품 판매량 기반으로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黃: 뭔가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처럼 대충 어떻게 점수가 주어지는지는 알지만 정확한 집계방식은 모르는 그런것이군.

 

: 네 그런거죠. 순위는 총 3가지로 나뉩니다. 통판쪽 DVD 순위, 렌탈쪽 DVD 순위, 마지막으로 영상쪽 비디오 순위입니다. 마지막은 작품을 디지털로만 소장할 수 있는거죠.

 

黃: 앞의 통판과 렌탈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판매되고, 마지막 비디오는 온라인 상의 판매라고 생각하면 되겠군.

 

: 거기에 덧붙이면 통판쪽 랭킹은 사은품이나 이벤트 목적도 포함되어 있어서 보통 시의성, 즉 요즘 잘 나가는 트렌드가 주로 반영되는거 같고 비디오 쪽은 좀 더 순수하게 작품만 볼려고 사는게 많은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은퇴한 배우도 1년동안 랭킹에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고요.

 

: 또한 비디오 이용자가 많은 건 정액권도 있고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그리고 렌탈이 판매보다 릴속도가 한달에서 2달 정도 느린것도 참고할만한 상황입니다.

 

黃: 대충 정리하자면 통판, 렌탈의 순위는 대략 직접적인 일본 팬층과 함께 일본 안에서의 순위라면, 비디오의 경우 온라인의 특성상 좀 더 광범위하고 넓은 개념의 순위 정도라고 볼 수 있겠군. 좋다. 우선 상반기 판매관련 순위에 대해 알아보자. 앞선 설명에 의하면 실질적인 일본 내 배우 랭킹이라 보면 되겠군. 일단 21~100위안에 체크할만한 배우 누가 있을까.

 

: 주목할만한 배우로는 전 31위 카와키타 사이카(河北彩花)가 눈에 띄네요. 40위 카와이 아스나(河合あすな)도요.

 

31위의 S1의 신인 카와키타 사이카

 

黃: 어떤 이유에서인가.

 

: 올해 상반기 신인 탑3 중 2명이죠. 혼조 스즈(本庄鈴)는 아직 작품이 별로 안 나와서 보이질 않네요.

 

黃: 궁금한점이 하시모토 아리나라던가 모모노기 카나 같은 꽤 유명한 배우들의 순위가 상당히 낮다.

 

: 이건 아까도 얘기했던 건데요. 판매랭킹이 DVD 판매기반이다 보니 한달에 한 작품 내는 배우보다 한달에 20~30 작품 찍어내는 배우가 유리합니다. 그러다보니 판매랭킹은 키카탄배우들의 순위가 더 높게 기록될 수 밖에 없죠.

 

: AV 랭킹이 그만큼 실제 팬덤 인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팬 충성도를 반영하는건 트위터 팔로워수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앞서 설명한 유명배우들은 팔로워수가 압도적으로 높죠. 이런 배우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뛰면 금새 매진됩니다.

 

黃: 판매량으로 승부하는 랭킹에서 다작 배우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군. 앞으로 상위권 순위를 체크할때 다작이 아닌데도 높은 랭킹이다는 배우들도 한번 찍어주면 더욱 참고가 되겠다.

 

: 그리고 AV 구매층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연령대가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인데요. 이들 중장년 취향이 판매 랭킹에 많이 반영되는 거 같기도 하네요.

 

黃: 아무래도 신문 같은 것인가. 종이신문은 중장년 취향으로 인터넷신문은 청년층의 취향으로 광고를 내는 그런 식의...

 

: 젊은 사람들은 불법다운으로 보는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중년층은 DVD샵 가면 그냥 묶음으로 왕창 사갑니다. 그러다보니 호조 마키를 비롯한 하즈키 노조미, 우스이 사류, 쇼다 치사토, 니카이도 유리, 하뉴 아리사, 시노다 아유미 같은 배우들이 순위에 든게 중년층을 대변하는 배우들인 것 같네요. 특히나 시노다 아유미(篠田あゆみ)는 은퇴한지 몇 년이 지나도 아직도 랭킹에 머물러 있는걸 보면 일본 아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배우인것 같습니다.

 

은퇴를 했음에도 여전히 순위권에 있는 시노다 아유미

 

: 아 나나사와 미아(七沢みあ)도 추천하겠습니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더라고요.

 

黃: 나나사와 미아라면 제가 늘 어리게 보는?

 

: 연기는 미성숙하지 않습니다.

 

미카미 유아와 이미지 소비

 

黃: 이제 11위에서 20위권 배우들을 살펴보자. 시이나 소라, 하마사키 마오, 카와나 미노리 같은 이름이 눈에 익은 배우들도 보인다.

 

: 여기도 모두 공장장이네요. 올 키카탄 석권입니다. 아, 딱 한명 11위에 미카미 유아(三上悠亜)가 있네요.

 

: 유아는 순위가 너무 내려왔네요.

 

: 미카미 유아는 열심히 하는데도 타카쇼(타카하시 쇼코)보다 순위가 낮은 걸 보면 사람들은 AV를 보면서도 AV배우가 되는건 싫어하는 것 같네요. 모순적입니다.

 

미카미 유아의 하락세는 계속 될 것인가.

 

黃: 이미지 소비를 어느정도 많이 했다는 생각이다. 아이돌이 AV로 진출한 이슈가 끝나고, 이제 너도 프로 AV 배우의 한 명일뿐이다라고 생각되는.

 

: 그런 모순이 AV 업계를 망치는거라고 생각해요. AV배우를 원하면서도 AV배우를 싫어하는, 직업으로서의 배우생활을 어렵게 만드는거죠.

 

: AV배우 작품이 가장 잘 팔릴 때가 데뷔작인걸 봐도 알 수 있죠. 일본의 보수적인 측면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黃: 아재개그 중에서 "내 이상형은 처음 본 여자." 라는 것과도 비슷한것 같다. 게다가 처음부터 그냥 배우가 아니라 어디 출신의 배우라는 제목부터 들어가니까 어떻게 보면 배우들에게 이미지 소비는 숙명인 것 같다.

 

: 그러다보니 청순컨셉으로 데뷔한 배우들이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이름도 수시로 바꾸기도 하고요. 이번에 데뷔한 이와 세리나(岩瀬りな)는 무디즈에서 이와 세리나로 활동하면서, 카와이에선 미타카 나미(三鷹なみ)로 데뷔하기도 했죠.

 

이와 세리나는 다른 레이블에선 미타카 나미로 활동한다.

 

: 데뷔작으로 여러 작품 내는 배우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현상은 짧게 많이 벌 수 있는 키카탄 배우의 증가로도 이어지네요. 요새 배우수명은 최대 3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면 유아의 판매량 저하로 인한 순위하락이 가장 눈에 띄긴 합니다. 불과 작년만해도 10위권 내의 배우였을테니까요.

 

: 유아 관련해서 한 마디만 더 할께요. 아까 트위터가 팬 충성도를 잘 반영한다고 했잖아요. 트위터 팔로워수를 생각하면 유아가 판매랭킹은 떨어졌지만 팬 충성도는 꾸준히 올라간것 같기도 하네요.

 

네임벨류의 은퇴, 세대교체의 중심

 

黃: 미카미 유아 이야기는 그만 마무리 하고 다른 배우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 눈에 띄는건 유즈키 마리나(優月まりな), 타카스기 마리(高杉麻里), 나가이 미히나(永井みひな)네요. 신흥 공장장들이죠.

 

: 나가이 미히나는 말이죠... 귀요미입니다.

 

주목되는 신인 4인 중 한명인 나가이 미히나

 

: ..... 유즈키 마리나는 엄청난 피지컬의 누님쪽 역할을 주로 하는 배우입니다. 또한 미노리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배우인데 주로 젊은 역할쪽을 많이 하죠. 표정 연기가 주특기입니다.

 

: 미노리의 매력은 윙크죠. 요즘 들어 좀 살이 붙고 있는 거 같습니다.

 

: 타카스기 마리는 아까 이야기한 청순계로 진짜 여동생같은 느낌이 나는 배우인데 청순계배우가 그러하듯 하드한 연기를 좀 많이 하는 배우죠. 앞서 나가이 미히나와 같이 엮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나가이 미히나가 좀 더 작품이 하드하죠?

 

: 네. 암튼 이 신흥공장장들을 주목한 이유는 업계의 세대교체라고 해야하나. 아까도 얘기했지만 배우수명은 짧아지고 올해가 대부분 네임밸류 배우들이 5년 이상이 된 해입니다. 그러다보니 작년부터 은퇴 러쉬가 터지기 시작했죠.

 

: 카나에 루카, 미나토 리쿠, 사쿠라기 린, 스즈카와 아야네. 그리고 앞으로도 좀 네임드급 배우들이 더 은퇴할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 네. 그래서 그 역할을 젊은 배우들이 이어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세대교체의 중심에 저 배우들이 있는 거고요.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 중 한 명인 타카스기 마리

 

黃: 방금 설명하신 유즈키 마리나, 타카스기 마리, 나가이 미히나 등이 올해 주목해야할 영건이다?

 

: 네.

 

黃: 한 분이 더 추가되니 이야기량이 너무 많아진다. 1부는 여기에서 끊고 나머지 상위권 순위 이야기를 2부에서 해보자.

 

: 10위권 부터는 한 명씩 이야기하나요?

 

黃: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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