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으로 빠진 '혜경궁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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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혜경궁 김씨' 논란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당시 '혜경궁 김씨(@08_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의 과거 트윗과 아이디, 메일주소, 연락처 등을 추척한 결과 이 사용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美 트위터 본사는 혜경궁 김씨의 로그 공개를 거부했다. (사진=구글)

 

게다가 해당 계정의 과거 타임라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이 게시돼 있고, 이재명 전 시장이 계정 사용자와 트윗을 주고받은 내용까지 확인되면서 논란은 과열되었다. 결국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계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경기선관위는 수원지검으로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원지검은 지난 12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전해철 의원의 법률대리인을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해당 계정에 대한 로그 정보 등을 요구하는 압수수색 영장을 영어로 번역해 미국 트위터 본사에 이메일로 관련 정보 제공을 청했다. 하지만 오늘 미국 트위터 본사에서는 '범죄의 성격을 감안해 답변할 수 없다.'며 해당 계정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방식으로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으나 더 자세한 상황은 힘들 전망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햬경궁 김씨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 김혜경씨의 비교 표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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