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Hate Rodrigo' 뮤직비디오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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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최예나(YENA)의 두 번째 싱글 'HATE XX'의 타이틀곡 'Hate Rodrigo'의 뮤직비디오가 어제인 6월 29일 갑자기 비공개 전환을 한 것, 뿐만 아니라 연이어 기존의 컴백 쇼케이스 및 몇몇 챌린지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초반에 우려했던 뮤직비디오를 넘어서 노래 자체에도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

 

현재 비공개된 최예나의 'Hate Rodrigo' 뮤직비디오 (사진=SNS)

 

사실 이번 신곡 'Hate Rodrigo'는 발매 전부터 제목을 두고 논란이 커졌던 상황이다. 네티즌 측에서는 이유 없이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싫다(Hate)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냐는 입장이었고 최예나 및 팬덤에서는 단순한 질투 정도의 개념을 쓴 반어적 워딩이라는 해명을 했다. 하지만 오늘인 6월 30일 두 번째 앨범의 첫 싱글 'Vampire'를 발매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의 직접적인 요청이 있었고 이에 비공개로 전환되었다는 것이 한 언론의 전언이었다.

 

이번 신곡의 콘셉트가 공개되고 음악평론가 정민재와 김도헌은 해당 아티스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음악적인 해석이 아닌 단순한 이미지 따라잡기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앞서 그들이 설명한 듯 팝펑크, 프롬퀸 등의 10대의 우울을 표현하는 깊이까지는 없더라도, 가사에서 제목에 대한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입장이었다. 게다가 마돈나, 비욘세 같은 높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슈퍼스타를 오마주한 것이 아닌 2003년생이자 2020년 첫 앨범을 발표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언급한다는 것도 논란이 되었다.

 

공식 SNS에서 직접적인 태그를 건것도 논란의 가속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진=SNS)

 

거기에다 최근 K-POP 신에서는 홍보를 위해 당연히 하고 있는 챌린지까지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곡을 홍보하기 위해 해시태그(#HateRodrigo)를 붙이며 챌린지를 틱톡에 진행하고 있는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또한 오늘 6월 30일 자신의 두 번째 앨범 'GUTS'의 첫 싱글곡 'Vampire'로 컴백할 예정이기에 SNS에 올라올 수많은 해시태그는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번 뮤직비디오 및 제목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게다가 공식 SNS에 올리비아의 아이디를 직접 태그 한 것도 논란이 되었다. (현재는 해당 게시물 삭제)

 

뿐만 아니라 오마주라고 말하는 올리비아의 앨범 커버 및 그녀와 연관된 각종 소품들이 전혀 해당 아티스트 측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가 되었다. 음악에 대한 표현까지는 나쁜 뜻으로 만든 가사가 아니기에 협의를 할 수 있다지만, 이런 레퍼런스에 대한 허락 없이 타이틀곡 선정 및 뮤직비디오까지 촬영을 마쳤다는 것에서 소속사의 무능이 보이고 있다. 예나는 지난 1월 싱글 1집 'Love War'를 발표하긴 했지만 음악 방송 활동이 없었기에 사실상 미니 2집 'SMARTPHONE' 이후 거의 1년 만의 야심 차게 준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곡의 논란은 앨범 수록곡도 아닌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할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최대한 빠른 수습과 함께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 멘탈 및 향후 국내외 활동의 어떻게 케어를 하느냐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소속사 위에화 측의 빠른 수습과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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