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파티산 서포트 (Bipartisan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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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파티산 서포트 (Bapartisan Support)

 

초당(超黨)적인 지지라는 뜻으로, 국가의 이익에 관련된 일이라면, 각 정당이 정파와 관계없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이 발표되자, 미국 하원 의회의 민주당 툴시 가버드 의원과 공화당 테드 요호 의원이 '한반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노력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미국 여야가 초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주목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지지를 발표하는 민주당 툴시 가버드 하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렇듯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판문점선언에서 발표한 비핵화 및 종전선언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혼자서 엉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내내 '위장평화쇼'라는 폄하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어제인 5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회담이 돼야지, 2000년도 남북 정상회담 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쇼, 이번까지 세 번에 걸친 쇼가 대한민국에 남겨줄 게 무엇인가"라는 혹평을 했으며, 자신의 SNS에서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이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하하며 북한에게 모든 것을 내주고 정작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는 선언이라는 비난글을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글을 쏟아내자 살짝 말만 바꿔 놓기도 했다.

 

경기지사후보 남경필은 이번 자유한국당의 슬로건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사진=중앙일보)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은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 지방선거에 뛰어든 같은 자유한국당 경남지사후보 김태호는 홍준표 대표의 요즘 발언은 "너무 나갔다" 라고 말했고, 경기지사후보 남경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비난일색의 슬로건을 쓰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홍준표에게 '바이파티산 서포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며 지지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박수 칠 여유마저도 없었는가 하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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