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종현이 18일 오후 사망했다. (사진=iMBC)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리더 종현(28·김종현)이 오늘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해 그들의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크나큰 충격을 주고 있다.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장소가 자신의 자택이 아닌 레지던스라는 점에서 갑작스런 심경변화로 인한 자살이 아닌,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 후 목숨을 스스로 끊으려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종현은 오늘 정오쯤 이틀 정도 머물겠다며 한 레지던스를 예약하고는 입실했다. 그 이후 종현의 친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극단적인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놀란 친누나는 4시 42분 경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 10분 쯤에 해당 레지던스에서 종현을 발견하고 119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고 결국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더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종현의 팬들이 해당 대학병원 앞에 모여 망연자실한 표정들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류스타인 샤이니이기에, 일본에서도 꽤 큰 비중으로 현재 소식을 다루고있다. 야후재팬을 비롯한 여러 일본 언론에서는 종현의 사망 소식을 엔터테인먼트 뉴스 톱으로 올렸다. 야후재팬에서는 '샤이니 종현, 사망, 자살인가?'라는 한국 뉴스를 옮겨놨고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이니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일본에서도 내년 2월 돔 투어를 준비하고 있던 샤이니이기에 한국을 비롯 전 세계의 언론에서도 이 비보(悲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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