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강다니엘 사건 정리
- 황색문화/연예
- 2018. 2. 14.
정말 언프리티(Unpretty)하다. 언프리티 랩스타(Unpretty Rapstar)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여성 래퍼 육지담과 캐스퍼의 생각 없는 인스타그램의 몇 개의 글로 인해 워너원의 강다니엘은 엄청난 충격을 받아버렸다. 2년이 다 되어가는 과거의 사생활을 SNS에서 갑자기 끌어올리는 바람에 현재 최고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던 워너원의 강다니엘의 명예는 실추당하고 상처받아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가 된 것이다. 지금도 팬들의 현실 공방 및 워너원 소식사의 강경대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주워 담을 수 없게 쏟아져버린 SNS의 글로 상처를 받은 강다니엘을 밟고 그 여성 래퍼 둘은 대중들에게 때 아닌 관심을 받는 데 성공했다. 황색언론에서는 육지담의 인스타그램의 시작에서부터 강다니엘에 대한 지금까지의 사건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1. 육지담 인스타그램
"이게 다들 보이시는 거져?" (육지담 인스타그램 글 中)
2018년 2월 13일 여성 래퍼 육지담의 인스타그램(@6jidam)에서 문제의 블로그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센터 강다니엘의 팬이 블로그에 쓴 평범한 '빙의글' 포스팅 하나를 캡처해서 올린 것이다. 빙의글이란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설정해서 쓰는 팬픽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에 직접 '빙의'가 된 듯하게 쓴다는 아이돌의 입장에서의 1인칭 소설이라 팬들 역시 읽으면서 직접 연애를 하는 듯한 느낌에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빙의글의 칭찬 댓글을 캡처해서는 "이게 다들 보이시는거져?ㅋㅋㅋ" 라는 글과 함께 그 밑에 바로 자신의 댓글로 '진짜 정신 많이 아프다 이 친구' '진짜 미쳤나봐' 등의 해당 블로거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을 쓴 게 퍼지면서, 강다니엘의 팬들은 왜 유명인이 일반인을 조롱하냐는 말과 함께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육지담은 두 번째 팬의 블로그를 다시금 공격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하나 더 남긴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빙의글의 내용이 너무 자신과 강다니엘과의 관계와 흡사해서 이건 소설로 쓴 게 아니라 우리를 스토킹 해서 보고 쓴 사실이라는 내용이다.
<글 해석> 진짜 극도로 혐오한다. 와우 나보다 도라이가 되면 어떡해. 아니 스토킹 불법 아니야? 진짜 개 어이 없어. 옹성우, 강다니엘 DM 보내라. 니가 XXXX 걔지? 와 감당이 안되어서 모두 읽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야. (사진=육지담 인스타그램)
결국 이에 크게 상처를 받은 해당 블로거는 육지담이 자신의 블로그를 캡처하고 조롱해, 본인뿐만 아니라 더 이상 강다니엘에게 직접적인 문제가 될까 봐 블로그를 닫기로 한다는 글을 남기고 블로그를 닫는다. 이에 워너원 팬들은 더욱 분노해 육지담을 공격하지만 오히려 육지담은 당당했다. 계속해서 이건 자신이 해명할 상황이 아니라, 워너원의 해당 멤버가 해명해주기를 바란다는 말과 자신은 절대 허언증이 아니며, 이건 팬픽을 넘어서 너무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와 흡사하다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2. 팬들과의 2차 공방
"너네 팬들 진짜 극성 쩐다." (인스타그램 DM 中)
결국 워너원 팬들은 폭발했고, 그중에 한 팬이 강다니엘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해달라며 육지담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내게 된다. 육지담은 계속해서 인스타그램 채팅은 귀찮다는 내색과 함께, 어떤 상황인지 화만 내지 말고 증거를 보여줄 수 있냐고 하자 "개많은데"라며 증거는 충분히 많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이에 해당 팬은 정확히 상황을 설명해보라고 하자 그때부터 "나는 나도 내가 기억이 안 난다"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강다니엘 본인의 계정이라 생각해버린 팬의 DM에는 "진짜 뭐 하는 거냐"며 "카톡을 하자"며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보고 싶으면 와라, 머리가 터질 거 같고, 너네 팬들 진짜 극성 쩐다" 등의 DM까지 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계속해서 망상이 아니냐며 쏟아지는 비난에 절대 망상이 아니고 자신은 워너원 강다니엘과 하성운 연락처를 알고 있지만 이 둘이 안 받아서 지금 진실을 밝힐 수 없고 내 폰 역시 미국에 있는걸 그냥 다 버려서 방법이 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한다. 게다가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글도 어법에 맞지 않고 횡설수설한다. 이에 많은 팬들은 술 마신 것이냐, 제정신이 아닌 거 아니냐는 말을 하자. 자신의 인스타 프로필에 "그만하시죠 맨 정신 맞다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시금 올린 글에 해명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워너원 멤버들이 해야 하는 거지만 지금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만약에 서로 친분이 있은들, 갑자기 2년이 지난 지금 강다니엘이 최고의 전성기로 활동을 하는 이 시점에서 강다니엘을 밑으로 끌어내리고, 워너원 팬들을 조롱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3. 캐스퍼의 발언
"육지담이 던지고 캐스퍼가 쳤다."
이렇게 육지담과 워너원 팬들의 공방이 한창일 때, 또 하나의 여성 래퍼인 캐스퍼(KESPER)가 나타난다. 그녀가 갑자기 인스타그램(@kasperxxi)에 글을 올리면서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관계를 해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 것 같아서 워너원 팬분들과 다니엘 팬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봅니다.
2년 전쯤, 전 당시 연습생이었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둘과는 어렸을 때부터 부산에서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어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고, 그 후 지담이한테 서로 좋은 마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MO 소속사 (강다니엘의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촬영 스케줄과 연습 일정 때문에 바빠졌고, 다니엘 또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지담이와 이미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인 사이를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지담이가 블로그 포스팅을 캡처해서 올린 건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담이의 글 들 속 오타가 난무하는지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합니다.
-캐스퍼 인스타그램 전문
내용을 정리하자면 캐스퍼의 파티에 여러 지인이 모인 가운데 강다니엘과 육지담은 만났지만, 둘이 친하게 지내다가 스케줄 상 서로 좋은 감정에서 끝났으며, 더 이상의 관계 진전은 없었다. 게다가 캐스퍼가 읽어본 결과 빙의글과 당시 상황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육지담과의 대화를 했지만 자신도 왜 육지담이 저 블로그 포스팅을 캡처했고, 왜 글들이 횡설수설하지는 모르겠다는 글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저 끝날 문제가 캐스퍼의 난입으로 인해 조금 더 복잡한 난항으로 가게 되었고 오히려 워너원 팬들은 왜 더 논란을 키우냐는 불만이 커져갔다.
4. 육지담 아버지의 해명
소속사가 없는 육지담이기에 육지담의 아버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둘(육지담과 강다니엘)은 딱 캐스퍼가 말한 정도의 사이라는 말을 했고, 육지담 아버지 역시 왜 육지담이 그 글을 올렸고 지금 심경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5. YMC 엔터테인먼트 강경 대응
결국 이와 같은 사태에 워너원 기획사는 수수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오늘 14일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본 소속사는 금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의 팬 게시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입장 전달드립니다.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YMC 측 공식입장 전문
6.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필이면 그 사태가 터진 다음날인 오늘 2018년 2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2018 가온차트 K-POP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라인업으로는 워너원을 비롯한 트와이스, 아이유, 황치열, 세븐틴, 갓세븐 등 12팀이 참석한 가운데 워너원의 강다니엘 역시 그 이후 하루 만에 사람들 앞에서 다시 서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오늘 레드카펫 앞에 나선 강다니엘은 평소의 "멍뭉이 웃음"이라고 불릴 만큼 의 귀엽고 매력적인 웃음기 하나 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포토월 앞에 서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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